이제 사랑하지 않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던 그사람 이름이 이젠... 듣는 것조차도 가슴이 아프네여...
5년을 만난 애인이 있는 사람 이었습니다. 나보다 9살이나 많았던 그 사람...애인두 저랑같은 나이 였구여... 처음엔 오빠로 시작해서 나중엔 사랑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절 만나기 전부터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나랑은 나이도 같은데 자기 애인은 철부지 같다고... 날보면 너무 편안 하다고... 평생 오빠, 동생으로 보고 살았음 좋겠다고... 그 사람 말이면 뭐든 다 믿었습니다. 애인이랑 다투고 기분 안 좋을 때도, 일때문에 힘들어 할때도, 항상 그 사람은 애인보단 절 찾아 왔었구여... 힘들어 하는 그 사람을 볼 때마다 저도 아파했었구여...
그러다 서로 사랑하게 됐습니다... 아니 지금 생각 해보면 저 혼자만 사랑 했었나 봅니다...
애인이랑 절 둘다만날 순 없다던 그 사람... 애인한테 미안하다고... 헤어지고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그 말두 바보처럼 믿어 버렸습니다.
기다리겠다고... 언제든 찾아와만 달라고...
그러면서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보고싶다면서 찾아왔던 그 사람을 안쓰러워서 항상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전 그사람이... 갑자기 애인이랑 헤어졌다고, 애인이 먼저 헤어지잔 말을 해줘서 차라리 편하다고, 앞으로 그동안 못해 줬던거 까지 정말 잘 하겠다던 그 말두 믿었습니다.
간절히 바랬던 사랑이라 너무 쉽게 갖게 된것이 오히려 불안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사람이랑 떨어져 있는 일분, 일초도 아까 울 만큼... 그 사람이 내옆에 있다는 걸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올만큼...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과 함께 가질 행복을 너무 헤프게 써버렸나 봅니다. 3일... 그 사람이 내 옆에 있던 시간입니다. 그사람 애인 전화 한통화에 불쌍하다며 그 여잔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자기가 옆에 있어줘야 된다고... 난 가진게 많은 사람이니까 좋은사람 만나라고... 그리고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미안하단 말 밖엔 할 말이 없다고... 그렇게 3일만에 떠나 버렸습니다.
차라리 그 3일 동안을 지우고 싶습니다... 그날들이 없었다면 지금 그사람 얼굴 이라도 볼 수있을테니까요... 이젠 전화를 걸 수도 없습니다...
많이 행복했지만 3일은 너무 짧습니다. 3일간 행복으로 그 사람 사랑해서 아픈 맘까지 다 지워버리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잊어야 하니까 지우겠지만... 앞으로 사랑하지 않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사랑해서 가슴 아플 일 따윈 없을테니까요...
아직도 그 사람을 놓지 못 했나 봅니다... 아침에 눈뜰때, 밤에 눈 감을 때까지도 전화기를 확인하고 또 보고... 이런 나는 밉지만 그사람을 미워 할 수 없는 걸보면 아직도 그사람을 기다리나 봅니다.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