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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입니다 (저 결혼 안할겁니다.. 도저히 못하겠네요..)

헤즐럿 |2006.12.11 14:33
조회 99,417 |추천 1

한번더 수정하겠습니다.

공무원시험에 관해서 말입니다.

전 10월 1일 서울시 시험 봤구요. 필기합격을 전제로 글쓴겁니다.

물론 필기만 합격하고 다된것처럼 글을썼던 제 잘못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전 필기에서 컷라인보다 분명 5점정도 더 높은 점수를 얻었고, 얼마전에 있었던 면접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않은 것 같아 무난히

합격하지 않을까하는 제 기대감을 전제로 해서 쓴글이였습니다.

물론 면접에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거기까지 감안못하고 글을 썼기때문에 이런 논란이 있다는건 제 잘못입니다.

또, 서울시 공무원이 월 200정도 번다는것- 솔직히 아직 저도 근무를 못해봐서 정확히 모릅니다.

주변에서 그냥 들은 이야기입니다. 국가직보다는 지방직이 월급이 좀더 많고 또 다른 지방보다는 서울시가 좀더 많은건 사실입니다. 제가 분명 이 글을 처음 썼을때, 200을 받았다.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200정도 벌면 많이 버는거 아닌가요? 라고 했습니다. 물론 현재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고 쓴적도 없습니다. 단순한 제 생각으로 쓴것이 이렇게 논란이 될줄 몰랐습니다.

서울시 9급 한달월급이 정확히 얼만지는 저도 아직 안받아봐서 정확히 모릅니다.

모르지만 그냥 들은이야기로 감정적인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인용한 것인데, 제 이야기를 믿어달라 말한적 없습니다. 믿지못하시는분들께는 제가 드릴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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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몇일전에 여기에 글 남겨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방금 들어와보니 엄청난

조회수와 수많은 리플들에 깜짝놀랐네요.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할겸해서 그냥 끄적거린 글이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들어왔으니 그 뒷이야기.. 짧게 올려드릴게요..

어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전화로 헤어지자  일방적으로 제가 통보하고 끝내는건 아닌것 같아 확실하게 만나서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서로 좋을 것 같아 제가 먼저 보자했습니다.

그 사람.. 제게 미안하다하더군요. 너무 미안해서 자기가 어떻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구요. 제가 다시

돌아와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돌아와달라 말하기도 염치없어서 말을 못하겠다더군요.

처음엔 절 설득하려고도 했지만 이내 그만두더군요. 제 성격을 아니까요..

전 한번 아닌건 죽어도 아니거든요. 암튼.. 제가 미안하다했습니다. 그 부모님은 생각조차 하기싫도록 싫지만 2년여간 사랑했던 그 사람에게만큼은 이별을 말하기가 미안하니까요.

행복하게 잘 살으라고 말하고 제가 먼저 돌아와버렸습니다.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 이후로 문자가 몇통 오긴했지만 답문 안보냈고 조금전에가서 핸드폰 번호도바꿨습니다.. 이제 연락 올일도.. 마주칠일도 없겠죠. 후련합니다.

 

이제 모든게 다시 시작인것 같네요.^^ 울지도 생각지도 않고 살려구요.

이 밑에 리플 읽다보니 다시 제가 그 사람에게 돌아갈 거라는 분도 계시던데,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어제가 마지막이였습니다. 다시 돌아갈 일 없습니다..

제 성격.. 밑에 누군가 말씀하신것처럼.. 저, 독합니다.. 좋고싫은거 분명하고 제 생각에 아닌건 죽어도 아닙니다. 고집도 있구요. 중학교 1학년때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니가 싫은 사람은 눈도 안마주치더라." 또 고등학교때.. 동아리 여자선배들.."너같이 자존심 센 얘는 보다보다 처음본다!!" 제 성격 알만하죠?..

그렇다고 뭐 신경과민이나 까탈스런 성격은 아닙니다..ㅎ

 

아 그리고.. 제가 공무원 시험 붙었다고 한것에 대해 아직 최종합격도 안났는데 뭐 지어낸글 아니냐..

하셨던분..... 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직 최종안났죠. 전 필기합격을 두고 말한거구요. 100% 확실한건 아니지만 필기에서 컷라인보다 제 점수가 5점 더 높기에 최종합격까지 기대하고 말씀드린겁니다..

제 기대를 근거로 말씀드린게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또, 제가 저희집 평수를 기재한게 논란이 되던데...

절대 자랑?하려고 쓴거 아닙니다. 그 사람집에 비해 그렇다는 걸 말씀드린겁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역시 사과드리겠습니다.

 

많은분들이 격려와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익명으로 맺어지는 인터넷 문화에서도 참 따뜻함을 느끼고 많은걸 배워갑니다.

저는 이제부터 다시 공부를 하려고합니다.

제가 시험을 준비할때 도움을 주셨던 유명한 강사분이 그러셨거든요. 9급 합격하면 그 날 바로 서점에가서 책 두권을 사라. 아시는분들은 눈치채셨겠네요.

네- 7급 준비하려합니다. 전 아무래도 일찍 시집가서 현모양처하는것 보다는 공부나하는게 더 적성에 맞나봅니다.(이렇게 말씀드리면 또 누군가가 왜 차라리 고시를 보지? 잘난척~~) 이러실지도 몰라 좀 조심스럽게 되네요..ㅠ 암튼.. 요 몇일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많은분들 평생 그 따뜻한 말씀들..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공직에 나가 일을 하게 된다면 이런 따뜻한 마음의 수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 감사함과 자부심으로 부끄럽지않은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모든분들.. 정말...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현명하시네...|2006.12.11 16:32
저 아시는분 따님이 교사인데 그러시더라고요.. 대기업은 수명이 넘 짧아 싫다고 공무원 혹은 같은 선생님이라고.. 남친이 아무리 좋아도 사돈 되실분 무시하는 시부모님 영 아닙니다.. 게다가 결혼하시면 저런 시부모님이라면 친정에 신경도 못쓸텐데 님은 충분히 능력있으시고 더 좋으신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님은 가장 든든한 배경을 가지셨잔하요(훌륭한 부모님이라는)
베플쯔쯔..|2006.12.11 22:05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말이라도 시원하게 한마디 하지 그러셨어요. 아줌마 아드님 퇴직해서 집에서 놀때도 전 일할수 있다구요. 공무원 정년 65세까지 연장한다고 하더구만..
베플인생선배로써|2006.12.11 15:27
그 마음 변치 않기 바래요. 남친때문에 맘 흔들리는 일 없길... 아직 많이 어리신데 앞으로 님 더 아껴 주고 사랑해주는 남자 꼭 만날수 있을거에요. 게다가 인자하시고 좋은 시부모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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