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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있으신 외할머니 저보고 모시라는건지..

앙앙 |2006.12.12 12:12
조회 1,588 |추천 0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젊으신 편이라 연세는 아직 50대초반이시구요.

여섯살 두살  이렇게 아이가 둘이구요.

요즘에 두녀석 다 장염이 걸려서 매일 설사하고 배아프다 징징대고..

밥도 잘 못먹고 .. 죽도 겨우겨우 먹이면서 지내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왔네요.

그니까 신랑 외할머니죠.

80대 중반정도 되셨는데 심하지는 않지만 치매가 있으시구요.

외삼촌이 계시긴 한데 돈문제로 형제들간에 싸우고 왕래가 거의 없구요.

외할머니는 연세도 많으신데다가 치매가 있으셔서 이모님들이 가끔 모셔가곤 하거든요.

시어머니는 자기 어머니니까 모셔오는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저는 괜히 부담만 되고..

울애들 챙기기도 힘든데 외할머니까지 신경쓰려니 정말 힘드네요..

밥먹을때 숟가락하나 더 놓으면 된다고 하긴하지만

그게 뭐.. 말처럼 그렇게 쉽기만 하면 문제가 안되겠지요..

시어머니는 동네에 울 둘째녀석 업고 마실만 다니시고 시내에 볼일있으면 몇시간이구

다녀오시구 ..

저는 괜히 외할머니만 집에 계신데 앞집에라도 나갔다오면 눈치보이구..

약속도 전처럼 맘대로 잡지도 못하고..

에휴..

치매있으신 어머니 집에 모셔놓고 잘 챙겨드리지도 않구..

그럴거면 왜 모셔온건지..

 

그래두 외할머니가 치매가 심하진않으셔서 저지래는 안하시지만

가끔 혼자 집에 가야된다면서 막무가내로 나가기도 하고

딴소리 자주 하시고 그러거든요.

 

저는 외할머니가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도 집안 어른이시니까

잘 해드리고 싶고 그래서 외할머니한테는 나쁜 마음은 안갖게 되는데

시어머니때문에 화두 나구 짜증두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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