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듣고싶습니다.. 30년얘기를 다 쓰려니 많이 길어질꺼같아요...
그래도 읽어주세요ㅠㅠ
저희아버지는 4남3녀중 장남이십니다.. 친할아버지는 일찍돌아가셨구 할머니 한분 계시는데요
막내삼촌집에 살다가 막내삼촌이 오락실을 하다가(바다이야기같은류) 그때 사건으로 망했습니다.
그후 빚에 쌓여서 할머니가 저희 집으로 오시게 되셨죠... 나이가 내년이면 90이십니다.
아주 정정하세요.. 옛날로 거슬러올라가서 저희엄마 시집오시기전에 예단으로
할머니가 후처입니다. 사별하고 결혼하셨답니다. 전처는 고모2명낳고 돌아가셨는데..
그 전처한테 예단으로 옷 안해왔다고 구박을 받았다고 하드라구요..
저희외할아버지는 교장선생님이셨는데 학교에서 혈압으로 돌아가셔서 국가유공자이고
외할머니는 유치원선생이셨어요. 외가쪽은 절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시댁은 기독교했다가
불교했다가 점도 봤다가..아주 자기네 멋대로였지만.. 제사는 꼬박꼬박 지냈죠..
저희엄마 제사 음식 동서3명이 있어도 거진 음식 혼자 다하셨습니다. 2째삼촌집으로 제사가
가기전까지요.. 2째삼촌이 몸이 아파 제사를 지내면 낳는다는 점쟁이의 말에 가지고 갔죠..
저희엄마 시집살이에 너무 맘고생도 심하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교회목사님이 좀 멀리
이사가라고 하셔서 서울로 이사오게됐어요.. (안양에서요.. 같은아파트 같은동 살았거든요..막내삼촌이랑 막내고모식구까지 다 모여살았었죠..)
저 초3때 이사와서 잘 살고있었죠.. 근데 또 다 따라 서울로 올라오더군요.. 고모는 옆아파트로
삼촌은 30분거리로.. 그땐 저 못몰라서 몰랐지만 엄마가 맘고생이 심했어요..고모때문에도요..
고모가 엄마보다 5살 어린데.. 저 초등학교때 둘이 머리끄댕이 잡고 싸운기억이 얼핏나요..
저희식구 밥 다먹고나면 늦게와서 "언니 밥 좀죠~"하는 고모였거든요.. 할튼 싸운 이윤 기억 안납니다.
지난 세월은 대충 이랬구요.. 지금은 90먹은 할머니랑 함께 살아가고 있죠..
막내삼촌이 망해서.. 근데 어제였어요.
오랜만에 점심때 떡국을 해서 오빠랑 저랑 먹고 엄마는 차려주고 나가셨어요. 나가시기전에
저랑 오빠가 밥먹을때 엄마가 밥한공기밖에 없으니 둘이 나눠먹으라고 떡국이니깐
밥 별루 필요치 않지 않냐고해서.. 오빠가 밥먹고 전 떡국만 먹고.. 떡국이 많이 남았었어요..
저는 설겆이를 하고 있었는데 할머니 오시더니 " 밥 있냐?" 하시더라구요(평소에 아침은 엄마가 차려주시고 점심은 노인정에서 저녁은 혼자 알아서 찾아먹으시거든요)
그래서 "없어요" 라고 했죠..(엄마가 할머니밥은 남겨놨었는데.. 전 없다고해서 없는지알고)
딱 그한마디했네요..평소에 전 할머니랑 딱 필요한 얘기만하고 삽니다.
(저 할머니 무지하게 미워하거든요.. 엄마한테 하는 행동하면... 맨날 국먹으면 맵다 짜다 상했다 맨날 투덜거리시고 한번은 밥이 딱딱하다고 전기밥솥에 있는 밥에 물을 부었죠..밥이 이상했어요-_-;;;)
그후 떡국을 알아서 챙겨드시고 방에들어가셨는데... 우는소리가 들려서 나와보니 대성통곡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방문닫혀있었구요.. '설마 밥없다고해서 우는건 아니겠지' 생각하고 넘겼는데..
오늘 택배가 왔어요.. 부츠하나 샀거든요..제방이 부엌에 있어서 할머니가 식사하시러 오시드라구요..
거울이 문쪽에 있어서 문을 닫고 부츠를 신어보았거든요.. 그랬더니 식사를 다하시고
제방문을 벌컥 열더니..
"내가 밉냐?'그러시더군요.."왜요?" 그랬더니..
할머니 - "내가 미우면 내가 나가마. 난 아들이 4이나 있어"
(아들 4이나 있지만.. 다 할머니를 싫어해요..좀 유별나고 간섭심하고 둘째랑 셋째작은아버지는
다 지방에 계시고 며느리들이 할머니 너무 싫어하고 그나마 막내삼촌네 식구랑 젤 잘 맞았는데 방이3개라서 있을때가 없구요.)
저- "그래서요?"
할머니 - "니가 싫으면 나갈께,, 밥있냐고 하니깐 없어!그러고 내가 밥먹으려니깐 문을 닫어
어디서 그렇게 싸가지없게 굴어?내가 나갈까?"
하시더군요... 순간 좀 벙쪘죠... 네..저 할머니 무지 싫어합니다..
사과를 10개 사오면 할머니 8개먹고 2~1개 저희줍니다.. 그럼 하나도 안고맙죠..
혼자 작은냉장고 얻어와서 먹을꺼 쟁겨놓고드십니다. 요구르트,토마토,사과,떡,등등등...
저- "나가고 싶으시면 나가세요.. 대신 제핑계 대지 마시고 저한테 물어보지마시고할머니 알아서 행동하세요.. 전 할머니 미워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관심없어요.. "
그랬더니 저보고
할머니 -" 너 시집가면 우리집 오지마라."
저 - "여기가 할머니집이에요? 왜 할머니가 이래라 저래라에요? 고모는 그럼 우리집 왜와요??"
할머니 - "고모는 와서 자지는 않자나 그리고 내아들집이니깐 내집이지"
할머니..제산 혼자 다 말아먹고 남은거 다 팔아서 서울에 전세집사고 남은 땅도 막내삼촌이
다 해먹은거 아는데...
기가막힙니다..
그러다가 제가 좀 대들었어요... 그 이유는
할머니 - "니네엄마가 너 가정교육 똑바로 못시켜서 니가 이모양이야~ 니네 엄마도 가정교육 못받아서 그래."
저 정말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나더군요... 죽이고싶은맘이 날정도로..
저 - "참나 할머니는 글씨도 쓸줄 알아요? 글씨도 못쓰죠? 저희 외할아버지 살아계실때 교장선생님이었거든요.. 할머니처럼 못배운분도 아니고.. 저희 외할머니 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거든요?"
했더니만..저희 외가집 대놓고 욕하십니다. (외할머니 미국에 계세요..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있다가 자식들한테 기대기싫고 즐기면서 살고싶다고 미국 가셨죠..)
할머니 - "그거야 올때마다 사탕이나 초콜렛사오니깐 니가 먹는거에 좋아서 헬렐레하니깐 그렇지~"
정말 짜증납니다.. 저희 외할머니 올때마다 엄마도와서 설겆이좀 하고 많이 도와줘라 하심서 저한테 머라고하시고 올때마다 아빠 챙기시고 주전부리나 사오면서 그러시는분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희 할머니 배운거없다고 (일어, 영어 다하시고 박식하신분인데.. 자긴 글도 못읽으면서..)
정말 화가났는데.. 오빠가 나오더라구요..
왜그러냐고 고만하라고... 그랬더니 할머니 달려가서 오빠한테 이릅니다..
자긴 섭섭한거 말하는데 쟤 열내는거 보라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울음도 안나오더군요..
오빠는 그냥 그만해 그러고 들어갔죠..
근데 한단소리가
할머니 -"3째랑4째랑(숙모) 옛날에 그러더라 맏며느리 교육을 어머니는 어케 시켰길래 그러냐고 그랬다.. 제사날 둘이 시장봐와서 그랬다"
저 - " 욕했습니다. 어따대고 지보다 나이 많은사람한테 교육을 운운해요? 나 싸가지 없고 못된거는 다 할머니 닮은거고 .. 내가 3째숙모한테 전화해서 이얘기 따져도 되는거죠? 나 전화해서 머라고 할꺼니깐 그런줄알아요"
했더니만 옛날일이라서 기억이 안날수도 있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고 너무 많아요..
자기가 2만원 5년전에 준건 기억하면서 제가 사이가 좋았을때 주전부리 사다준건 기억못하냐니깐 니가 언제 그런적이 있냐고 합니다.. 생일날 샤워코롱 사다준거 기억안나냐니깐 니가 언제 나한테 그런거 하나 사다준적있냐고.... 아 미칩니다.. 자기가 준건 기억하면서 제가준건 기억하나 못하네요..
너무 화가나서 오빠한테 얘기했더니.. 아빠엄마니깐.. 그냥 모른척 무시하면서 살랍니다..
할마시 들어가면서 아빠오면 아빠한테 말하고 나간답니다..
그래서 잘생각했다했습니다.. 어차피 우리집에랑 안맞는거 같다고...
설겆이 하지말라 해도 굳이해놓고는 기름기 고춧가루 다 묻어있는데.. 자긴 더러운꼴 못봐서 닦어야한답니다.. 제가 한다고 냅두라해도 자긴 깨끗히 하는거니깐 냅두랍니다..
그래서 우리식구랑 안맞는거같으니깐.. 내핑계되지말고 알아서 하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못된걸까요... 아빠는 할머니 편만 들텐데... 머라고 얘기해야 먹힐지 모르겠어요..
효자아빠......정말 저까지 피곤하네요... 엄마를 제앞에서 대놓고 무시하는데..정말 못참겠더라구요... 젊었을적에 고양이고기까지먹고 흑염소,개소주,사슴.. 보약이라는 보약은 다 해먹으셔서 남들이 다 그러더군요... 못해도 100살이상 살겠다고... 혼자 아직도 잘 걸어다니고 하긴한데..
버스를 평생 혼자 타본적이 없고..창문을 테이프로 붙이고 삽니다.. 여름에도... 왜그러냐하면
무섭답니다.. 겁많고.. 아들많은거 유세고.. 며느리 무시하고...
엄마는 도리만 하고 산다하시는데... 저희엄마도 할머니랑 얘기 안하세요.. 딱필요한말만하시죠...
저도 언제부턴가 할머니랑 식사 안하거든요, 같이먹는 음식 숟가락으로 골라드시고 주위사방에 밥풀이나 입속의 음식물 묻어있고.. 그후론 전 따로먹고 그런음식 닦아 먹고..
어렸을때부터 같이 살았음 그런가보다 할텐데... 저희식구는 안그러거든요..
결혼할 남자랑 통화했는데.. 이번엔 할머니가 잘못한거 같다고..어디 자식앞에서 부모욕하냐고..아무리 할머니지만 너무 했다고..
앞에일보다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엄청 길어져서 고만해야겠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할머니한테 아무관심없이 살았는데... 제방까지 찾아와서 그러니 저도 욱하고 말았네요... 있다 아빠들어오시면 또 먼일 터지지않을까 걱정이 되네요....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