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질문을 올렸던 호박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보다는 결혼을 이미 하신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저는 26살의 직장인입니다..
무역회사인데 회사 방침상 결혼해서도 꾸준히 근무할수 있는 사무직입니다..
연봉도 보통 사무직에 비해서 적지 않고, 향후 꾸준히 오를겁니다..
원래 하고싶던 일이 이 분야라서 일도 좋고 패이에도 큰 불만없고..
참 제가 복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요즘 저에게 생긴 고민은.."결혼" 입니다..
이제 한달이면 27살이 되는데..
보통 그러시죠..결혼은 해서도 후회, 안하면 더 후회니 해보라고..ㅋ
저에겐 이 직종에서 인생의 성공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제 성격이 적극적이고 남자같아서(?) 그런지 그냥 단순히 돈만 버는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정말 이 업종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을 해보고 싶다는 바램이 강합니다..
꾸준히 경력을 쌓아서 궁극적으로는 내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학도 1년정도 다녀오고 싶고..배우고 싶은것도 많고..해야될 일도 많고..
꾸준히 저를 위한 투자를 해야되고, 또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1년넘게 사귀고 있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고 양가에서 결혼허락도 받은 상태지요..
대략 내후년정도 예상하는데..
그냥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하는 상대라면 이런 고민이 전혀 없을겁니다..
그런데 이 남자, 저한테 참 잘하고 좋습니다..
보통 결혼얘기 하면서 많이들 싸우고 실망하고 그런다지만..(톡톡을 많이 읽어서..;;)
저희,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아직은..ㅋ)
저희 서로 사랑하는 마음 애틋하고 진실되고..
결혼을 전제로 생각해봐도, 절 너무 아껴주시고 좋으신 예비 시댁분들..
근면성실하고 집안살림이 취미이자 특기에, 저랑 코드도 잘 맞고..
이 남자와의 결혼을 결정하면서 망설임의 요소가 전혀 없었으니까요..(아직은..ㅋ)
요즘 새해를 앞두고 예비시댁쪽에서 결혼에 대한 말씀이 조금씩 나오면서
결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자꾸 뭔가 허전합니다..
이왕 한번뿐인 인생,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그럴려면 당장 돈을 모으지 못하더라도 저에 대한 투자로 유학도 다녀오고 싶고,
보수가 조금 적더라도 배울게 있는 회사에서 근무도 해야될테고..
그러다가도 어찌 보면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는게 행복인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오늘 톡톡에서 결혼하시고 나니 내 시간이 더 없고 신랑 얼굴보기도 힘들다는 님들의
글을 많이 읽어서 이런가 봅니다..ㅋㅋ
정말..결혼하고 나면 나에게 투자할 시간이나 금전적인 면이 없나요??
선배님들..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