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20대 초반여자)

푸념.. |2006.12.16 04:09
조회 1,152 |추천 0

 

정말 제목 그대로..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가난이라는 게 지긋지긋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나이 23..

남들처럼 명품이 있는 것도 아니요. 먹을 것에 돈 쓰는 것도 아니요. 핸폰 요금이 몇십만원씩 나오는 사람도 아닙니다. 화장품, 옷에 쓰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돈이 없습니다.

 

몽땅 몽땅 알바하는대로 저금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사정 안 좋으시니..

월세가 밀렸다는 둥.. 세금이 밀렸다는 둥... 그럼.. 통장 돈 빼서 보내드립니다.

저희아버지.. 택시 하십니다. 그래서 한달 월급 80만원입니다. 개인 택시 하나 바라보고 살고 있는데

17년을 무사고로 넘게 일해도.. 아직까지 영업용 택시네요..   서울은 10년만 일해도 개인택시 나온다는데.. ㅠㅠ 참고로 저희집 전라도 광주입니다.

하지만.. 카드빚 생기셔서 카드회사에서 월급 차압을 했다던가? 그래서 한달에 집에 가지고 오시는 돈이 40만원도 안됩니다. 물론 지금 파산 신청 했지만.. 신청 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기별 없네요.

내 동생 중3이지만.. 학원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학교 등록금도 학교에서 지원받아서 다니는 마당에 무슨 학원이겠습니까..결국 고등학교 갈 성적이 안되어서 학교 때려치고 내년에 알바하면서 검정고시 준비합니다.  

우리집 전세금까지 빼서 카드빚 갚아서.. 지금 월세방 전전입니다.

20살때부터.. 월세방 전전했으니.. 할말 다 했습니다.

집이 지방이다 보니.. 한달 일해도 알바비도 쌉니다. 그래서 방세 벌려고 서울 올라왔습니다. 벌써 2년입니다.

내 통장에 있는 돈 거의 없습니다.

대학 못 간 게 한이라고.. 알바 바짝 해서.. 1년내내 그 돈으로 학원비 대고.. 생활비 대고..

부모님 돈 보내드리니.. 지금까지 모은 돈 다 날아갔습니다.

 

이번에 수능 쳤는데 대학 등록금도 어찌해야 할 지 갑갑합니다. 20살때 편의점 알바하면서 힘들게 재수 했는데.. 사범대갈 성적이 되었으나.. 등록금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학자금 신청하려니 내가 보증인 서기엔 나이가 부족했고.. 아버지가 대신 서려니.. 신용불량자라서 안된다고 했고.. 결국.. 학자금 신청도 못한 상태고.. 등록 못해서 떨어졌지요.. 한 맺혀서 다시 수능 쳤습니다..

 

돈이 너무너무 지겨워 룸싸롱도 가봤습니다.

소위 말하는 텐프로라는 업소.. 거기 면접도 봤습니다.. 에이스로 키울 수 있겠다네요.

그런데.. 스폰서가 있고.. 그 사람과의 잠자리를 해야 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네요..

 

정말이지.. 이 생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속도 모르는 친구들은.. 넌 성형 할 필요 없겠다.. 라고 핀잔 주지만..

하고 싶어도 돈 없어서 못하고.. 오히려 평범하게 부모밑에 있는 니들이 부럽다는....

 

돈 많이 많이 벌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