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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4년되던해 그사람의 술버릇 나오다 -.,-;;

김신정 |2003.04.03 15:32
조회 15,776 |추천 0

전 남친과 사귄지 4년차가 되어가군요 (참고 저흰 6년차이 납니다)

제 남친 올해 31살이구요(제 나이 계산 되지요? 이제 결혼 해야져..)

남친과 사귀는 동안  별일이 다있었건만...

 

제 남친은 제조업체 다니다 보니 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이 저와 남친에게

항상 끈이질 않는 싸움의 전제조건이었지요..

 

하루의 해가 뜨기 시작하면 밤에 달이 뜰때까지

회사를 제 남친이 벌어 먹여야만 하는것 모냥 세상에서 젤 바뽀 보입니다..

그래서 살도 빠지공..성격이 이상해 지는 걸 느낍니다...

(참고로 내성적이면서 ,제 앞에서만 칭얼이, 능구렁이,모든걸다 연출하는 연기자죠ㅋㅋ 제 앞에서만)

 

결국 남친은 제에게 얘기 하더군요 회사를 그만 두워겠다면 저한테 젤 미안하답니다..

그날 사직을 얘기하러 상사한테 갔더니..그 말이 나오기 전에 .......뜨...아

이번에 승진소식에  제 남친도 올랐다고 열심히 해보자는 상사의말...헉...!

하지만 저흰 기쁨보다 슬픔이 두배로~~왜냐하면 일이 두~배로 늘어납니다..

 

그날  술 한잔 하자더군요..그래서 위로도 해줄꼄 겸사겸사 저흰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남친은 술을 잘마십니당~!)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왔궁..저흰 동동주에 두몸을 실은채,

부어라~ 마셔라~ 마셨죠....전 정신력으로 이남자를 챙겨야지 몸을 추스렸습니다...

 

그때..남친의 칭얼칭얼 거리더니..군가를 부르면서 눈물을 흐르고 있던게 아닌가..!

술이 확~~ 깨눈 순간이었습니다.. 그 상황이 웃어야 하는 건지 울어야 하는건지...

가만히 듣고 있으니  저도 마음에 눈물이 흐렸습니다... 엄첨 슬펐습니다..

왜~ 노래가삿 말에 담겨 자기의 기분을 표현하는거 같았았져..(영화찍는것도 아니고..)

같이 군가 부르면서 우는 커플 보았습니까~?

 

그날..저녁처럼 군가가 더없이 슬퍼 보이던 적이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 콧물두 줄줄,,남친이 한마디 하더군요~

" 쩡이야~ 너~ 합격이닷~" 사랑한다고..두서 없는 말...(휴가나온 군인도 아니고..)

그러면서 주머니를 뒤지더니 차키, 지갑, 이번에 구입한 애지중지 핸폰까장

저 다 가지랩니다..ㅋㅋㅋ  그래서 제가 집키두 달라 그랬져..ㅋㅋㅋ(넝담으로..)

 

여기 저기 테이블에서 쳐다보긴 했어도...한개두 창피하지 않았습니다 (피장파장이었숨)

제 남친을 위하고 사랑합니다...(다들 그러시겠지만요..)

항상 깔끔, 청결, 정석이었던 남친이 한번 흐트려지나까..무자히 ~~귀엽숩니다..

 

담날,,,뻔뻔하게 본연?의 깔끔한 모습으로 돌아갔숩니다..ㅋㅋㅋ

기억못한답니다..그래놓구선 저녁에서 실토를 합니다..기억다 난다구~

그래서 제가 그랬숩니다. "쟈가~ 나도 그 군가 가르쳐줘~ 담에 가사 안틀리공 같이 부르장~"

 

이제껏 사귀면서 첨 보는 남친의 모습이었습니다.~~ㅋㅋ

아~! 참 회사...다른데로 옮기기루 했숩니다. 근데 아직도 말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십져~~^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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