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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가 있는 남친.. 속상해요 ㅠㅠ

ㅠㅠ |2006.12.26 14:45
조회 1,316 |추천 0

★악플은 절대 사절입니다. 악플 다실 분들은 지나쳐 주세요 =ㅁ=

 

 

남친과 사귄지 1년 반정도 된 커플입니다.

남친은 작년 8월 말 어학연수 갔구요. 지금은 호주에 있어요

호주간지는 일주일가량 됐구요..

어학연수 간 것은 모두가 그렇겠지만 미래의 투자겠죠.

 

남친은 고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돈을 벌기 시작했고,

대학을 들어 와서도 일을 하며 야간학부로 다녔어요

그 이유는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제대로된 효도를 하고 싶어 스스로 번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한달에 100 조금 넘게 받아 80정도는 어머니께 맡긴다고 했어요...

20정도는 기름값,용돈,데이트비 등이겠죠. 80에서 모두 적금에 넣는게 아니라 그중에 집안 생활비도 포함된다고 하더라구요. 남친 부모님은 맞벌이 하시는데 말이죠.. 이해가 조금 안됐습니다.

남친에겐 형이 있습니다. 형은 졸업반이고, 22살쯤 되는 여친이 있어요

 

그렇게 벌어서 간게 어학연수이예요~

연수는 1년동안 있는데 집에서 한푼도 보태주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남친은 다른 나라에 있다가 호주로 옮겨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떠나기 전, 집에서 용돈 등을 가끔 보내준다는 말을 한것과 달리...

그가 집에 연락하여 돈이 정말 없다.. 좀 부쳐달라고 몇번이나 말을 하였지만 아직이라고 해요..

하도 돈돈돈 하길래...그런적이 없는 그라서......

집에서 안부쳐주더냐 다그쳐 물으니 그렇게 말을 하네요.

해외에 가서...돈이 없으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오늘 다시 그 얘기하다... 서로 싸우게 돼 버렸어요.

제가 지금 빨간날이라서 못부쳐주고 계실거야..라고 하다.. 너무 돈돈돈 하길래

왜 안부쳐주시냐고, 두분 맞벌이하지 않으시냐고 하니..화난 목소리로 "형한테 다 쏟아붓지!"

이말이 생생합니다...그래서 잘 못 들었나해서 다시 물으니...아니라고 하네요.....휴~

그러더니 남친 입에서 "그래! 나 주워온 자식이다!"라고 하는데....어찌나 목소리가 떨리던지..

목이 메입니다..정말...제가 학생만 아니였어도........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오늘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의 형은 중어중문전공이라 중국연수를 2년동안 다녀왔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학교 다니며 생활비 등등을 그동안 남친이 번 돈도..그 형이 썼을 생각하니.....

마구 속상하네요 ㅠㅠ

남친이 출국할 때 공항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지방이라 왔다갔다 하는 경비가 저혼자만 10만원정도 되는 바람에 못갔거든요..

(학생에겐 그런 많은 돈이 없을뿐더러 부담스럽답니다 ㅠㅠ)

그런데 전 형이 배웅나간다길래 안심했죠....

그러나 형은 그 여친과 왔다는 사실~~... 그쪽에서도 지방이라 저만큼 경비가 들었을텐데 말이죠..

근데 그 여친은 친한 친구도 아니고..자기가 그만한 경비를 대서 왔을지가 의심스럽더라구요

그 형이 그 여친한테는 엄청 잘하거든요.. 여친 홈피에도 한번 놀러 갔다 어쩌다 선물함을 보게 됐는데

죄다  남친 형이 사준거더군요... 70여개 정도가요~~ 정말 놀랬어요~~

스킨하며 스토리룸, 글씨체, 메뉴판, 도토리 지갑, 음악 등 .....

그 뒤로 조금 어이가 없더라구요..

누구는 그렇게 힘들여서 누구 용돈 대주고....한번씩 용돈 없다고 남친한테 연락와서 몇십만원씩 부쳐줬던 남친... 휴~~ 답답합니다.....

남친 집에 몇번 놀러가봤는데 저희집에서 못먹어 본것들 많더군요..아니...자주 먹더군요..

제가 와서가 아니라..... 항상 그러는 듯.. 익숙해 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런 생각하기 싫어요 ㅠㅠ 너무 괴로워요~ 근데 왜 자꾸 이런 생각만 드는지....

정말.. 남친은 주워온건가요?? 남친 집에선 왜이러나요?? ㅠㅠ

정말 속상해서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남친한텐 제가 힘이 되어줘야할텐데....지금 무슨말을 해줘야 좋을까요???

귀국해서는...어떻게 할까요?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지금 말한것 뿐만 아니고.. 걸리는게 많거든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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