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방과의 추억을 되짚지 말라.
인간은 간사하여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만을 기억하려 한다. 그곳에서의 추억속에선
그 혹은 그녀는 완벽에 가까운 사랑스런 모습으로만 떠오를테니 추억이 어린 장소들을
다시 찾는 일은 하지 말라.
2. 전화번호, 이메일, 메신저, 싸이 등 모든 것을 바꿔라.
조금이라도 남아서 찾아올 미련이란 놈의 싹을 잘라버리자.
3. 옛 사랑을 잊자고 무작정 새 사람을 만나지 마라.
아직은 전 애인의 편이 되어 새 사람을 색안경 쓰고 비교하게 된다면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의 단점만
눈에 들어올 경우가 더 많다.
4. 스토커가 되지 말라.
헤여진 이유가 어찌됐든
그 혹은 그녀가 잘 살고 있다면 배신감에 부글거릴테고
그 혹은 그녀가 잘 살고 있지 못하다면 동정심에 마음이 흔들릴테니
이젠 과거의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자.
다시 만난다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지 않을 껀 뻔하다.
5.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지 말라.
바쁘게 일에 전념한다면 내 능력과 값어치가 상승할테고
취미생활에 전념한다면 스트레스 관리가 더 잘 될테니 엔돌핀의 효과를 보게 되리라.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면 우정과 위로가 도움이 될테니
단, 술 마시는 기회는 줄여라. 술은 우리를 약하게 만든다.
시간은 뭐래도 약이 된다. 세월엔 장사가 없다.
우리의 기억들도 희미해지고 감정들도 바래진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사랑의 열정도 시간 앞에선 무릎을 꿇게 된다.
(하늘이 내려 준 사랑이라면 예외가 되겠지만 아직까지 내가 직접 목격한 위대한 사랑을 없었다.
여러분도 주위를 둘러보라 정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목숨을 바꾸는 사랑을 하는 이가 있던가?
로미오와 줄리엣도 도파민의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세상을 떴으니 그들의 사랑도 위대하진
않았으리라.)
혹여 아직까지도 지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 생각해 보라.
과연 상대방도 그대처럼 사랑을 잊지 못하고 사랑의 본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까?
당신 또한 조심의 자세 그대로인가?
인간은 변한다! 고로 사랑도 변한다.
그 예외조항에 해당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이별하지 마시라.
그리고 제게 연락바랍니다.
6. 술 마시지 마라.
술 마신다고 잊혀지거나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저 돈 축나고 몸 축나고 시간만 축낸다.
부작용으로 우정 또한 잃을 수 있게 된다.
당신의 푸념에 처음은 위로의 말들을 건내던 친구들이더라도 나중에 지칠테니..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고 하지 않던가?
당신의 친구는 정신과 의사가 아니다.
정신과 의사라면 수입이라도 짭짤할테지만 내 친구들이 무슨 죄이겠냐. 그저 못난 친구 둔 죄밖에
더 있겠나?
또 술은 실수를 하게 만든다.
애써 연락 않고 지내다 술 마시고 전화해서 횡설수설 할 수도 있고
술 마시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행동들도 하게 만든다.
가령 동성 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와 술을 마시다 엄한 경우를 겪게 되기도 하니까!
술은 취하라고 마시는 거라는 걸 잊지말자.
하지만 이별은 취한다고 잊혀지지 않는 다는 것도 잊지말자.
7. 자책하지 말라.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인가?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내게 왜 이런단 말인가?
이런 질문들로 나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또한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듯
싫어지는데도 이유는 없다.
그저 감정은 흘러간다.
책임이나 의무감에 그 사실을 부인하려 하지만
누구나 연애를 하다 보면 느끼게 될꺼다.
권태기도 오고 서로에게 서서히 무관심해지기도 한다는 걸.
그건 어쩔 수 없지 않나~
그저 꽁깍지에 씌여 사람이 제대로 안 보였던 것 뿐이다.
내가 아무리 완벽에 가까운 애인이였다고 한들 왜 안 맞는 부분이 없을까?
키스의 기술이 뛰어날지라도 입냄새가 심할 수도 있고
날마다 이벤의 연속을 준비한다하더라도 섹스파트너로서 빵점일 수도 있다.
(이 대목에서 왜 섹스가 나오냐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라.
연인과의 섹스를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내게 돌을 던지시라!)
8. 사랑을 두려워 하지 말라.
한번 혹은 여러번의 실패의 쓴 잔을 마셨다고 사랑의 달콤함을 잊는 건 바보다.
알레르기를 일으킬지 뻔히 알면서 옻닭을 먹는 것이나 멍청한 것이지
사랑이 물론 연습한다고 실력이 좋아지지도 않고
오히려 첫사랑때만큼도 가슴을 열지 못하고 설레이지 못하게 되지만
우린 사랑을 받으며 태여난 존재다.
그러니 당연히 사랑을 찾게 되고 한번 이상의 연애를 하게 되며
그러한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찾게 된 사람과 결혼이라는 평생의 족쇄를 차고 싶다는
겁없는 발상을 하게 된다.
사랑은 과정이지 결과물이 아니다.
살아가는 과정중에 하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아무리 이별의 상처가 가슴을 후벼 파게 되더라도
그 사랑이 없다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황량하겠는가?
이별을 겪은 뒤 더 나은 자세로 새로운 사랑을 찾아라.
주저 앉아서 신세한탄만 한다고 뭐가 얻어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