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글을 보다 여기에다가 저희 둘의 동거 얘기를 하려구 합니다.
전 부모님이랑 함께 살다가 지방으로 일하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전 딱 1주일전에 저의 동거 남을 만났습니다.처음에는 이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그래서 부모 몰래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지요.어느날 동거 사실이 부모님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많이 무서워하는데 아버지 까지 알게되셨죠?
동거를 시작한지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정말 힘든 동거의 삶이였습니다.돈 천원이 없어 밥을 제대로 해먹지 못하였구
원룸에서 지하 방으로 갈정도로 어려웠습니다.동거 남은 명품 족이였죠
풍족한 집안에 남부럽지 않은 많은걸 가지고 있었습니다.저의 비하면 전 가진거라구요
아무것도 없었지요 그러다 동거남 집안이 망하고 빙둥 빙둥 집에서 온라인 게임만 하면서
집에만 있는것이였습니다.처음에는 돈 달라는 투정또한 많이 했었지요
그러다가 제가 한계를 느낄때쯤 조금 조금 아주 조금씩 변해 가더군요
동거 남의 빛이 조금있어서 그걸 갚아 나가야 했기 때문에 일을 두사람이 다해야 월월 갚아 나갈수가 있었거등요 그런데 저만 번다고 그게 줄어 들겠어요
전 여자라 버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동거 남이 정신 차리고 이리 저리 갚고 공과금 등등 내고 나면 3만원정도 남으면 그걸로 보름을 기다리죠 그럼 또 다시 한명 월급 공과금 이리 갚고 해도 2만원 이걸로 한달을 버티면서 겨우 겨우
어느 정도 갚아서 다시 평수 좋은 집으로 옮겼답니다.전 동거 하기 전에는 친구들 만나서 술도 먹고
이쁜 옷도 사입고 화장품도 사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형편이 안되서 이리 저리 샘플로 살고 옷은
그냥 여유가 생길때까지 있는옷 입고 술은 안마시면 되구요 ^^ 그런데 술자리를 피하다 보니깐
친구들과도 조금씩 멀어 지더라구요 첨에는 조금 섭섭했었답니다.지금은 여유가 될때 그때 내가 다시 연락해서 술한잔 사고 하면 되지 그런생각으로 산답니다.
그러던 2년이 지난 지금은 오빠도 한직장에서 성실이 일다니고 저또 한 직장으로 열심히 다닌탓에
어느 정도 갚고 집을 옮겨서 너무 행복하답니다.지금도 그렇게 여유가 되는건 아니지만
제가 2년동안 어떻게 참아 왔는지 대단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결혼 준비를 하고있답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제 빨리 결혼하라고 극성이시구 ^^
지금은 아직 여유가 풀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1년전보다는 생활비가 남으니 그정도로 행복해 한답니다.더더 나아가 더 풀리면 ^^ 더 좋겠지만
그때 부터는 더 쪼아야겠어요 요전까지야 갚는다고 정신없이 살았구
눈물로 지새운 시간들을 떠올리면
지금 동거 남도 절 보면서 고맙다고 이제 결혼 준비 하니깐 앞으로 더 잘살자고 하네요
2년동안 동거 남으로 인해 너무 서럽고 너무 분해서 그 시간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지만
지금은 다 잊으려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7시30분까지 직장갔다 8시에 돌아 오면 집에 있던 동거남이 밥차리라고 안달하고 집안 청소에 빨래의 설거지의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끝나고 집에 와도 녹초가 되던 저는 동거 남의 말한마디의 눈물을 지새우고 혹 동거 남이 일안하고 게임만 해서 내가 무슨 말로 자존심을 상하게 할까봐 싸우면서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이런 시간을 1년을 버텼습니다.지금은 자리도 잡고 일도 하고 전 그지 없이 행복하답니다
2년동안 제가 이사람을 변하게 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구 된장남이 였던 이사람이 알뜰남이 되어
너무 기쁘답니다. 여러분 우리 지금 가진건 없어도 마음만은 너무 따뜻하고 편하답니다
저의 결혼식 축하 해주셔요
정말 힘든것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더 많은 여유가 생긴다면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