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김장철에 '아기업고 김장할까요?'라는 글올린
돌지난 아가있는 맘입니다.
왜 첨부터 병나발 부냐고요?
넘 답답해서요..![]()
저희 결혼 2년차인데 저번 연말에 이어 이번 연말에도
그러니까 오늘 결국에도 같은 주제로다가 쌈했네요..
===== [ 시댁 vs 친정 가는횟수 ]======
정말정말 끝이 나지 않는 지겨운 싸움같아요..
우선 친정엔 명절외엔 못갔습니다..
대신 친정엄마께서 직장퇴근길에 (같은 지역이라 30분정도 걸리거든요)
애기들 (친정동생이랑 저랑 옆옆집에 살아서 저희 둘다 아기를 몇개월 사이 두고 낳았거든요)
보고 싶어서 한시간정도 머무르시다가 다시 친정으로 가시구요..
물론 주말이나 머 쉬는 날은 사위들때메 안오시구..
평소에 오셔도 사위들 퇴근시간전에 후딱 일어나세요..
(그니까 사위들하고 정식으로 보는게 아니라 딸들하고 아가들하고만 보는 거죠/..)
거기다 제가 큰딸인데도 동생집에 계시죠..
엄마가 말씀은 안하시지만 아마도 제부와 신랑사이가 좋지 않은데
표정 못숨기는게 특기인 울신랑의 얼굴을 엄마가 몇 번 본거 같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전 맘이 더 짠해요..
울엄마 제가 아주 어릴적에 혼자되셔서 여자 몸으로
그옛날 공무원 박봉으로 세딸들 다 키우셨거든요..
울신랑 결혼전엔 맏사위는 큰아들같이 해야 한다며 장모님한테 잘한다 호언장담 하더니
지금은 완전 <시댁에만 효자아들>이에요...![]()
반면에
울시댁은 결혼초에 2주에 한번씩 (집에서 40분거리)
전화는 5일에 한번씩(하루라도 거르면 시댁식구 누구라도 통해서 하게끔 하셨는데 지금은 제가 큰맘먹고 아예 안해요..)
그래도 지금은 아기 핑계(?) 대고 해서 저는 아가랑 3주에 한번꼴로 가구요
것도 당일날 오면 욕 디게 먹구요
점심까지 먹고 와야 해요..
시댁의 불문율 같아요...
신랑은 그래도 거의 1-2주에 한번씩 가는데
머 갈때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가요
것도 신랑도 담날까지 자고 오구요..
(예--셤니가 머 먹게 오라 그랬다...
큰집 형님이 타이어 가게 하는데 타이어 손봐준다고 했다등등)
참고로 신랑은 4형제중 막내이구요
1.3번째 형들은 미혼이구요
그래서 결국엔 오늘도 또 터졌네요..
신랑 : ''니가 장모님 생각하듯 나도 울엄마 생각할수밖에 없다'
나 ; 누가 생각하지 말라 그랬냐
그래도 나같음 자주 가는거 인정할건 하고 시댁 2번가면 친정엔 1번이라도 가야하지 않겠냐
신랑; 장모님이 맬 오지 않냐
나: 그럼 오빠도 시댁 거의 1주일에 한번씩 가니까 그거나 이거나 같겠네?
신랑 : 빈도수가 중요한게 아니야
난 그럴만한 상황이 되니까 갔던 거였고
그렇게 가고 싶었음 너도 처가에 가자고 말하면 되지 않냐?![]()
물론 신랑이 주말되면 맨날 골골거리며 피곤하다고 하니 맘약해 친정가잔 소리 못한거 인정합니다..
근데 저같으면 하다못해 한번이라도 처가집 가자는 소리 할텐데 그소리 안해 괘씸하구요
더욱더 괘씸한건 신랑이 시댁에 많이 간다는거 인정안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얼마나 시댁 많이 간다고 그러냐며 오히려 큰소리치네요..![]()
더구나 오늘 그러대요..
''자기 팀원들 모두다 시댁 송년회 한다음 처가 가기로 했는데
자기는 안한다고.''.
(사실은 저희도 시댁에서 송년회 하기로 했는데 셤니가 담주에 남매계를 한다고
담주에 오라 해서 미뤄진 거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랬어요
''아니 송년회만 해도 그래..
작년에 시댁에서 했음 이번엔 말이라도 처가에서 하자고 하면 안돼냐고''
암튼 이래저래 싸우다 둘다 계속 수평선으로 가길래
그냥 이대로 '격식만 차리자'하고 끝냈어요
이후엔 다시 tv보면서 제가 그냥 자연스럽게 말 하고 신랑도 받아주고 햇는데
아마 제속처럼 신랑속도 편하지만은 않겠죠?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저희 부부처럼 이런문제로 갈등있으신 분들 많으신가요?
고단수 선배님들 요럴땐 어케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