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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행동 .. 너무 서럽습니다 .

서럽다 |2007.01.01 17:50
조회 1,424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7개월 됬고

 임신한지 15주된 예비맘 입니다 ..

 

 이제 곧 16주를 바라보고 있지요 ..

 16가 되가면서 .. 배도 점점 불러오고 ..

 몸무게도 늘어나더 라구요 ..

 

 그런데 .. 요새 너무 서럽고 원통합니다 ..

 임신한지 15주 .. 5kg나 쪘던 살이 .. 빠지기 시작합니다 ..

 저희 신랑 .. 장난이 심하긴 합니다 ..

 하지만 .. 다 이해했죠 ..

 

 저희 결혼을 빨리했습니다 2007년 새해 ..

 지금 저희의 나이가 전 24 신랑은 23입니다 ..

 아직 어리니까 당연히 이해했습니다 ..

 

 그런데 .. 임신을 하고나서 신경도 예민해지고 ..

 조금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

 어렸을때부터 친한언니가 .. 결혼을 해서 ..

 이번에 저랑 비슷하게 임신을 했습니다 ..

 저에게 전화를 해서 자랑을 하더군요 ..

 

 우리 남편 너무 잘해준다는둥 어쩐다는둥

 그러나 저희 신랑 .. 너무 해도 너무합니다 ..

 

 전 ..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

 여태까지 엄마가 .. 저랑 제 남동생을 길러오셨습니다 .

 처음에 이 결혼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습니다 ..

 이유는 ㅠ_ㅠ 별거 아니였죠 제 신랑이 ..

 저보다 어려서 였습니다 ..

 

 결혼하고 나서는 .. 엄마가 그래도 많이 이해해 주시고

 이뻐해주시고 좋아해 주십니다 ..

 

 그래도 아직까지도 미안한 마음에

 엄마 얼굴도 제대로 못보는 저인데 ..

 

 요새 신랑 정말 너무합니다 ..

 입덧이 점점 심해지면서 ..

 어느날 냉면이 먹고싶더군요 ..

 평소에 물냉면을 엄청 좋아합니다 ..

 

 그래서 신랑을 데리고 평소 자주가던 음식점으로 갔죠 ..

 그래서 신랑에게 먼저 시키라고 먹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본 후 신랑이 음식을 정한후 .. 저도 냉면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화를 내더군요 .. 왜 냉면을 먹냐면서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얘기했습니다

 

 "내가 먹고싶고 애기가 먹고싶다 그러는데 어쩌라고"

 "땡기는거 안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알잖아 .."

 

 네 .. 임신하고 나서 땡기는 음식을 먹지 않고

 다른 음식을 먹으면 뱃속에서 날리가 나더군요 ..

 그것때문에 잠을 못잔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

 그런데도 끝까지 화를 내면서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것까지는 참았습니다 ..

 얼마전에는 또 이상하게 참외가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에게 참외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신랑이 한다는 말이 "이 겨울에 참외를 어디서 구해 ! "

 이러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

 

 그래서 저도 화를 냈죠 ..

 "알았어 비슷한 멜론으로 때우면 될꺼아냐 !"

 

 너무 서러워서 뒤에가서 울었죠 ..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신랑이 서운한거 없었냐고 자기한테

 그래서 솔직히 얘기했습니다 ..

 솔직히 그때 참외 얘기했을때 너무 서러웠다고 ..

 

 전 .. 나아질줄 알았습니다 신랑이 ..

 그런데 .. 어느날 족발이 먹고싶어

 신랑에게 시켜먹자고 얘기를 했더니 ..

 신랑이 한다는 말 ..

 

 

 "니가 먹고 싶은거냐 ? 애기가 먹고 싶은거냐 ? "

 이러더군요 ..

 첫임신인 저이기에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나도 잘 몰라 그런데 임부가 먹고싶으면 애기도 먹고싶은거고

 애기가 먹고싶어하면 임부도 먹고싶은거래"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넌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

 

 이러더군요 .. 정말 서럽습니다 ..

 저희 시아버지 .. 제가 아빠를 일찍 잃은걸 알고

 아빠라고 부르라면서 너무 잘해주십니다

 신랑보다 시아버지가 훨씬 잘해주시죠 ..

 하지만 임신 사실을 아직 모르십니다 ..

 

 예 , 결혼을 했다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임신을 하는걸 시아버지가 반대를 하셨거든요

 

 

 맨 처음에는 아이를 지우자고 했었습니다

 저랑 신랑 .. 여권이 전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

 결혼하고 나서 4개월 쯤 지나 신랑이 직장을 그만뒀기 때문이죠

 이유는 즉 직장이 자기 적성에 안맞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할꺼냐고 했더니

 제 선택에 따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지우려고 마음을 먹고

 몇일뒤 신랑에게 안되겠다고 지우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이 한다는 말

 

 "돈이 어디있어서 지울껀데?"

 

 어이가 없더군요 ..

 그뒤에 아이를 낳기로 했습니다 .

 물론 제 생각이였죠 ..

 아무리 생각해도 제 아이를 지운다는건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

 

 그랬더니 이번에는 한다는 말이

 

 "여권도 안되는데 낳아서 입양보내게?"

 이럽니다 ㅠ_ㅠ

 

 임신하고 나서 제일 걱정했던게

 임신 우울증이였습니다 ..

 슬슬 우울증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

 

 그래서 밖에 나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하자고 ..

 임신 우울증 솔직히 심각한거라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

 

 뉴스에 임신 우울증이 심각하다는게 나오길래

 보여주면서

 

 우리도 초기때 잡자고 괜히 우울증 걸리지 말고

 자주 나가서 기분 전환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오자고

 그랬더니 신랑 하는말

 

 "추운데 어딜나가"

 

 이럽니다 ..

 저 어쩌면 좋습니까

 더이상 서러워서 살수가 없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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