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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술하고왔어요,

못난엄마 |2007.01.02 23:43
조회 1,209 |추천 0

밑에 글 남긴 사람이에요.

한해가 바뀜과 동시에 이렇게 아픈 수술을 했네요.

혹시나 수술 하실 분 들 도움될까해서요.

저도 수술 하기전 많이 궁금했어요.

 

근데  정말 많이 걱정하구,

대기하는동안 눈물도 나고,, 수술대에 올라가서도 눈물이 날것을

계속 계속 꾹꾹 참았어요.

 

처음에 엉덩이에 주사를 놔주더라고요,

그리고 팔에를 영양제를 맞았고요

또 의사선생님 들어옴과 동시에 마취제를 맞았는데

목주위랑 코끝이 따끔거리면서 바로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수술이 끝나고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라는 말에

깨어나자 마자 소변이 마려운것같아서 화장실을 가겠다니깐

가지말라더라고요. 소변마려운거 아니라면서,,

정말 가고 싶었는데 참았더니 소변이 아닌게 확실했나봐요.

그런데 제 앞전 사람들은 너무 아파하며 어지러움증같은걸 호소하던데

전 너무 멀쩡했어요.

별다르게 배가 아프지도 않았고요.

출혈도 정말 쪼금, 그냥 조금 묻었다 정도 밖에 없더라고요.

그상태서 영양제 맞으면서 누워있는데

수술실에 제 다음으로 들어간 여자분의 비명소리가..마취가 안되었봐요.

들리기론 마취제를 굉장히 많이 투여한 것 같은데.. 무튼 저는 마취가 되어서

아픈걸 몰랐는데 정말 굉장히 아픈 수술인걸 깨닫고,, 뭔가 ..마음한켠이 찡하더라고요

눈물나는 걸 또 참았어요.

 

근데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거라 예상했던 수술이

제겐 되려 오늘 수술했나 했을 정도로 아프지도 않았어요.

전 그렇게 수술 끝나고 바로 삼겹살까지 먹을정도로 멀쩡했어요.

세상 불빛하나 보여주지 못한 내 첫아가생각하면 미안할 정도로 정말 멀쩡했어요.

 

휴..

아참, 전 몇주인지 모르겠는데요.

지난주에 갔을땐 아기집이 정말 콩알 만했고요

오늘 가서 보니 아기집이 손바닥 만하더라고요.

뭐 오주가 되면 애가 보인다고 얼핏 들은것 같은데

전혀 보이지 않고 아기집만, 몇주가 된 상탠지는 모르고

23만원에 영양제까지.. 무사히 수술 잘 마쳤답니다.

내일부터 삼일간은 통원치료 받으러 갈거구요.

 

이왕 수술 생각하신 엄마분들,

힘내요.

정말 힘든 수술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상처가 깊어서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힘든데

다들 힘내세요.

 

어차피 지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처럼,, 매일 울지말고요. 힘내세요

전 정말 임신 소식을 알게됨과 동시에 매일 울었답니다..

 

정말 힘내세요.

 

새해복도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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