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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둥그런사탕 |2007.01.03 13:16
조회 1,518 |추천 0

저희는 고2 겨울에 만났습니다

제가 지금 고3이니

거의 일년넘게 사귀었었습니다

그 도중에..

저한테 자꾸 찝적 거리는 한 선배가 있었는데요

남자친구랑 사귀는 도중이라

몇번이고 거절하고

연락도 끊었었습니다..

그러던 무렵 고3여름방학때쯤에

남자친구가 공부하러 서울에 있는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거의 한달간동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근데 그러던중 그 선배가 자꾸만 연락하고

제 마음을 흔들리게 했습니다..

고3이라 힘들었고.. 어디 기댈곳이 없었던 저는

저도 모르게 그사람한테 기대게 되더라구요..

다시 학교로 돌아온 남친은 부탁이니까

제발 그 선배랑 연락끊어달라고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러지 못했어요.. 자꾸 질질 끌었죠..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도 멀어지게 됐구요

고3이다보니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연락도 잘 안되고..

정말 헤어질까도 몇번이나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도 한참 힘들때에

차마 그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수능끝날때까지 계속 기다렸죠...

수능끝나고 나서 우리는 몇번 만났습니다

근데 이미 그땐 제 남자친구도 저에 대한 마음이 많이 멀어져 있는상태였어요

아마 저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겠죠..

제가 한눈판거니까요..

그러다가 한번 싸우게 됐습니다

그래서 헤어졌어요..

근데 몇일 후 그 선배 친구한테 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선배 여자친구까지 있으면서 저한테 계속 찝쩍댔더군요

이말을 듣자니..

정말 어이없고 배신감 들고

그동안 상처만줬던 남친한테 넘넘 미안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날 정말로 좋아하고 생각했던 얘였는데..

그래서 그얘 집까지 무려 2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걸어가

그앨 불러내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정말 미안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그렇게 붙잡았어요

그얘도 저한테 이미 마음은 떠났지만

제 용기를 봐서 봐주겠다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저 자존심 쎕니다 물론 남친도 자존심 쎄구요

정말 저 밑바닥까지 갔었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그냥

갈테면 가라는 식으로 남자 안붙잡았을텐데..

근데 그얘는 그게 쉽게 용서가 안됐나봐요,,

전정말 지금까지 제 잘못 다 용서해달라고 그렇게 무릎꿇고 빌었는데..

몇일전에 싸웠는데 자꾸만 제 잘못을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자꾸만 비참하게..

다른친구에게 이 얘길 하니

제 남친도 속이 좁은것 같다고

물론 저도 잘한거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다른사람한테 한눈판 제가 잘못한 일이니까요..

친구들은 저한테그앨 원망할 처지도 안된다고

더구나 너가 그애한테 미안해할 필요도 없다고

이젠

그만 헤어지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근데 자꾸만 못놓겠어요

자꾸만 붙잡고 싶어서......................

뒤늦게야 알았지만

전 그앨 정말 좋아했나봅니다

지금도..

근데 그앤 더이상 절 좋아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저랑 헤어지기는 싫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넌 날 잊는게 힘든게 아니라 나랑 함께 했던 추억을 잊는게 힘든거잖아..

너가 날 좋아하지도 않는데 내가 너 붙잡고 있는거라면

나또 나쁜애 되잖아.. 좀더 생각해봐.. 다시는 이런일 생기지 않게.."

라고...

그래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요..

 

친구들 말처럼 정말 헤어져야 하는건지..

다시 사귀어도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이게 단순한 미련이나 정때문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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