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한지 한달 넘은 새댁입니다.
휴~ 결혼하면서 시댁이 부담스럽고 힘들네요.
울 시댁 소개하자면 시아버님 내년이면 70세이십니다.
혼자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면 혼자살고 계세요
신랑형제는 3형제 중 막내 위로 큰 아주버님 올해 4월달에 결혼했어요
지금백일 넘은 딸 있고 둘째 아주버님 아직 결혼 안 하셨고 멀리서 일하고 계십니다.
아버님 저희들 오면 쌀 가져가라.. 홍시도 주시고 집에 올때면 하나씩 챙겨다 주십니다.
그런데 울 시아버님 술을 너무나 좋아하시는데 술 많이 드시면 아버님의 잔소리 시작합니다. 아버님 밥이 술입니다..
본론으로 말하자면 시아버님이 혼자 시골에 사셔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집왔는데
결혼하자마자 신혼여행 다녀와 인사드리는 다음날 김장 담궜어요.
당연히 며느리가 도와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형님은 안 보이더군요.
하긴 큰형님 4월달에 결혼하셨지만 여태껏 다섯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시댁에 잘 안오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기 핑계로(혼수로 아기해오셨서 아기가 백오십일 넘었어요)
저의 첫날부터 꼬이더니 주말마다 시댁일로 가게되네요
동네분 결혼식이라고 같이가자고 하시는 아버님
시댁과 저희집 차로 한시간 걸리는데 꼭 모셔갔다가
집까지 데려다 드리고 저희집에가면 후딱 하루가 되네요..
저저번주 일요일날 집에서 아침겸 점심 먹고 있는데 갑자기 집에 오신다고 하네요
울 신랑 시골가서 아버님 모시로 가고 전 청소하고 간단한 안주꺼리 만들고
그 전주에는 저희집 근처에서 예식이 있어 아버님 저희집에 오셨거든요.
술 드시고 집에 모셔다 드리고 일요일날에 그렇게 휴식이 없네요.
지금 맞벌이하거든요 신랑 출퇴근 2시간에 저 출퇴근 3시간 팍세죠?
연애적엔 신랑보고 주말마다 놀러가자 했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쉬는게 제일 좋네요..
아무튼 결혼하자마 주말마다 시댁에 가니 제가 힘들고 지치네요
이주면 시아버님 생신인데 형님네 아무 말씀 없네요.
결혼했지만 큰형님이랑 통화한적 한번도 없고 만난적도 없네요
어렵기보단 연애시절 큰형님이 어떠한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결혼후에도 큰형님 시댁일 나 몰라라 하고 아버님이 쌀 가져가라..
김장 갖고 가라 전화한번 하시면 일이 있다고못 온다는 형님네. .
차로 1시간 반이면 오는 거리인데 말이죠..
아버님이 전화로 말씀하시는 옆에서 들었어요..
그리고 추석날 시아버님이 음식 만들고 형님은 시댁에서 애기만 붙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김장할 때 친척아주머니께 들었네요
10월달 제사여서 저도 참석했을때 큰 형님 아버님이 음식 차린거 먹기나 하고 먹자마자
애기랑 딱 붙여서는 손 하나 까닥 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설거지 했어요
하는짓 보면 생각없이 행동할까?? 이런생각이 절로 들네요
울 신랑 없는 샘 치고 우리가 하자는 신랑.. 전 왜 나만 신경써야 하냐고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시아버님이 농사짓은 땅이 얼마 있는데
그걸 팔아서 큰아주버님 빚이 갚아주신다네요
큰아주버님 결혼전에 땅을 잡혀놓고 사업하시다가 망하시고 친척들한테 빌린돈까지
총8천만원정도 되네요 그걸 큰 형님은 모르시고 결혼하셨는데
12월달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결혼준비로 시댁 왔다갔다면하면서 아버님 문자로 보게되었습니다.
큰형님이 문자보낸것들 아버님 11월 말까지 기다려보고 말씀 없으시면
이혼하다는 문자 몇 개들.. 도저히 집에서 살수 없다는 문자들..
직감으로 돈해달라고 하는 문자 아버님께 여쭤봤더니 모르고 계시던군요
아버님이 문자 보는법을 모르세요..그러다가 12월 그날 알게되었네요
큰아주버님 결혼전 전세자금 있다고 해서 막상 결혼해보니깐 돈 한푼 없어서
월세로 살다가 형님이 아주버님한테 아버님께 돈 해달라고 했나봐요..
시골에 계신 아버님 돈이 어디있겠습니까
말 한마디 못하고 형님껜 아버님 해결해주신다고 거짓말을 했고 약속했던
날짜가 지나고 나서 큰형님은 아버님께 이혼하다고 못 살겠다고하니 아버님께서
해결해주신다고 오라고 하셔서 저희도 그때 갔었어요..
그때서야 형님은 모른 빚을 알고 계셨고 친천들한테 빌린돈까지하면 8천만원정도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큰형님의 말들... 큰아주버님 월급도 10월달부터 안 갖다주고 거짓말만 하고
17평 월 25만원에 춥고 좁아서 아기 놀 공간도 없고 아토피 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버님앞에서 큰형님 아주버님 빈털터리 결혼전에 알았다면
아기 지우고 헤어졌을꺼라고 말을 했어요
저희도.18평인데..ㅠㅠ..
아버님 앞에서 그런말 하니깐 신랑이 거만하라고 하고 아주버님 가만히 계시고
아무튼 큰 형님 같은 여자로써는 이해는 갔지만요..
솔직히 형님이 아버님한테 여태까지 하는거 보면 며느리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걸로 알고 있네요
연애시절부터 봤는데 큰형님네 결혼하고나서 신혼여행 제주도로 갔는데 전화한통 없어서
아버님 형님네 오는날을 아셔서 전화만 기다리시다가 울 신랑한테 전화화서는 왔냐고
물어봤네요 아버님 편찮으셨나봐요 감기로 인해 편도선이 부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셨는데 목요일날 아침에 온걸로 알고있는데 친정갔다가 아버님 편찮으시니깐
잠깐 아버님께 저녁늦게라도 인사드리려 와야 하는거 아닌지요
아버님이 편찮으신거 아시면서 오신다고 하시고는 못온다고 금요일날 출근이라
주말에 온다고 연락왔네요.
그래서 신랑이랑 저랑(결혼전) 일 끝나자마자 약 사들고 시댁에 갔어요.
가니깐 8시 반정도 됐네요 아버님 죽 사다가 드시게 하고 왔습니다.
전 집이 공주였고 신랑은 청주였습니다.
그러니 제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그러게 연애시절부터 싫어라 했어요
저희 시댁에 도움받지 않고 신랑 예전 빚이 있어 갚냐고 돈을 못 모았어요.
작년초에 다 갚고 모으기 시작에서 천만원, 전 삼천 오백만원 정도 있어
18평 빌라 사서 결혼집 마련했고 그 외 예단같은건 서로 간소하게 하자고해서
시아버님 저 예물 백만원 해주셨어요.
저희 아빠는 신랑 양복한벌 해주셨어요.
혼수는 저희 언니가 티브, 동생이 세탁기, 둘째아주버님이 냉장고
소형가전제품들은 친구들... 그 외 결혼 자금으로 저희 언니한테 천만원 빌려주었고
제 앞으로 700만원 근로자 대출받아결혼했어요.
신랑이랑 2년만 빡세게 벌어서 빚 갚자고 하면서 결혼했어요..
시댁의 도움없이.. 그렇게 시작했거만..
큰 아주버님 결혼하실적에 땅 근저당 잡아서 천만원 결혼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울 신랑도 땅 대출받아서 할려고 했는데 초과되서 못하고 예전 카드값 빚진거 다
갚았지만 올해부터 신용이 풀린다고해서 대출도 못 받고 해서 제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땅으로 팔아서 큰아주버님 빚 갚아주시고 전세자금도 해주신다고
하시는 아버님..
저희도 빚 있어요.. 아버님 저희도 해주세요 이렇고 싶지만 ...
차만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휴...그리고 아버님 저희 집 오셨을때 신랑의 힘으로 마련한 줄 알고 계시던군요
속상하게... 저 결혼할 때 친정에 돈 얼마 드리지 못한거 속상해 죽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 못된 며느리 될려고 합니다.
큰형님네 있는데서 아버님 모시라고 할꺼에요.
여태까지 하는거 보면 모실지 안 모실지 모르겠지만 8천넘게 빚갚고 전세자금 해주시는데
모시라고 박박 우길꺼에요..
그리고 시댁에 손 벌리지 않고 저희가 빚 갚고 살껍니다.
다음주면 아버님 생신 다가오는데 형님네는 아직도 말이 없네요.
차라리 없으면 혼자서라도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아버님 생신인데 16일 화요일인데요 14일날 땡겨서 일요일날
생신상 차려드릴껀데요 보통 아침상 차려드리나요? 전 점심상 차려 드리고자 하는데
신랑은 아침상 차리라고 하네요 아침상 차리게 되면 시간에 쫓길텐데 말이죠?
그래서 여유있게 점심상 차려 드리고 싶은데요.. 신랑이 팍팍 우기네요..
아침상 차려야한다고 . .승질나서 신랑보고 차리세요... 해버렸습니다.
신랑 알았다 해놓고선 저 어떤 음식할까 생각합니다.
친정부모님한테도 차려주지 않는 생일상.. 흥흥흥....
우리 친정부모님께 이렇게 하면 효녀되겠지요...
여러분들.....아버님 생신날 어찌 하세요?
형님네는 어쩌죠? 연락없으면 제가 혼자 해야 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