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부대에 가입한지 어언~~2년째..
친한언니의 부탁과 협박에 못이겨 소개팅을 했습니다..
12월 23일 .. 오전 11:00시
연인들의 날인 클스마스날 집에만 있는게 안타깝다며 무조건 나오라 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뭐~ 솔직히 심심해서 나갔어요..ㅎ)
언니랑 저랑 먼저 가서 기다렸죠..
언니랑 결혼할 사람인 형부랑 같은 회사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한참 언니랑 수다를 떨면서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전 그사람 이름이랑 나이도 안물어봤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이름은 서경석 (개그맨 이름이랑 같죠..) 나이는 제가 24 인데.. 저보다 4살 많다더군요..
근데.. 지금 저를 솔로부대에 가입시킨 넘이랑 프로필이 똑같더군요..
전 설마 했어요..
근데.. 딸랑 거리며 형부랑 같이 들어오는 사람..
저를 무참히 찬 그 사람이더군요..
**여기서 잠깐** 제가 차인 이유가..
솔직히 제 외모 때문에 차였어요,.-_-;
뚱뚱해서요?? 아니요 오히려 반대였어요..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취업나가서 혼자서 엄청 고생을 했나봐요..
당시엔 고생인줄 몰랐지만.. 저도 모르게 제가 엄청 스트레스에 몸도 많이 안좋았는지..
(투잡했어요.. 일반 사무실에서 9시~6시까지 일을하고 알바로 호프집에서 새벽2시까지 일하고 일요일이 따로 없이 일을해서 한달에 한 300정도 벌었거든요..^^ 돈맛을 알았던 게지요.)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제키 161정도 되는데 몸무게가 30~32kg 정도 밖에 안나가는 정도가 되었죠..-_-;
완전 소말리아인///ㅜㅜ;
이렇게 살이빠지고 얼굴이 완전 해골같은 저는 당연지사 애인도 없었고.. 저랑 친할려는 남자도 없었죠..
그런 저에게 다가온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죠..
저보고 좋다고 사귀자고 하더군요..
전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던 처지여서 외로웠고.. 쓸쓸한 맘에 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사람.. 사귄지 보름도 안되 교통사고 났다고 50만원만 빌려달래서 빌려주고 일주일뒤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뒤에 또다시 이런저런 이유로 1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정도를 사귄지 3개월도 안되 저에게 한 350정도 빚을 지더군요.. 근데..
맨처음 빼곤.. 갚을생각을 안하더군요..그렇다고 갚으라고도 말하기 힘들었고요..
사귄지 4개월쯤 되었을때.. 거래처 손님 모시러 가는데..
그사람이 여자랑 팔짱끼고 가는데 저랑 마주쳤습니다. 그사람 절 지나쳐 모른척 할려하는걸 제가 붙잡았습니다.
근데 이사람 절뿌리치며 모르는 사람 취급하더니.. 아예 미친여자 취급을 하더이다..
그러면서 여자랑 팔짱을 끼며 웃으면서.. 갔습니다.
그날 저녁.. 지금까지도 잊을수없는 그 남자의 파렴치한 행동과 말들을 들었습니다.
집으로 찾아와서 하는말..
너같은 여자 내가 뭐가 아쉬워서 만났겠나.. 다 니가 모아둔 돈이 있다해서 만난것이다..
라고 하더이다.
근데 비참하게도 전 그래도 그사람 붙잡으며 그래도 좋으니 헤어지지만 말자고 하는 나를
뺨을 때리고 발로 나를 차며 ..
돈 받고 싶으면 고소하라면서 가버렸죠..
그뒤로 제가 계속 연락하며 매달렸지만.. 전화번호며 집까지 다 옮겨버리고 연락한통 주지 않더이다..
전 그 충격으로 지금까지 남자를 못믿고 만나지도 않고 있죠. (그뒤로 정말 남자를 못사귀어요.. 호감에 만나도.. 외모이야기만 나오면 움찔하기에..)
그리고 자살미수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고.. 끝내..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
지금 제가 고향으로 내려오고나서 외모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병원과 운동을 하면서 엄청 건강해지고 이뻐졌죠..몰라볼만큼..
너무 말라 없던 쌍커플도 자연적으로 생기고 얼굴에 살이 오르면서 윤곽도 잡히고..
아무튼.. 2년만에 외모 성격 모든게 집에 있으면서 다 바뀌었죠..
직장생활할때 알던 사람들도 나를 못알아볼만큼.. 이뻐졌습니다.
지금은 몸무게가 45~46kg정도인데..
예전에 정말 없었던.. 대쉬도 받아보고.. *^^*
((살만 찐게 아니라.. 언니와 동생의 열렬한 후원덕에 스타일도 많이 변했어요~*^^*))
그런데 그넘이 소개팅에 나왔습니다..
정말 절 못알아보더군요..
이름을 들어도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는지.. 절알아보는 기미는 없더군요/
그렇게.. 커피숍에서 나온 우리는 언니랑 형부는 일이있다고 먼저가고 둘만 남게 되었는데도 정말 절 몰르는지..
첨만난 사람처럼 행동하더군요..
정말 열받았던건.. 정말 저랑 사귈때랑 다른여자한테 하는 거랑 틀리더군요..
저랑 있었을땐.. 완전 무시에 짐짝 취급하더니..
완전 저를 다른 사람으로 알고.. 엄청 잘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작업멘트.. 저랑 사귈땐 한번도 안한 닭살멘트까졍...
오기로라도 저도 아는체 안했습니다..
헤어질때.. 제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하는데..
저 그사람한테 그렇게 무참히 차이고도.. 복수할거다.. 뭐 죽여버릴거다.. 이런생각해본적 없는데.. 갑자기 복수하고픈 맘에 제 연락처 가르쳐 줬거든요..
그사람 그뒤로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진 않았지만..
계속 연락오고.. 제가 맘에 든다며 ..사무실로 꽃선물에..
그놈은 아직 제가 누군지 몰라요..
어떻할까요??
제가 받았던 상처 그대로 되돌려 줄까요???
그사람 그냥 평범합니다.. 뭐 약간 못생긴 정도..
지금 제 입장에서 만나라면 오히려 제가 아깝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이제 그사람 기술배워 돈은 많더이다..^^
((그래서 언니가 소개를 해준거예요.. 직업이 탄탄해서.. 언니는 그사람 잘모르고.. 형부도 그냥 아는 후배정도...?))
아~ 글고.. 제 외모가 바뀌었다고 성형했다는 소릴 할것같은데..
쪼금~^^ 얼굴턱..했어요.. 뭐 주사로했는데.. 많이 달라지네요~흐
눈하고 코는 따로 할필요가 없구요..^^
울집 부모님 두분다 대수술을 여러번 하셔서.. 몸에 칼대는거 엄청 싫어하세요..^^
한마디로 더하고 싶어도 못한다는거..
글구.. 음식과 .. 생활 방식만 바뀌어도.. 엄청 이뻐진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