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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4살입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은 30이지요...
친구의 소개로 제작년 10월에 만나 크리스마스때 사귀자는 말을 듣고 현재까지 잘 사귀어오고
있습니다. 오빠의 나이가 나이니 만큼 결혼문제로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빠네 집은 결혼찬성입니다. (결혼제의도 오빠네서 먼저 했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반대입니다. 물론 결혼할 당사자인 저와 오빠는 결혼하고
싶어합니다.
저희 집에 반대이유는 몇가지로 추려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오빠의 직업때문입니다. 오빠의 직업은 자동차정비사입니다.
저의 주변사람들은 모두 다 한결같이 돈 못버는 직업, 하찮은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 말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주변사람들과 같은 생각이십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남들보다
어렵게 살아오시고, 가난하게 살아오셔서 걱정이 되셔서 하는 말씀이신거 이해가 갑니다.
두번째, 궁합때문입니다. 오빠네 집과 저희 집은 기독교 집안입니다.
두 집안이 다 기독교인데 왠 궁합이냐구요? 바로 저희 엄마때문입니다...-_-
저희 엄마는 기독교이시면서도 옛날부터 내려오던 궁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는 분께 부탁해서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100% 안좋다고 이 결혼은 절대 말리라고
그러셨답니다. 만약 제가 시집가면 남들보다 하는 고생 열배는 할꺼라고....
완전 밑바닥 하류층 생활을 할꺼니까 그런 생활 할 자신있으면 시집가라고.......
저희 엄마, 안그래도 반대이셨는데 지금은 더 더 더 반대이십니다 ㅠ_ㅠ
아빠도 마찬가지이구요, 아빠도 교회에 착실하게 나가는 교인 아니십니다.
그에 비해 오빠네집은 할아버지를 빼곤 가족들이 교회에 열심히 나가십니다.
오빠 동생은 미래의 선교사를 꿈꾸는 사람이구요....
참고로 저희 가족이 다니는 교회는 왠만한 사람은 알 정도로 엄청나게 큰 교회구요,
오빠네 가족이 다니는 교회는 개척교회입니다.
세번째, 오빠가 장남입니다. 이 이유는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하여
말씀드립니다. 그 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동생 2명이 있습니다.
사는 곳은 경기도 양주입니다. (양주에서도 차로 20분 정도를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서울 강동구이구요..........
오빠는 새벽교회도 열심히 나가서 저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뒤늣은 공부지만, 야간대학도 요번에 졸업하구요..... (우리 집은 뒤늣은 나이에 대학공부를 하는 것도
못마땅해 하십니다. 이대까지는 뭐하다가 왜 이제 와서 공부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 어렵다는, 대학원생들만 딴다는 자동차에 관련된 자격증까지 따구,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런 오빠도 이제 지쳐가는 것만 같아 제 가슴이 아픕니다.
집에서는 오빠에게 닥달을 하나봐요. 언제 결혼할꺼냐고..... 저는 오빠네 집에 가서 자고
오기도 하고, 들락날락 한 상태인데, 오빠는 저희 집에 한번도 오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저희 집이 오빠가 오는 걸 반대하고 별로 안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빠네 집에서는 왜 집에 못들어가는거냐, 혹시 다른 남자한테 시집보낼려고 그러는거 아닐까
라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나봅니다......
저 이제 직장생활한지 1년됐고, 요번 2007년에도 다녀야 할 상황입니다.
원래는 1년만 일하고 오빠에게 시집가면 되겠다했는데 저희 부모님 펄쩍 뛰셨습니다...........
게다가 이 직장은 중간에 그만두면 안되는 직업니다. 1년을 채워야만 하는 직업입니다....;;;;
오빠는 결혼하게되면 3~5월달에 결혼할 생각이라는데, 그렇게 되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데
결혼하면 오빠네 동네로 가게 될꺼 같거든요. 직장이 집 근처인데, 너무 멀잖아요.....ㅜ_ㅡ
정말 이래저래 오빠와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 자꾸 생겨나는 거 같아서 짜증이 납니다.
게다가 제가 느끼기에 오빠의 마음이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은데, 오빠는 절대 아니라구 그러고,
저보고 이상한 생각하지 말라구, 저랑 헤어지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하기 싫답니다.....
물론 저도 오빠와 헤어지는 생각은 꿈에도 하기 싫습니다. 저희는 이미 잠자리도 몇번 한
상태이구요, 오빠나 저나 서로 첫경험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서로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