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에 빠진 제 여친.. 이제 그만 포기해야겠네요.
작년 8월에 만나.. 어제 1월10일까지...여자친구 게임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네요
오디션이라는 게임에서 만났습니다. "게임에서 인연 만나지 말라는 말" 듣고도 사귀게 되었네요.
처음 그녀..제가 좋아서 사귀자고 하였고..2주째부터 "보고싶다고 만나고 싶다고"해도 말할 때마다 저는 거절했습니다. ( 오앤 << 오디션상에서 애인을 칭하는것 )
저는 게임상에서 "오앤으로만 잼있고 즐겁게 보내자"고..한 일주일 가량을 거절하다가 8월 15일 이날 결국 만나게 되었네요.( 정기휴무 + 광복절 이틀을 쉬게되어 약속도 없는차에 만났습니다 )
처음 만나 저에게 너무나 잘해주었고..만남 이후로 저도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11월까지 저는 주말이 되면 그녀를 보러갔습니다. 같이 게임도하고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뭐 성인이니 술도 먹고.. 남들 다하는거 다했습니다. 중요한건 저희에 데뚜의 80%가 피시방에서 게임하는것;;;;;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기게 되었네요..11월부터 저에게 조금씩 소홀해지는 그녀..예전처럼 게임에 빠져
잠수타는 버릇을 조금씩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게임하는 시간은 일정치가 않습니다만.. 하루 보통 15시간은 게임하는거 같고.. 점점 멀어져가는..그녀
새벽1시경에 게임 접속하는걸 보고.. 저는 그냥 모른체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게임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하고있더군요. 제가 문자를 " 잘자고 밖이 많이 춥다^^ 만약 나오게 되면 따듯하게 입고다녀♥ " 뭐 대충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녀의 답장:: 나 잠자다가 지금 일어났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점심때즘 직장에서 몰래 게임에 들어가봤습니다.. 역시나 게임을 하고있네요. 대략 오후 3시즘에 게임접속 끈고 나가는걸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게임할땐 저에게 문자 전화 한통 안합니다. 거짓말하면서 게임을 하는겁니다.. 이런생활을 11월부터 12월초까지..
안되겠다 싶어서 그녀의 절친한 친구하고 대화를 했습니다. 친구에게 들은 그녀는 제가 봐왔던 그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언제부턴가 게임에 빠져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중독까지된건 작년 3월부터이고, 그전에도 직장다닐때 점심시간이 되면 피시방가서 게임했다네요..컵라면 먹으면서ㅎㅎ; )
대학교 다닐땐 과대표도 하고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생활 했다고..술도 안하고 담배도 모르던 그런 사람이었다고...첨엔 저도 이해가 안갔지만 ...( 게임할때 재떨이 보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
12월달부터 전 주말마다 보러가던걸 멈추고 여친을 "게임에서 빠져나오게 해보자"..이런생각에 터치를 하게되었져..
주말마다 안가게 되니 그녀 저에게 왜 안오냐고.. 투정부리고.. 싸우게되고 오해하게되고.. 점점 저희사이가 멀어지더라구요.
제가 마음이 소심한편인데.. 그래도 적어볼랍니다. 있는대로 상황그대로 적어야 여러분들이 판단해줄거라 생각되기에..
1월초 그러니까 5일까지..사실 한달 가량을 얼굴 안봤네요.. 제가가는날이 그녀에겐 공짜로(?) 겜을 할수있기에..금토일 3일 공짜로 피시방비 내줘..밥사줘.. 술사줘.. ( 죄송합니다. 11월까진 저도 좋아서 했으니까 할말없네요 ) 독한맘 먹고 12월 한달 안갔거든요. 내심 제가 안가면 여자친구가 절 보러올줄 알았는데.. 그녀 피시방 갈돈은 있으면서 저 보러 오지도 않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안간다고 투정부리는..그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1월3일부터 ~ 8일까지 있었던 일들을 전부 적는다면 너무 길어지기에..
간략하게 쓸게요.
11월부터 같이 겜하던 남자가 하나있었습니다. 여친이랑 잼있게 놀더군요.. 그런사람있지않습니까?!
겜상에서 맘맞고 대화가 통하는 그런사람.. 저 또한 그런사람이 있었으니까.. 이해가 되여
제가 한달 안가는 동안 이사람이 매일 같이 놀아주고 뭘해도 같이했나봐요.. 제가 가끔 겜접속하면 이사람하고 있는걸 봤거든요
대충 감 오는분들 있을거라 생각되요. 네 이눔이랑 눈 맞았네요 ㅋㅋ 처음으로 허탈하게 웃어보네요..
한번은( 1월3일 ) 저에게 둘이 커플맺고 있던걸 들키고도 내색하더니.. 두번째도(7일) 몰래 다른 아뒤 만들어서 놀다가 저에게 또 들켰거든요..
이남자하고 새벽내내 같이 낮 10시정도까지 겜하더라구요. 남자는 자러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제여친은 오후까지 겜계속하고..대략 2~4시사이에 집에 가더라구요.. 이남자도 참 이해가 안가는게.. 새벽부터 낮10시까지 게임을 하고.. 잠은 언제자며 언제 일을 하는건가..저녁 10시즘되면 겜하던데..
" 여자가 이별을 고할땐 다른남자를 좋아하거나.." 이런글을 어디서 읽은거 같네요
맞는말인거 같네여.. 게임에서 자기에게 잘해주고 잼있게 해주는 남자가 생기니.. 그에반에 저는 사사건건 못하게만 하니..
아고.. 글을 너무 길게 썻네요
글제목과 다른.. 내용 쓴거 죄송하구요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ps. 저 안잡습니다. 다른남자 좋아서 떠난 그녀. 잡을 이유가 없네요
단 제가 걱정되는건.. 그 남자가 나이 32살 이라는점입니다. 제 여자친구 빠른83년생
이남자 분명 엔조이로 만날듯싶은데.. 뭐 제 여친도 "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지만....
생각이 있는 남자라면 저렇게 생활하는 그녀를 말려야하는데.. 오히려 같이 놀아주니 참;;
32살이면 직장이나 가정이 있을 나이이고.. 겜하고 있는 이남자도 이해가 안가네요..
제 여친도 엔조이로 만나겠져ㅎㅎ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잘못된 방법으로 그녀의 버릇을 고쳐
보려고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난듯 싶은맘에.. 만나면서 차즘차즘 고쳤어야 했는데 ㅎㅎ;;
아직 미련이 남아 이글을 씁니다. 어찌해야 할가요.. ?? 저는 이미 답을 알고있지만 그래도 사람 정
이란게..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마음을 굳혀보고자해서..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악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