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UN 최정원 "내목소리가 수면제라고?"
등록일 : 2003년 04월 09일
[굿데이] 허환 기자 angel@hot.co.kr
인기 남성듀오 UN(유엔)의 멤버이면서 '진지청년'으로 불리는 최정원의 목소리는 수면제?
지난 3일 KBS 2TV <러브 스토리> 녹화에서 최정원의 '진지함'이 도마에 올랐다. 최정원과 함께 이 프로에 출연한 동료 김정훈이 "정원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너무도 진지한 진행 때문에 깜빡 졸았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또 "초대 손님이 나와 분위기를 마구 띄워도 정원이 한마디만 하면 다시 '진정'된다"는 촌평도 곁들였다.
진행자 남희석도 "방송 녹화를 마친 뒤 새벽운전 중 평소 아끼는 후배 최정원의 목소리가 들려 라디오 볼륨을 높였다"며 "그런데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 나도 모르게 졸음이 쏟아져 앞차와 부딪칠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최정원은 이같은 주변의 반응에 "내 방송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잠 못드는 사람들이 내 방송을 들으며 잠자리에 편히 들 수 있도록 일부러 졸린 방송을 추구한다"고 '해명'했다. 또 "졸림 속에도 진지함이 숨겨져 있다"고 말해 '진지맨'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MBC FM <최정원의 감성시대>(매일 밤 0시∼오전 2시) DJ를 맡으며 '진지한 DJ'로 거듭나고 있는 최정원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통해 '진지청년'으로 인기를 다지며 방송 3사의 쇼·오락 프로그램 '시청률 메이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