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모 나름 좋은 편인 시모인데
애 낳고 설움이 어찌나 많았는지
울 엄마 2주 산후조리 해주시고 가신 다음
시모가 2번인가 미역국이랑 청소 해주시러 오셨는데
원래 수다스런 분이 영 말도 없고 무뚝뚝하게 계시길래 이상타 했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녁먹고 신랑이 시댁에 모셔다 드리러 가는 길에 엉엉 우셨다 하더군요.
본인은 애 낳고 산후 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신랑은 술 먹으러 나가고 그랬는데
저는 친정엄마 와서 산후조리 해줘, 신랑이 기저귀도 빨아줘 그런다구요.
한마디로 며느리 질투하느라 그런거죠. 말로는 맨날 딸이다 그러면서
정말 자기 딸이어도 그랬을까 기가막혀 말이 안 나오더군요.
울 신랑 시모 와 있으면 눈치보느라 저 물한잔도 제대로 못 떠다주는데 말이죠.
삼칠일 지난 이후부터는 신랑한테 얘기해서 산후조리 안해도 된다고 안오셔도 된다 하고
애 땜에 잠 못자고 피곤해도 시모 애보러 오면 눈치보고 알아 기고 있습니다.
아주 짜증 지대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