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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너무 답답합니다.

직장5년차 |2007.01.19 11:06
조회 480 |추천 0

저는 올해 27.. 5년차 직장인입니다.

그 전 회사에서 4년 있다가,, 지금 이 회사로 이직 한건 9개월째고요~~

경력으로 들어 왔기 때문에 저는 기대도 안 했는데 주임이라는 직급을 달아 주더라고요.

그런데 말만 주임이지.. 완전 시다바리입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 10명.. 여직원은 저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완전 커피 심부름부터 청소.. 등 잔심부름은 제가 다 하고 있죠..

전 회사에서는 여직원들도 많고 규모가 좀 컸기 때문에 회사생활 애환이 있어도 뒷담화로 풀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힘들어도 저 혼자 해결해야 되더라고요.. 젤 첨엔 규모도 적기 때문에 할 일도 적겠고, 조용하니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전 회사에서는 정말 바빴거든요. 매일 일에 깔려 죽을 지경이었으니까요.. 매일 잔업에다가 집,회사 밖에 없었고 집에 가도 자기 바쁘고 사생활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요.. 이 회사 오고 나선 잔업도 잘 없어서  제가 배우고 싶던 취미 활동도 하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가 불러서일까요.. 경력 5년에 연봉 1600....... 처음에 입사할때 잔업을 해도 잔업 수당이 없다고 듣고 들어왔습니다. 물론 이 연봉은 전의 회사에서 받던 수준으로 받고 있는거고요.. 대구지역에서 1600정도면 여자가 적은것은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만족 할라 했는데 제 경력 5년차에 이 월급이라니 명함 조차 못 내밀겠습니다.. 더군다나 두달전에 저랑 동갑인 남자 직원이 입사하였습니다. 그 직원은 걍 사원인데 연봉은 1800을 주더라고요. 경력도 1년도 안 되고요.. 저보다 일도 어렵고 잔업도 많이 하니까 이해 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사장이 그 남직원에게 잔업수당을 챙겨주라고 하더라고요.. 그 직원도 들어올때 잔업수당 없다고 듣고 들어 왔답니다. 그런데 사장 눈엔 잔업을 많이 하니까 안쓰러워 보였는가봐요.. 그렇게 지난달에 수당을 챙겨주니까 저 자신이 초라해 지더라고요.. 저도 아예 잔업을 안 하는건 아니고 바쁜 일 있음 잔업을 하면서 일을 해결 해 놓고 갑니다. 솔직히 입사하고 잔업 20번 정도는 한것 같습니다. 그 돈만 따져도 몇 십만원이 되는데~~ 너무나 짜증납니다. 올해부터 연봉제로 한다길래 연봉 협상 하면 연봉 확 높여 부를려고 맘 먹고 있는데 아직 말도 없고요.. 그 만큼 못 준다면 나갈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같은 사무직인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고 말이 됩니까.. 아무리 그 직원이 저보다 힘든일 한다고는 하지만........ 그 만큼 연봉을 많이 쳐 주면 되지.. 왜 잔업 수당으로 차별 하는 겁니까? 사장한테 왜 저는 안 챙겨주냐고 말 안 하냐고 하실 분 있을겁니다.. 제가 인사관리, 급여 관리를 다 하기 때문에 제 위치에선 선뜻 말을 못합니다. 직원들이 월급을 올려 달라고 해도 저는 회사 입장에 서야 되는 담당자기 때문입니다.. ㅠㅠ

제 경력 5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나마 전의 회사에는 일이 많더라도 제 자리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바쁜게 낫지.. 일이 없으니 갑자기 일이 생기더라도 습관이 되어 일이 하기 싫어 지고.... 자금관리도 아직 저를 못 믿어서 그러는지 사장이 통장 관리 다 하십니다.. 저는 그냥 영수증만 넘겨주면 입력하고 부가세 신고하고.... 자금의 흐름을 알아야지 시제를 맞추던지 경비 처리를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저도 5년정도면 이 분야쪽으론 어느 정도 알 건 다 아는데.. 직원들도 제가 여자고 시다바리로 생각 하는지 완전 무시합니다.. 당연히 저는 모를 거라 생각하고 사장한테 먼저 묻고.............. 너무나 답답합니다...... 큰 회사 있다 작은 회사 오니까 제가 적응을 아직 못해서인지, 권태기인지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이제 일이 바빠도 잔업 안할려고요.. 잔업 해도 알아 주는 사람 없고.. 짤리면 짤리는거고 이제 무대포 정신으로 나갈려고요~~ 지금 와서 새로운 직장 구할려고 해도 나이가 걸리네요!!  차라리 제 자리에서 제 일 열심히 하면 인정해 주고, 바쁜게 나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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