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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태어났습니다~~

개똥이맘 |2007.01.19 22:09
조회 632 |추천 0

월요일 오후 양수가 터져버렸어요..

병원으로 달려가니 바로 입원하라며 가족분만실에 들어가 누워서 진통을 기다렸죠..

11시가 되도록 진통은 오지 않았어요..

밑으로 촉진제라고 하는 알약을 하나 넣더군요..

한시간 반쯤 지난 12시 30분...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배에 강한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3,4분 간격.....

 

2분간격...

새벽4시경..

진통은 초절정에 달했습니다..

1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는데..진통이 지속되는 시간이 40,50여초..ㅠㅠ

신랑을 붙들고 제발 수술시켜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간호사님은 진행이 50%이상 됐다며 조금만 더 참으라고 하더라구요..

애 가지기전에 교통사고로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그런지 허리가 너무 많이 아팠어요..

그렇게 이 악물고 참기를 2시간여.....

6시가 되니 간호사가 이제 참지말고 다리 벌리고 힘주라고 하데요..

다 됐다고....

똥눌때처럼 힘주라고....

그렇게 10번정도 힘을 줬나?

애기 머리가 보인답니다 ㅠㅠ

의사샘이 왔어요..

한방에 낳아야지 하는 생각뿐이였어요..

있는 힘껏...이 악물고 힘을 줬어요..

한방에 낳았답니다 -_-;;

3.2키로 왕자님..아침 6시 23분에 ...6시간만의 진통끝에 태어난 개똥이..

정말 감동입니다...

엄마한테 제일 먼저 고맙다고 했어요...

분만하는 내내 친정엄마랑 신랑이 같이 있었거든요..

3일 입원하고 어제 퇴원해서 집에서 조리하고 있어요..

손목이 아파서 많이는 못 쓰겠어요..

이제 젖몸살하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애기 놓으면서 치질까지 나와버려서 ㅠㅠ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해요..

출산 앞두고 있는 산모님들 모두 힘내세요..

운동 열심히 해서 다들 꼭 자연분만 하세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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