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와서 수많은 넋두리들을 보면서 참 나도 할말이 많은 사람인디 싶더라구요.
간단하게 아주 재밌는(?) 실화 몇가지를 전해드리겠슴당.
얼마전이었슴당. 울시모께옵서 명절에 아마도 구정이었던것 같슴당.또 뭐가 성질이나셨는지 울신랑이 쫌있다 엄마가 모이래 하더라구요. 뻔한일이지만 모였드랬죠.모여봤자 아덜이 둘뿐이니 넷이 모였겠죠.울시모께옵서 대뜸 아덜키운 돈내놓으라하시더군요.씨팔을 섞어가며 무쟈게 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시죠. 내가 아덜키울때 맹물멕여 키운줄아남 하시면서.....흐흐흐 울시모. 아마도 그많은 시누덜 키우실땐 맹물멕여 키우신겝니다. 시누덜이 주는돈은 황공무지로소이다하고 받으시는 분이시거덩요.아덜돈이야 며늘돈이 아닌 내아덜돈잉께 당신하고 같은 주머닌줄 아시죠.참고로 울신랑 서른하나에 장가들때 십원한장 안주셨슴당. 전세금 백프로 대출받은거 제가 시집와서 다 갚았슴당.결혼식도 거저 시키다시피....
실화이탄.....제가 울딸을 낳고 그아이가 세살땐가 신랑이 밖에 잠깐나간사이 (장소- 시골 울시댁)이 이야기 저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울신랑 저만나기전에(우리 연애하기전)선본이야기하시더군요. 저 아랫지방 어디께사는 뉘집딸하구 선을 봤는디 그잘난집에서 집사주고 차사주고 다한다 그랬는디도 울신랑이 싫다고해서 결혼못했다구...흐흐흐흐흐 울신랑이 그렇게 값어치있는 사람인줄 그때 첨 알았당께요.딸아이 덜렁들고 나오면서 그럼 글로 장가보내시지 그러셨어요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부아가 치밀던지 밖에나가 담배태우던 울신랑한테 가서 쬐끔 지랄을 했슴당.애낳고 사는 며늘한테 할소리냐구요.지금도 울시모께옵서는 여전히 건재하시고 저는 시간이 지나니깐 그땐 속뒤집어져서 안살고싶던 이야기들도 쬐끔은 무시할정도가 되었슴당. 안그러면 내가 미치자나요.앞으로 울시모께옵선 힘이(?) 조금이라도 빠지실것이고 저는 고만큼 더 무뎌지겠거니 하고 살고있슴당.
가끔 요기 들어와서 시부모한테 못하면서 며늘 지랄한다고 하시는분덜이 있던데 제글엔 토달지마셔. 나는 괜히 그라는게 아니니깡.그러는 느그덜이 당하는며늘 심정을 알기나 아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