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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남 쓰신 분께 - 기운내세요...

독오른딸기 |2003.04.11 12:05
조회 399 |추천 0

님아~~~~!

얼마나 힘이 드셨나요?

사람사는 것은 거의 같고 생각하는 것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기가 그 입장이라면 그다지 나은 판단도 행동도 하지 못했을 것이면서

남의 이야기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 많습니다.

참았다고 말하면 바보라고 놀리고

참지 못하겠다고 말하면 철딱서니가 없다고 몰아부치기 십상이지요..

 

맞습니다.

일례로 맞고 사는 여자들 앞에서는 안타까워하면서

바로 뒤돌아서서 어쩌다 못나게 맞고 산대?

때리는 넘이나 때린다고 맞고 참고 사는 사람이나...ㅉㅉㅉ

지나가는 혀차는 소리에

듣는 사람의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 나 바보고 내 얼굴에 침뱉었다

그러니 나를 고만 씹어라... 그만 갈구란 말이다...

울부짖으며 억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힘든 사람에게 격려의 편지가 갖는 힘보다

비난이나 조롱의 한마디가 훨씬 데미지가 크다는 것

정녕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리플 달때 아무리 허무맹랑하더라도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비난하지는 마세요..

 

다만 조언이 필요하거든

될 수 있으면 듣는 사람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그래야 글올릴 마음이 생기고

글올리고 태클 심하게 거는 사람 때문에 노이로제 걱정하는 일 없지 않겠어요...

정말 다른 사람 쓰리고 아픈 상처에 염산 뿌리는 짓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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