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국내를 휩쓴 한 권의 여행 답사기 책이 있었다.
유흥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책 표지를 장식한 탑이 감은사지 탑이다.
문화재를 답사하는 젊은 여행객의 손에 든 책의 다수가 답사기 책으로 국내 문화재 답사여행의 확산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경주를 찾는 여행객이 주로 불국사 황룡사지 경주박물관을 찾고 여행을 마치고 경주를 떠난다. 그 만큼 경주시 주변은 볼거리가 많은 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경주를 찾는 여행객은 감은사지를 찾아 본다면 더욱 뜻깊은 신라문화의 유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주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감은사지는 주변 감포 바다에 있는 대왕암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고자 감은사를 짓기 시작하였으나 끝내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신문왕이 부왕의 유지를 이어받아 나라를 지키는 사찰로서 682년(신문왕 2)에 완공하였다.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애국심과 아들 신문왕의 효심은 사찰 이름과도 같은 감은사(感恩寺)이다.
현재는 삼층석탑(感恩寺址三層石塔 국보 제112호)과 절터 유적지만 남았지만 당시 신라의 탑의 전형을 볼 수 있다. 감은사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대왕암은 문무왕의 수중릉이라 불리우나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감은사와 대왕암의 관계는 결코 떨어져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산에서 바라 본 감은사지 전경 좌,우로 두탑이 감싸고 있다.
감은사지 동탑(좌), 서탑(국보 제 112호)
감은사지 서탑.
1960년에 서쪽 탑을 해체, 수리할 때 3층 탑신에서 창건 당시에 넣어둔 사리(舍利)장치가 발견되었다.
산에서 바라 본 서탑
감은사 금당터. 주변에는 석재 및 주축돌이 놓여져 있어 과거의 웅장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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