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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한 것에 후회해보신적 있나요?

인생이란 |2007.01.29 00:42
조회 49,837 |추천 0

며칠전부터 계속 기분이 다운이라 잠도 안오네요

그래 여기 몇자 적으면 맘이 좀 나아질까 하고 왔네요.

일찍 결혼해서 하나도 좋은 건 없는것 같고 사랑 믿고 결혼했는데 참 현실은 생각보다 힘드네요

 

저희는 대학교때 만나 7년 정도 연애하고는 27살에 결혼했지요.

결혼할때는 정말 둘이 같이 산다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려서 그랬던 것도 같네요.

저희보다 더 일찍 결혼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는 저희 친구들 중에서 가장 빠른 셈이라

친구들 최근 2년새에 결혼들 많이 하더군요.

그 사이 저희는 이제 5살된 아들과 1살된 아들이 있구요.

새삼 친정 엄마가 첨에 왜 결혼을 반대했었는지도 이해가 가구요.

저희 시댁 단칸방 전세에 살 정도로 가난해서

저희도 첨엔 월세로 시작해서 이제 겨우 단독주택 전세집에 살고 있는데,

참 친구들 결혼해서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 시작하는 거 보니...참 맘이 착찹하네요

신랑 직장때문에 저희가 다른 지역에서 살다보니 친구들이 놀러오기가 쉽지 않은데...

솔직히 좀 쪽팔려서 놀러오라고 초대할 정도의 집이 아니라 그러네요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더 연애해서 서로 돈좀 모아서 30살쯤 넘어서 결혼했었더라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랑 신랑이랑 둘다 알뜰해서 돈을 막 쓰진 않거든요.

저희 결혼할때야 시아버지 암이 계셔서 얼마 못 사신다 하고 저희 친정 엄마도 딸이 셋이라

맏딸이 제가 일찍 가기를 바라셨고 하여 생각보다 일찍 하게 되었지요

그때 저는 직장 생활 3년 좀 못되어서 혼수 정도 해갈 정도의 돈만 있었고

저희 신랑은 군인을 늦게 갔다온터라 직장 생활 한지 1년도 안된 상태에다 시댁이 가난하여

거의 맨땅으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미 지난간 거지만 괜히 우울하고 심란하네요.

저야 신랑 하나 보고 사랑하나면 되겠지 하고 시작한것인데

정말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더니... 시작이 너무 없으니까 정말 힘드네요...

남들보다 아기 먼저 낳은거 외에는 별루 내세울것도 없는것 같네요.

아직 둘째가 어려 제 생활을 맘대로 누릴수도 없으니 더 우울하네요.

어여 둘째가 좀 자라서 사회로 다시 나가고 싶은 맘만 간절하네요.

가서 하고 싶은것도 하고 돈도 벌고...

에구구....

 

 

  선물로 성기능 치료제를 사온 울 새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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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희망지기|2007.01.30 11:32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비교'입니다.
베플저도 |2007.01.29 12:37
24살에 결혼해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두딸을 두고 있죠... 후회많이 했습니다...남들처럼 많이 즐겨보지도 못하고 한참 이쁠나이에 여러사람과 연애도 못해보고 아가씨들이 누리는것 어느하나 제대로 못해봤습니다..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편하네요...친구들은 이제 어린 얘기들 붙잡고 고생하고 심지어 이제 결혼하고 그러는데...저는 애들이 초등학교 4학년되니 이제 자유로워지고 남편과도 새롭고 하네요..둘이 영화도 보러 다니고 밤에 얘들자면 둘이 술도 한잔씩하러가기도 하고....사회생활도 이제 자유로워지고 ..전 좋네요...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빡빡한데 일찍고생한탓에 저희는 여유로워 좋아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베플큰언니|2007.01.29 12:55
스물넷에 결혼해 스물다섯에 첫아일낳고 지금은 그아이가 열여섯살됐습니다^^결혼하고 줄곧 맞벌이(둘다 공무원)해서 생활도 그럭저럭 괜찮구요..아이를 일찍낳아서 그런지 아직 싱글같은 외모유지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일찍하든 늦게하든 결혼생활에 충실한다면, 후회는 없답니다. 아주 안할거라면 몰라도 기왕에 할거라면.."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말을 상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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