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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다녀오면 미래가 달라질까요?

26세여 |2007.01.29 11:35
조회 1,750 |추천 0

답글다들 감사합니다^^; 히히 역시나 제가 생각했던게 맞았네욤^^;

어서 빨리 준비해서 갈 채비를 해야겠습니다^^;이외에도 답글 달아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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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염 저는 이제 26살이된 여자 입니다

제가 지금 너무 답답한데 다른 게시판에 올려두 리플이 안달려서;;;뒤지다가 외국에 계신 선배님들에게 물어보는걸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휴....부끄러운 얘기지만(누구나의 과제일수도 있겠지만) 중,고등학교때 부터 해온 나의가치와 직업에대한 고민을 아직...............도 하고 있는 저랍니다ㅠㅠ

 

나의 아버지는 장애인에,엄마와 이혼을 한후.. 수급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편부밑에서 자라났습니다..

엄마와의 이혼사유는 폭력과 의심 때문이었고 동생(여)과 저는 아빠의 계속되는 폭력을 다 참아내고 지긋지긋한 환경 극복하고자,나보다 잘사는애들한테 지기 싫어서 정말 고등학교때는 목숨걸고 공부를 했습니다..수능점수도 서울4년제대학 충분히 갈 실력이었지만 4년제가면 정부에서 도움을받지못한다며 원서비를 주지않는 아빠에게....일주일,2주일을 밤낮으로 사정사정 울며불며해서 겨우겨우 가까운 전문대에 들어갔습니다.매일매일을 학교가지 말라는 아빠의 말도안되는 협박과 핍박속에서 20년같은 2년을 겨우 졸업하고(집과 관련한것은 적으려면 끝도없지만 주제가 아니기에),여러 회사와 기술직,기타 아르바이트,그리고 학교다니면서 한 알바까지하면 이제껏 제가 해본일이 10가지도 넘네요.....

 

고등학교때엔 영어교사나 교수가 되는게 제 목표였지만(동경이라기보단 적성에도 맞고 영어를 제일잘했어요),전혀상관없는 전문대에 과를 졸업해서,직장을 다니면서도.....내내 항상 제 마음속에는 공부에대한 회한이 뼈속깊이 남아있었습니다......쉬는날이면 서점들러 영어공부할 책 하나씩사고.....회사생활이 힘들고 내평생 직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펼쳐보지도 못한 내꿈때문에 저는 더욱더 억울했습니다.아빠한테 다시 학교를 가고싶다는 얘기는 커녕 월급받아 아빠 생활비조달 해내기에도 바빴으니까요ㅠㅠ

 

환경을 탓하진 않겠습니다.해봐야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직장다니면서 얼마든지 야간학교다니거나 뭐 사이버학교 다닌다 등등의 방법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내가 대학을 졸업해서 정부지원금받기 어려워졌다며 날이면날마다 자기인생 망쳤다는 아빠때문에 꿈도 못꿨어요(아빠로부터 벗어나도 등본하나만있으면 대한민국어디든 잡혀갈게분명하니 도망도 못가고요).....다행인지 저는 겨우 아빠곁을 떠나 자취를 하게되었고 우연히 호주에 워킹할리데이라는 비자가 있다는걸 알고 호주에 갔습니다.

 

가서 학원도다니고 일도하고 이것저것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제가 좀 이것저것 해보는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욕심이 생겼어요.호주에서 태어난친구,10년,5년된 친구들이 학교다니는걸 보구선 구미가 당기면서 저도 학교에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학생비자로 바꾸기 위해 오랜고민끝에 워홀 생활을 끝내고 지금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돈은 그전에 아빠가 자취할때 집을 제명의로 사준거라서 그돈으로 하면되지만 다시 고민이 생겼어요...호주에 가기전엔 다 거기서 거기인 나랑 비슷한 사람들만 보다가(회사도 그렇고) 그냥저냥 돈도 왠만치 벌구 시집가면 되는가봅다 무의식중에 그런생각만 하고 지내다가,,,,잠시나마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오니 생각이 확 깨진겨죠,,,,,무엇보다 내 능력을 키우야 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했습니다.근데 다시 한국와보니 또 뭐 미국이니 캐나다니 유학갔다온 애들 쑤두룩 하더군요ㅠㅠ(그전에도 알았지만 관심사가 아니기에 별로신경을 안썼지요)게다가 그 애들은 내놓아라하는 대학을졸업한 사람들도 있고...어학연수는 기본이고 유학갔다온것도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지금의 시대인거죠ㅠㅠ

제딴에는 무척 힘들게 어쩌면 모든것을 걸고 다녀온 유학이 그다지 대단한게 아닌게 되버린 시대인거죠ㅠㅠ

 

과연 내가 [호주에가서 공부를 하고 졸업을 한다해서 그곳에서 영주권을 받고 영원히 호주에서 살아갈수 있을까??]아니면 [서른이 근접한 나이에 한국에와서 누가 내가 호주유학좀 다녀왔다고 내가 그토록 힘들게고생했는데 얼마나 인정해줄수 있을까,한국오면 무슨일을 하면서 살지??회사는 나이때문에 안되고 영어강사나 해야겠지?]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힘들지만 편입을 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요즘 무척 고민이예요 ㅠㅠ그전에도 회사 취직하려고 이곳저곳 얼굴 빼꼼 내밀면서 간판이라는 표딱지가 무엇인지 한국의현실을 나름 알게되었고 제가 유학을갔다온다해도 크게 변하진 않을꺼니까요ㅠㅠ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제 자신이 느끼는 행복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평범한거..건강한 몸으로, 내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일 입니다.물론 지금 이런 고민을 하지않아도 단칸방에 사랑하는사람과 그 사람의 아이를 낳고 바둥바둥 살아도 그런삶이 만족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만족할수 있고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치만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척도에 있어서 "하고싶은 일"이 빠졌네요...지금 제가 하고싶은일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싶습니다.단순히 동경해서 하는일이라면 더 많은일도 있지만 그냥 제가 평생할만하다 는 일은 이 일밖에 없거든요ㅠㅠ지금생각하는 유학인지 아니면 한국에서다시 대학을 다녀야 하는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ㅠㅠ또 저는 3년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서로 아주많이 사랑해요.

기회비용이라고 하죠...지금저는 어느정도의 도전성과 남자친구를 잃어버릴수도 있다는 감정을 겪으면서 유학을 택할지      아니면    그래도 말통하는 내 나라에서 안정적으로 학교를 가되 유학에대한 회환을 감당할지....원하는것을 얻기위해 포기해야하는 것들은 당연하고,가보지도 않고 미리 이리재고 저리재고 겁만 먹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이것해보고 안되면 저것도 해볼수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너무 힘드네요...........

 

살아오면서 제 자신에게 부끄럽다고 느낀적 거의 없게 그래도 밝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왔지만,그렇게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제는 "무엇"을 하며 밝게 열심히 노력해야할지....더이상은 주체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많고 현명하신 여러분~본인이나 아니면 주변에 유학다녀 오신분들의 삶을,,,아니면 어떤것이 좀 더 나을지 의견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답글좀 많이많이 달아주시면 진짜루 감사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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