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글을 읽기만 하는 수동적인 나였는데여.
어케 해야할지 고민고민.한숨만 쉬다가 올려봅니다.
제 남편이 두달전에 아무런 말도 없이 외박을 하더군요.
하지만 용서했답니다. 더이상 왜.그랬는지도 뭍지도 않았답니다.
한번이니까.
결혼생활 만17년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니까.
그런데 얼마전에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더니만 마치 자기가 아내인것처럼 왜 그전화를 받아요??
황당했답니다.남편의 사생활이라 잘 몰라 차근히 대답해 줬어요."와이프인데요" 당황하더군요.
남편 받아 껄끄럽게 받더군요.누구냐니까 초등학교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그친구라네요.
아무래도 찜찜해 전화번호 확인해봤더니 번호가 다르더라구요. "아.센스있는친군가보다.투넘버
전화를 사용하는군!!하고 혼자 위로를 삼았답니다.
근데 엇그제 제가 차속에서 나가려던 차에 전화벨이 울리는데도 안받는거예요.
왜 안받아?? 하니 억지로 받아선 의심스럽게 몇마디 하곤 그냥 끊더군요.
볼일 잠깐 보구와서 누구냐니까 받기 싫은 전화있잖아!!하는데 기분이 싸아~~하더군요.
그날 집에 오면서 차속에서 남편하고 한마디도 안했답니다.
저흰 평소에도 연인처럼,친구처럼 대화를 많이하는편이었거든요.
갈아앉는 기분은 어찌할수가 없더군요.
그날 저녘 제발!제발!하고 남편 핸드폰을 열어봤답니다.
그 시간에 온 전화번호 삭제 안되었기를!
하지만 제 기대는 무너졌습니다.그시간에 온 번호가 하나도 없더군요.
지금은 제가 남편 얼굴을 똑 바로 볼수가 없어서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있답니다.
제가 어케 해야할까요!!
물론 남편도 제가 먼가 눈치를 챘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나두 모르게 한숨과 엉뚱한 생각에 의욕이 상실됩니다.
그렇게 믿었던 남편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