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빠는 바로 저의 아빠의 절친한 친구분이십니다.
일명 저에게 "00아찌"라고 불리우는 아저씨죠.![]()
아무리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해도 저를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시고
아빠가 사정상 못해주실 때, 아빠처럼 이런저런 일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철이 들기전에는 그 아찌에 대한 고마움이 없었습니다. 그때 내눈에 비친
아찌의 모습은 그저 아빠옆에 붙어서 밥도 공짜로 먹고 술도 공짜..말 그대로
빈대친구처럼 보였습니다.![]()
게다가 아찌와 어울리는 걸 엄마도 싫어하시는 것 같았고(엄마는 다른이유에서겠죠)
저도 엄마가 싫어하시는데다 제 눈에 저렇게 비춰지니.저또한 별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찌는 제가 생각했던것과 달랐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참 죄송스럽지만요.
아찌는 무슨일 날때마다 발빠르게 앞장서 도와주십니다.![]()
택시일을 하고 계신데. 전에 제가 한번 장염비슷하게 심하게 아팠을때도 아빠대신
죽을 사갖고 저희집까지 오셨드랬죠.
그리고 저희가족 여행갈적마다 차로 태워다 주고 데리려오시고.이밖에 도움주신게
참 많습니다. 어느날 제가..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이렇게 필요할때마다
시간내서 도와주는게 쉽지 않으실텐데..정말 감사드린다구.말하니..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다른친구들처럼 가정도 없고 그에비해 시간도 나니 해줄 수 있는거라고..말씀하시더군요..
아저씨는 뒤늦은 나이에 사기결혼으로 가슴에 상처를 얻으신 분입니다..그리고서 지금까지
택시일 하시면서 쭉 혼자사시구요..그래서 저만한 (26)딸이 있으셔야 할 연세인데..혼자 사십니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저희가족이랑 같이 여행도 가셨구요..^^
토요일날, 저희집서 1시간반이나 걸리는 강남에 있는 병원에 절 데려다 주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또 하게됬읍죠..
참고로 아찌랑 저희아빠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저:아찌~ 중학교도 아빠랑 같은 중학교 나오신거예요?
아찌: 아니~~아저씨는 국민학교밖에 못나왔어,,그래서..덧셈뺄셈을 잘 못해서 가끔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더 주지..허허![]()
소박하게 웃는 아저씨의 웃음속에서 전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샌가 고마움에 익숙해져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었을 즈음..
정말 동안인 아찌인데..올해뵜을때는..손에 주름도 자글자글 한게..저희아빠만큼이나 많이
늙으셨더라구요..15살때부터 일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빠는..엄마도 있고..언니와 저 ,두딸도 있어서 아프시거나 안좋은 일 있을때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힘이 되실텐데..
아찌는..가족대신 친구..것두 가정있는 친구들밖에 없잖아요..
정말 알게모르게 어려운일있을때마다 도움주신 분인데..이제부터는
제2의 아빠로 일명 "양아빠"
로 섬길려구요..
아찌는 저를 짱구따님이라 부른답니다.ㅋㅋ![]()
자가용 연수때도 함께했는데.. 이 글 아마 못보시겠지만....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저씨게 도움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께도 딸같은 짱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