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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 어린이집을 살려주십시오

데빌or엔젤 |2007.02.02 17:14
조회 113 |추천 0

송림 어린이집을 살려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송림 어린이집 비상대책위원회 입니다.

저희는 송림어린이집이 폐원을 한다는 통보를 받은 이후 학부모들의 회의를 통해 발족하게 된 위원회입니다

저희들은 폐원사실을 1월 30일에야 통보 받았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저희는 정말 많은 충격과 절망에 휩싸여야만 했습니다.

부지까지 확보된 터라 더더욱 이런 현실이 믿기 지 않았습니다. 건축비 6억이 없어서 어린이집을 지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문을 닫는다니요.

구청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은 하셨지만 국가 기관에서 책정되지도 않은 예산을 법인에게 지원비라는 명목으로 덜컥 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복지회측에서는 구청으로 구청은 복지회쪽으로 서로 책임전가 하시는 사이에 우리 어머님들의 속은 바짝바짝 타 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아이 셋을 전부 어린이집에 맡기고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려고 2월부터 출근준비를 하던 엄마는 결국 이 사태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구해서 다니려던 직장은 그만두어야 했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린이집에 알아보았지만 이미 작년에 등록절차가 끝난 터라 다른 어린이집들도 정원이 다 찬 상태입니다.

참고로 동구는 어린이집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 항시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보육정책면에서 인천시내 중 최하위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또한 다른 어린이집서 받아준다고 해도 정원 외 1명만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세 명의 아이를 전부 다른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이 엄마의 경우가 본인들의 경우라는 상상을 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 엄마가 내 딸일 수도 있고 내 동생일 수도 있습니다. 이 엄마처럼 아이들을 2명 이상 송림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들의 숫자가 꽤 많습니다. 이 엄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들 말합니다. 이미 낳은 아이들을 보낼 곳도 없는데 출산율이 낮다고 아이만 많이 낳으라고 한다면 말이 되느냐. 아이 낳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겠다고 말합니다.

 복지회측에서도 여성복지, 아동복지, 노인복지등등 힘 많이 들 쓰시겠지요. 하지만 혹 노인 분들께 무료식사 몇 끼 제공했다고 장애인들에게 편의 제공을 했다고 한 쪽으로 복지 했다라고 만족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소외계층에게 도움 몇 번 준 것으로 복지 다했다고 말씀하시려 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닐 것이리라 믿습니다.

송림어린이집은 동구에서 제일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규모를 떠나서 단순히 아이들을 보육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선생님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키워내는 그런 곳입니다.

 학부모들은 아이 걱정도 되지만 선생님들 걱정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거의 1년을 실업자의 신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송림 어린이집에는 학부모회의가 없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이 다수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린이집에 대해 불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부모들끼리 뭉칠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정말 마음 푹 놓고 아이를 맡기고 있었습니다.

확언하건대 이렇게 좋은 어린이집은 동구 내에선 없습니다. 그야말로 엄마들이 아이를 보내고 싶어 안달하는 그런 곳입니다. 대기자수도 상당하고 재 등록비율도 거의 90%이상입니다. 이런 곳을 이런 선생님들을 포기하고 이대로 어린이집을 없앤다면 그야말로 “복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복지회 간판을 내리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이 분명 복지회 소유인 것은 압니다.

 그러나 쉽사리 없애실 수는 없습니다.
 어린이집은 이미 복지회 소유를 넘어서 우리 원아들과 선생님들과 원아를 맡기고 있는 100여 가구의 시민들의 터전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최초의 교육 기관이고 생애최초의 선생님을 만나 하루의 대부분을 생활하는 곳입니다. 또한 선생님들에게는 일터가 되고 저희는 맘놓고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곳이란 겁니다.
 아이를 맡길 수 없어 직장을 다닐 수 없다면 가정의 생계에 관련된 문제로 확산될 수도 있는 있기에 더더욱 막아야 하는 겁니다..
제발...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노력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이대로 잃을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을 전부 잃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의 진정과 마음을 헤아리셔서 좋은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사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복지" 를 하시려 는 겁니다..초심을 잃지 말아주십시오....제발 부탁 드립니다.

 

송림 어린이집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다음카페) 

카페이름에 "송림어린이집"치시고 그중에 송림어린이집비상대책위원회가있습니다.

 

120명의 우리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오갈데없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카페가입하셔서 위로의 한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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