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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독특한 육아방식 ㅜ0ㅜ미치겠어요

아우.. -_- |2007.02.05 13:04
조회 43,263 |추천 1

켁 ;톡이네 ;; -_-;

 

[여기서잠깐 ]^^;

시어머님에 대한 미움같은거 없어요 -_-; 정신병원 얘기하신분도 ;;; 사실 그렇게까지 시어머니 미워할 정도는 아니구요 ㅎㅎ;; 다만 -_- 가끔씩 벌어지는 저런 일이 당황스럽다는거에요.워낙 시골분이시라...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신다는게..문제랍니다. 고칠방법없음 ㅜ0ㅜ 좌절;;

 이유는? 왜 틀렸는지 모르심.

"애비도 그렇게 컸고 애들은 원래 그렇게 크는거다. " 라는 주관. 초지일관. -_-

아고고..저도 말하고 싶네요. "어머님 그래서 옛날에는 애가 한집걸러 한집씩 죽었어요"

하지만.. 절대 먹히지 않을꺼라는거.

 

오늘도 가슴앓이하며 삽니다. ㅜ-ㅜ/  애 봐주시는 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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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개월 접어들었네요.

사고쳐서 낳긴 했지만. 토실토실 귀여운 우리 아들이랍니다.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첨에야 미쳤다고 욕도 많이 먹었죠.

 그치만. 애기만큼은 축복해주셔서 다들 이뻐라 해주십니다.

 

그런데... -_- 문제는 시어머니의 독특한 . 매우. 독특한 그 육아방식에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어디다 하소연 할데도 없고. 남편한테 말하자니 남편도 은근 기분 나쁠테고.

친정에다 말해봤자 내 좋을 거 없을것같아..

ㅠㅠ 징징거려봅니다.

 

[1]

태어난지 4일째.

퇴원하고 집에와서 애기가 코가 막혔습니다 . 어머님 옆에 있던 볼펜을 집어 드시더니 물컵에 넣었다가 물을 애기 콧구멍에 집어 넣습니다. 애가 꼬로록 꼬로록 합니다.

"어머님 그 볼펜 드러운데..ㅠ0ㅠ"

"괜찮다. 이래야 애 코가 뚫린다. "

" ㅠ,.ㅠ; (ㅁ;어 ;ㅁ어;멓ㅁ;어 ) "

 

그날 밤. 애기 목욕시키기.  애기 머리에 뾰루지 같은것이 나있었습니다. 여드름 같은? 암튼.. 

사정없이 손톱으로  툭 터트리십니다. 피 나옵니다.

애 웁니다.

"어머니 그렇게 짜면..곪을수도... ㅠ,.ㅠ (ㄴㅁ;ㄹㅇ ㅓㅁ;ㅀ;머) "

"괜찮다. 아물어 괜찮아. "

 

[2]

태어난지 2주째.

목욕시키다가. 생글생글 웃고 계시던 시어머니,

갑자기 97년도 제조된 도브 비누 하나를 들고 오십니다.

며칠전 발견한 골동품 도브 비눕니다. ㅠㅠ 버리는 거겠거니 햇던 그 비누가.. 

비누..10년 된 도브비누. ㅠ0ㅠ 아아..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아챈 순간.

그 비누가 애기 목욕통으로 들어옵니다.

"내가 이 비누 손주 생기면 때밀어 줄라고 놔뒀다."

 

그 날. 애기는 10년된 도브 비누로 온몸에 때를 밀었습니다.

저...가슴 찢어졌습니다..ㅜ0ㅜ

 

 

[3]

태어난지 한달째.

시아버님께서 멍게와 해삼을 사갖고 오셨습니다. 조촐하게 모여앉아서 이 얘기 저얘기 하면서

초고추장에 찍어 맛나게 먹고 있었던 그때.

어머님이 갑자기 애를 안아 올리십니다. 그리곤 젓가락에 초고추장을 찍어 애한테 멕입니다.

ㅠ0ㅠ 아아아아~ 순간 모두가 경악합니다.

 

"어머니..그럼 애가 ㅠ0ㅠ 초고추장을 어떻게 먹어요..안되요~"

"괜찮다. 애비는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다 먹어봤다.오호호호 "

" ㅠ0ㅠ (망ㄹ ㅁ;ㅓㅇ;멍;ㅎ ㅓㅁ;ㅇ)"

[4]

 

애기를 보면서 웃고 계시던 어머님.

갑자기 애기 코를 만지십니다.

"코가 오똑해야 미남이 되는거야"

하시더니..

애기 코를 정말 두 손가락으로 꽉쥐어 올리십니다.

저 또 쓰러집니다. ㅠ0ㅠ

애기 코 살살 만져줘도 모자란데 정말 있는 힘껏 두손가락으로 쥐어 올리십니다.

그 느긋하고 한가로운 저녁. 애기는 저녁내내 루돌프가 되었습니다.

 

[5]

태어난지 80일째.

남편과 함께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러 1층에 내려갔다 온 사이.

애기를 보고 계시던 어머님.

뭔가 열중 하고 계십니다.

ㅠ0ㅠ 애기 손톱을 깎아주고 계십니다.

애기들 손톱은 보통 안전가위로 잘라주지 않습니까?

어머님  어른손톱깎기로 시도하고 계십니다.

갑자기 애가 자지러 집니다. 살 집으셨습니다. ㅠ0ㅠ 저도 함께 자지러지고 싶습니다.

"어머니 살 집혔는데요. ㅠ0ㅠ "
"괜찮다. 안집혔어. "

"애기 울잖아요..ㅠ0ㅠ 벌게졌는데요"

"피도 나고 까지고 채이면서 크는게 애들이야.."

" ㅠ0ㅠ (마어 ㄹ;멇멀;ㅓㅁㄴ;렇ㅁ;ㅓㅎㄹ ㅁ)"

 

아....-_-; 저희 어머님. 그리 나쁜분 아닙니다.

아니..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며느리 산후조리에 한약에 ,

정말 딸같이 아껴주시는 분입니다만.

ㅠ-ㅠ 정말..가끔은..

 

크흑....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24살에 혼인신고, 빠른 건가요? 고민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다마|2007.02.05 15:27
또 그말이 생각나네요,....어떤 시어머니가 애기델꼬 병원갔을때 의사앞에서 애들은 이러면서 키우는거다라고 당당히 며늘한테 말했는데 그 의사분이 말씀하셨죠..그래서 옛날에는 한집걸러 한명씩 애기들이 죽었죠...초고추장....뻑이갑니다 뻑이가..
베플로리|2007.02.06 11:56
정말 넘 심하시다..요즘 아기들 코 뚫게하는 펌프도 있는데 더러운 볼펜에 물을 코에 바로 넣다니..게다가 뾰루지 얘기나와서 그런데요..저 어릴때 옆집 아줌마가 제 머리 뾰루지짜셔서 저 지금도 그자리에 머리안납니다~ㅜ.ㅜ 미용실가면 원형탈모냐고 물어보고 넘창피해요..소독도 안한 손으로 상처를 만지시다니..비누도 유통기한이 있을텐데..아무튼 빠른 시정이 필요하네요..절대 분유외엔 아기에게 아무거나 주심 안된다고 반드시 얘기하시길바랍니다..당분간 아기랑 격리시키시는게 좋겠지만 안된다면 눈 떼지 마시고 시어머니 예의주시하세요~
베플푸하하하|2007.02.07 09:22
이글 웃으면서 배꼽빠지게 웃은사람은 나밖에없나?ㅋㅋㅋ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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