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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리고 간 엄마 찾아보자고 하는 남친;

답답해서.. |2007.02.08 11:13
조회 38,09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 20살 초반 입니다.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있구요, 아직 이등병입니다.

저희 집안에 대해서는 거의 다 알고 있죠.

 

날 버리고 간 저의 엄마 .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낳아주기만 하면 뭐합니까?

 

3살때 날 친 할머니집에 놔두고 도망갔습니다.

아빠가 그때 군인이셨고, 혼자서 날 키우기 어려워서 그랬다는거 ... 그정도는 이해합니다.

제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 ..엄마 얼굴 한번도 못 봤습니다.

 

5살때 할머니께서 밭에 일하러 가셨을 때  전화가 왔었습니다.

누구냐고 하니 엄마라고 합니다.

그 어린나이에 엄마라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엄마~엄마 그러면서 언제오냐 빨리와라 ,

그러면서 통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연락 한번도 없었습니다. 정말 딱 한번 연락왔습니다.

 

아빠는 엄마가 돌아오겠지 하시면서 이혼하지 않고 계셨습니다.

제가 중2가 되던 해에, 법원에 가셔서 이혼해버렸습니다.;

엄마를 찾아서 이혼을 했는지 , 뭐 어떻게 했는지는 저도 아직 모릅니다.

 

작년 그니까 2006년이죠 ,

그 해에 아빠가 절 부르시더니 ..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겁니다.

특별히 세세한것 까지 해주신건 아니구요.

이름이나 지금 강원도에 살고 있다고 그것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러고선 찾고 싶음 찾아 보라고 ,,,

 

그 이야기를 듣고 ... 남친 군대 가기전에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남친 군대에 가 있습니다.

남친 강원도에 있습니다. 휴가때에 한번 찾아 보지 않겠냐고 ...

저는 생각이 반반입니다.

찾고 싶지 않기도 하고 한편으로 찾아보고 싶긴 합니다.

찾아서 어떻게 살길래 딸래미 한번 안 찾을수 있는지 면상은 어떻게 생겼는지 ,,

나는 자기 없어도 할머니 밑에서 엄마 없는티 안내고 잘 자랐다고 ....

그여자 마음 갈기갈기 찢어 놓고 싶은 마음입니다.

 

 

 

찾아서 저래 볼까 ; 그냥 내 사는데로 찾지말고 살까 ...

고민입니다.

휴 .......;;;;;;;;;

그냥 답답해서 글 한번 써보네요 ...  

 

수정합니다;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ㅡㅡ;

 

리플을 보니 사정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요; 네~ 사정있습니다.

 

날 낳아준 엄마는 미용실이 하고 싶으셨고, 울 아빠 군인이셨는데, 태권도장을 차리고 싶어 하셨습니다.

군대에서 받은 월급 모았습니다.

엄마는 미용실을 차려달라고했고, 아빠는 태권도장을 차린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빠 지방어느 곳에 태권도장하나 차렸습니다.

근데 엄마랑 아빠 그리고 나 이렇게 같이 살지 못했습니다. 태권도장 차린다고 돈을 다 썼기에;

아빠는 거기에서 지내셨고 , 저랑 엄마 둘이 살았었습니다.

여자 혼자서 애기 키우는거 ... 그거 힘든거 압니다. 이해합니다.

 

근데 아빠랑 엄마랑 떨어진지 한달도 안됐습니다.

나 키우기 힘들다고 ... 시골 친할머니집에 편지랑 저 놔두고 갔답니다.

할머니는 밭에서 일하고 오셨는데..저가 있더랍니다. 엄마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고, ...

 

그렇게 해서 저는 할머니랑 18살 때까지 쭉~ 같이 살았었습니다.

어릴 적 ... 엄마랑 같이 가는 애들볼때면 부럽고 .. 그래서 한번은 할머니를 보고 엄마~ 요랬던 적이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고 엄마라는걸 불러보고 싶었으면 할머니께 그렇게 했을까요.

 

사정이야기가 좀 기네요 ;

 

  1년 3개월, 건설회사 사무직 직장 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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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빠~|2007.02.10 10:04
저역시 엄마없이 자랐습니다..사정이 있겠지요..그런데 저역시 엄마란사람용서안합니다.아무리 사는게 힘들고 둘만의사정이생겼어도 자기자식버리고 가는게 사람입니까??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아버지는 우릴 버리지않았습니다. 어떤조건에서든 지켜냈는데 둘만의 사정이 얼마나 힘들고 괴워워서 자식까지 버렸겠냐 하시는 님들 본인들이 같은 상황에 쳐했을때 그사람의 사정을 봐주고 용서해주기에는 버림받은 자식이 살아온 세월이 얼마나 뼛속까지 사무치는 외로움을 달고살았겠습니까??전 개인적으로 용서 안됩니다..절대~
베플만나서|2007.02.10 13:51
좋은 소리할 거 아니시면~그냥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처주고 싶다고 하셨지만, 상처받는 사람만큼 주는 쪽도 괴로운 거거든요...괜히 님만 더 힘들어지실 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 엄마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다 싶으면 그때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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