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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던 내가 자살하려던 사람을 살린일~

달팽이~ |2007.02.08 11:26
조회 58,940 |추천 0

전 26살 젊은 청년입니다...

잠시 3년전 이맘때 이야기가 떠올라서 글을 올리네요...

저는 20살 너무도 꽃다운 나이에 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던 때라 심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살아야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병은  잘 이겨냈고 건강하게 퇴원을 했지만 수술로인해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장애인으로 세상을 살아 간다는게 너무나 힘들더군요....

사람들의 무시에 말에 쉽게 상처받고...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저가 이렇게 나약한 존재 되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사는게 고통에 연속이 이었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자 ...

전 결심 했습니다....

그냥..죽기로......

..............................................

전 즉시 아파트 제일 꼭대기 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20층정도 였던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그날 따라 밑을 내려다보니 무섭지가 않은지..

전..난간을 잡고 올라서려는 순간....

저옆에 한 아주머니가 난간 위로 올라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

순간  저분을 살려야 겠다는생각 들더군요...

재빨리 갔을땐...  아주머니가 난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셨고..

정말 아슬하게 저가 먼저 그분의 몸을 붙잡아 다행이 끔찍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 얼굴을 보니  몇일을 밥도 안드시고 매우 야윈 모습에 마냥 울고만 있으셧고...

저도 너무 놀란 탓에 우두커니 서있기만 했습니다.

 

아주머니 한테 물었습니다...

 

"왜 자살하려고 하세요.....??"

 

아무말도 없으셨습니다....

저도 순간 눈물이 울컥하더군요...

아주머니는 걷는것 조차도 안될정도로 야윈탓에  부축해서 겨우 집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집에 너무 귀엽고 이쁜 아기가 있었습니다....

 

순간 저도모르게 화가나서...

 

"어떻게 이렇게 어린자식을 두고 자살을 하려고 하셨어요......."

 

아주머니의 짧은 한마다니가 참았던 저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아기도 몇일을 못먹엇는지 마냥 울음을 그치지않고 있었습니다...

 

저의 주머니있던 돈이 7천원이 전부였는데 그것을 손에 쥐어드리고...

밖에 나와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 세상엔 나보다 더 못한 사람도 많다라는것을.....

내가 아직 살아야가야할 이유가 있다는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른뒤에 아주머니를 찾아 뵙었는데 ...

다행이 건강하게 잘지내시던군요...

아기도 이쁘게 잘크고...

 

아주머니께서 저한테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솔직히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날 아주머니가 자살을 안하려고 했으면..

 

아마 전 지금...

이세상에 없었을테니깐요... 

 

"아주머니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저에요...

항상 행복하시길...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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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톡이 될지 몰랐네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위로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악플도 있지만 이해해요

아직도 살아가야할 날이 많고 인내해야할 시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이 입장에 있는 분이 이글을 보시고 힘이 되셨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군대간 내 친구와 친구 어머니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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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힘든 사람...|2007.02.08 12:58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셨군요..청년 힘내세요...앞으로는 기쁜일만 가득할 거예요,,,,슬프지만 감동적이기도 하네요,,두 분 모두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베플와우..|2007.02.08 21:02
감동적이네요.......^^ 많은걸 얻고 갑니다
베플성공하실거...|2007.02.08 17:00
모두가 걱정없이 활짝웃을수있는세상... 언제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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