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무진장 놀랐습니다.
네이트를 켰더니만 어디서 많이 본글이 있는게 아닙니까?![]()
제글이 톡이 되었더군여~ 톡이 뭔지... 잘 모르구 인터넷 세상도 잘모르구
처음 그냥 넘 답답해서 하소연 한건데 ...![]()
전 정말 톡이니 뭐니 그런거 넘 싫습니다. ![]()
그냥 님들에게 조언 듣는걸루 만족 대 만족 입니다.ㅠㅠ
남들 볼까 무섭구 회사 동생들이라도 볼까봐 무진장 놀랐습니다.
그래도 자존심하나는 무진장 쎈데 제가 이케 사는거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
그래서 글을 지웠습니다용~ 너무 놀라 나두 모르게 내손이 시키는대루 ![]()
그래도 답답해서 글을 또 올리네여~![]()
----------------------------------------------------------------------------------------------------------------------------------
님들에 많은 위로 때문에 큰결심을 하고 요번달까지만 남편을 지켜보기루 했지여
하루 하루가 저한테는 고문입니다.
친정이 시골인데 월욜날 친정부모님하고 친정오빠가 올라왔습니다.
아빠 사업때문에 다들 같이 올라오셨는데 친정오빠가 모시고 왔습니다.
그날 그렇게 온가족이 간만에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도 마시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담날이었습니다.
신랑이 눈치가 보이니까 아침에 출근하는척 쇼하더군여~
제가 저희 친정 엄마한테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일관뒀다고
그래서 신랑한테.....
저: 자기야! 엄마 자기 일 관둔거 알아~ 다른 일 알아본다고 얘기해써
신랑: (대뜸 ~ 소리를 지르며) 너 미친거 아냐? 그런 얘기를 왜해? 내 얼굴에
똥칠하냐? 내가 그케 우숩게 보이면 좋냐?
저: (쳇!!) 우스운짓을 왜했는데 .. 그케 창피할짓을 왜했는데 ? 그리고 어머님도 울 식구한테
속이지 말고 말하라고 하던데 뭘! 아주 당당하게 말씀하시던데....
한심한 x .... 이랬더니
엄마가 아침 먹고 출근하라고 차려준 밥도 안머꼬 식구들 다 기다리는데
그냥 휑하구 가버리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구 돈 한푼없이 핸폰도 꺼놓고 저녁 7시30분 정도 집에 들어왔습니다.
저녁 밥을 차려줬더니 머그면서 아빠랑 또 술한잔 하더군여~
그래서 엄마랑 전 쟤 방에서 얘길 했습니다. 엄마가 신랑 불러서 한마디 하시겠다고 부르더군여
친정엄마 : o서방! 자네 우리 집안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결혼하자마자 직장 그만두는것은
안살겠다는건가 뭔가? 나 정말 기분 나쁘네~ 어디 이런 경우가 다 있는가?
남편 : 죄송합니다.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친정엄마: 나 금이야 옥이야 울딸 이쁘게 키워서 시집 보냈는데 이러케 관둘거면 결혼 하기
전에 관둘것이지 왜 결혼하고 관두나? 그리고 사돈어른께서 관두라고 하셨다면서
결혼했음 더 열심히 일해 자기처 먹여 살려야지 일을 관두라 하셔? 그게 말이되나?
남편: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집에서는 걱정이 되서 그랬습니다.
친정엄마: 아토피가 있음 약을 먹던지 그래야지 집에서 가만히 쉬고 있음 병이 낫나?
그리고 자네 아토피는 군대 제대하고 나서부터 심해졌다는데 그케 귀한 아들이면
그때부터 신경써서 치료를 받게하던지 해야지 왜 이제와서 결혼하고 나서
아토피때문에 일 관두라는건가? 난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
내가 자네 어머니하고 통화 하겠네~
남편: 통화하는건 좋은데요~ 싸움할려고 하지 마세요??
친정엄마: (어이없다는듯) 그런건 어른들이 알아서 할일이니 자네는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직장이나 알아보게~ 그리고 내가 이번달까지만 자네에게 시간을 주겠네
자네 직장관둔것은 우리 셋만 아는 비밀이네 ~ 울딸 아빠나 오빠가 이걸 알면
난리나네~ 이번달까지 취직못하면 우리 인연도 여기서 끝이네
남편: 장모님! 제가 사업을 할려고 합니다. 제가 소득이 없으니 oo이(저) 앞으로 대출 받아서
옷가게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친정엄마: ㅉㅉ 정말 한심하네~ 일 관두고 한다는 소리가 마누라 앞으로 대출받아 옷가게를 한다고
어디서 어떻게 옷 가게를 할건데??
남편: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 세운건 없습니다. 앞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친정엄마: 더이상 주저리주저리 얘기 하기도 싫으니까 요번달안까지 직장 무조건 구하게
하시고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저희 엄마 맘을 생각하니 정말 아픕니다)
그러고 저하고 신랑 냉전중...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부모님 내려가신지 이틀 됬는데 아직까지 맨날 늦잠자고 겜하고 한심하게 보내고
있슴돠~
저도 성격이 한성격 하는지라 욱하는 성격땜시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겜하고 있길래 아~ 어찌나 열받던지 뒷통수를 후려쳐버렸습니다.
한대 후려쳐도 분이 안풀리길래 밥 차려와 ~ 그랬더니 밥은 차려 오더군여
그래도 말은 안합니다. 그래서 열받아 혼자 밥 머그면서 쇠주 한병 깠습니다.
오널 아침 인났더니만 골이 흔들리네여~
괜히 똥품 잡는다고 쇠주 연짝 원샷했더니만........아 골이야~
정말 요노므 인간 정신 차리기 힘들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봐주기도 힘든데 이월 말까지 기다리려니 답답하네여~
대한민국에 백수 남편들!
사지 멀쩡한 인간들이 한심하게 집에 쳐박혀 마눌이 벌어다 준 돈으로 왜왜 그케
한심하게 삽니까? 에휴~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그러고도 남자냐?
세상 좋아졌다 하는데 피해보는건 여자입니다.
살림하고 돈벌고 애낳고 여자가 뭔 죄냐구여~
당신들 딸이 그런 사람 만나면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제발 정신좀 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