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을 올렸었어요..<345129>
제차가 남자친구에게 있어서.. 어떻게 할까 물어봤더니
가지고 오겠다데요..
그러다..오후 7시쯤 문자한통
'오늘 일이 많아서 늦게까지 있어야해. 오늘은 안되겠다.'
그래서 네이트를 들어갔습니다.
나 : 언제가 될지도 모르겠네
그 : 낼가께
나 : 낼은 부산가야해
그 : 그럼되네
나 : 알아따.
그 : ㅇㅇ
나 : 뭐 챙겨서 갈까.?
그 : 뭘?
나 : 뭐 많잖아..이것저것..
그 : 알아서해. 나 지금 일해야해
나 : 그럼 낼 다섯시 반까지 와.
그 : - 네이트온 강제종료...-
만나면서..
이사람 내가 헤어지잔 말한마디에 끝나버릴 사람인거 같아서..
아니길 바라면서..내 예감이 틀리길 바라면서..
그렇게 헤어지자 해놓고..
저런 반응을 보니깐..
참..그냥..맘이..아프더군요.
그래서 전활했어요.
목소리에 힘도 없이..
내가 간다고..
그랬더니.. 알았다. 하데요..
참.. 너무 단답형이라..
버스 지하철 버스 3시간에 걸쳐..그렇게 갔습니다.
피곤하고..배도 고프고..
참..제 자신이 불쌍하기까지 하데요.
먼저 헤어지자 한건 저지만..
결국은 차인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만나자마자..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데요.
무슨..자신감인건지..뭔지 모를행동들..
밥먹었냐해서 안먹었다 했더니..
고기집으로 델꼬 갑니다.
소주한병을 시키곤.
마셔라네요..
운전해야 한다고..한잔만 마셨습니다.
계속 같이 마시자고 묻고..
자기가 운전해주겠다고 그러데요..<말도 안되는>
쌈을 싸선..계속 줍디다..
결국 자기혼자 한병을 마셨어요.
신경을 너무 써서.. 목도 메이고..
잘 안넘어가데요.
혼자 먹겠다고.. 걍 먹으라고..해도 계속 싸서 주데요.
잘 안넘어 간다 하니깐..
그럼 횟집으로 갈껄 잘못했네..이렇게 말도 하면서..
아무말이 없이..먹기만 먹길래..아니..너무 잘먹데요.
'할말이 없다 그치.'했더니.
'어. 할말없네'로 끝내데요.
전.. 지금 분위기에서도 아무말이 없어서 물어본건데..
남친은 아마.. 내가 헤어진것에 할말이 없다라고 대답한거 같아요.
이렇게 헤어지면.. 자기생각나라고 그러는걸까..?
아님 아직 나에게 맘이 있어 그러는 걸까..그럼 아까의 행동은 머지??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그리곤 나왔습니다..
제 차가 있는곳까지 남친차를 몰고 가면서 한숨몇번 쉬곤.. 말도 없어요.
도착해선..
그 : '갈꺼제?'
나 : '어 가야지.'
그 :'알았다. 잘가라'
나 : '집까지 델다주께..술마시고 어캐갈려고..버스타고 가게?'
그 : '그래 집까지 델다도'
그래서 델다줬죠..
다와선..
그 : '가라'
나 : '악수.. '
그리곤 '안녕' 이라고 하곤.. 가만히 있었어요..
원래 전 남친이전화하고..또 끊고..만나고..헤어지고
항상..'안녕'이란말이 습관이 되어있어요.
제가 보기엔..축쳐진 어깨에..
문을 닫을때도.. 정말 사람을 보내는 것 같은..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리곤.. 오면서..
담담하고..
이게 마지막이란 느낌이 딱 오데요..
집에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랑해서 미안해' 라고..
그리고..한시간이 흐른후..
새벽..1시반쯤.. '잘자' 란 문자가 왔습니다.
남친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데 .. 내가 헤어지자 해서..단념하고싶은건지..
내가 만나도 헤어져도 그만인 존재여서 무덤덤한건지..
그래서.. 헤어지고 생각나라고..후회하라고..그렇게 행동한건지..
도대체 어떤 맘인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