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저 안헤어졋습니다. ^^;;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의 경험상...
과한것은 들한거 보다 못하다는것을 알려주고싶엇을뿐.
어느분의 말씀처럼..... 계속되는 친절.보살핌.베품은 어느샌가 당연시 여겨지는거라는거를 말씀드리고 싶엇을 뿐입니다.
따라서 베풀엇던 사람은 가슴이 좀 아플수도.........
군대 기다린다는게 나쁜 뜻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군대 시절을 생각하면 흐뭇합니다....... 에헷^^; 즐거운 추억이 너무나 많앗기에.
하여간~
군대 들어간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를 위해 무얼 해줄까...생각하다 천리안을 들어갓다.
동호회 이름은 기억안난다.........길엇는데......
모임 목적은 군인 애인 기다리는 모임이다.
들어가보니 나와 같은 처지의 아낙네들이 천단위로 가입이 되어있엇다.
그오싹함이란.............................. ㅎㅎㅎㅎ
여러개의 소모임이 보엿다.
가입인사.....내 앤 군대는 여기입니다~ 같이 면회가요.라고 쓰는 란이 있엇다.
썼다. 충남 xxx xxx xxx... 아싸~ 외로운 면회 같이가용^^*
면회 같이 갈 수잇다면 얼마나 위안이 되겟는가!
훈련병과 나란히 하며 남자친구가 나오길 기다리는것처럼 남사스런일두 없다. ^^;;
이전 올렷던 글을 읽는 도중 오오!!!!!!!!!!!!!!!!!!!!! 이럴수가.
남자친구와 같은 부대에 앤을 둔 언니를 발견햇다.
바로 연락을 취햇다.. 나의 뻔뻔함에 그 언니는 당황해 햇지만...곧 둘도없이 친한 사이가 되엇다.
신촌 모 피자집에서 그 언니를 만나기로 햇다.
"아~ 미정씨? (가명쓰겟다...이런 글 올리는거 알면 죽는다..--;;)
"예~ 연옥언니~? "( 가명쓰겟다..역시 언니에게 죽는다... --;;)
"언니 방가워여... 근데 무지 어색하당. 그쵸?"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수다라는 강력한 무기가 어색함을 없애주엇다.
언니도 나처럼 면회는 가고싶은데 쑥스러워 못가는거라며 같이 가자고 좋아햇당.
ㅋㅋㅋㅋㅋ 더 신기한건 언니도 동갑연하라는거. 푸하하하하하
언니를 만나고 집에 오자 울 상병에게 전화가왓다.
"자걍~ 나 상병~" (이놈은 상병이 자랑이다.ㅋㅋ )
"오냐~ 상병 오늘 하루 근무 잘햇어? 담배 쫌만 폇고? 머? 편지 도착햇다고? 케케케 그 편지지 이뿌지? 그거 천오백원짜리얌~~ 돈 좀 썼지. 머? 피엑스에서 오백원에 판다고? 에라이!!
참!!나 그언니 만낫어. 그언니 남자친구 성당에서 거 머냐 예배 주관한뎅. 머라고 하드라..... 자기도 성당 가자나. 알겟어? 이름이 김영수얌!!"
갑자기 정적이 흐른다...................
"우엥~~ 어캐." -> 이놈 사고쳣군.......
"왜????" 알면서 물어본다......
이유인즉슨.......남자친구와 몇몇 놈들이 같이 성당가서 예배는 안보고 하두 떠들어대서 욕 먹고 쫓겨낫다는거........ 그래서 그 김병장한테 완전히 찍혓다는거............엿.다.
개망신이엇다. 언니한테 얼마나 자랑을 햇는데............. T^T
군대간놈이 집안 망신을 시키다니............... 옆에 있엇음 PT 12번이엇다. (^^;;)
같이 면회 .......................그래두 갓다. 어쩌겟느냐.........말로는 못하겟고.
분위기상 언니도 아는 눈치엿다.
"헤헤헤헤 언니~~~~~~" 이걸로 모든걸 무마시켯다....... ㅋㅋㅋ
다행이 그사이에 두 군인들께서 말씀을 나누셧는지 면회실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뤗다.
그렇게 내 첫 면회는 끝낫다.
나중 그언니는 남자친구가 제대햇지만 지방 대학교에 다시 들어가는 바람에 또 헤어져서 4년을 기다리는 일이 생기게 됫다.
언니는 이별을 택햇다.
언니에게 아무 잘못도 없다. 외로운게 얼마나 힘들다는걸 알기에.
언젠가 언니가 그랫다.... 면회가는길에.
"나는 영수 제대하면 같이 군대 다시 올꺼야. 혼자 오갔던 길 같이 와보고 싶어."
이해가 간다...............
그후..
면회를 한번 갔다오자 혼자갈 용기가 생겻다. 훈련병한테 농담도 건네게 됫다. ㅋ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면회를 갓다가 문득 우울함에 빠졋다.
면회온 사람들과 나와 다른 점이 나타낫다.
난 군대 가까이에 있는 읍내(?)에서 피자니 떡복기니 김밥이니 치킨이니 빵이니 싸들고 들어간다.
다 먹이고 싶은맘 굴뚝같지만 배터져죽을 수가 있으므로 나머지는 밑에 졸따구님들 몫이다.
그런데........
슬펏다. (--)
다른 면회온 사람들은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썬버너를 놓고 음식을 보글보글 끓이는 것이엇다.
난 ...식은 음식들 뿐인데......(--)a
나두 보글보글 끓여서 무언가를 먹이고 싶엇다. 따뜻한 음식을....
나도 이런데 남자친구는 얼마나 부러웟을까............
(참고로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너무 연로하셔서 못오신다.)
여자친구 하나 달랑와서 온갖 분식거리만 내놓고 안먹는다고 투정부리기나 하고....
가슴이 메어왓다.
그때 처음 결혼을 생각햇다.
하지만 결혼은 쉽지 않은걸......................... 지금 절실히 느끼고 잇다.
정말 사랑만으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것을.............. 우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