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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중절수술.. (경험있으신분 답변부탁)

민이.. |2007.02.11 01:22
조회 4,036 |추천 0

전 지금 엄마에 대한 죄송함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 아기에 대한 죄책감..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찢어집니다.

 

현재 임신 6개월입니다.

얼마안된 결혼한 신혼이며, 당연히 아이를 낳을생각으로 병원도 꼬박꼬박다녔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가 봅니다.

결혼한 남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고..

거기에 폭력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저하고만의 문제라면 다른 가족들한테 특히 힘들게 살아온 엄마한테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서

감내하고 살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결국 저희집 가족들한테까지 자신의 성격장애가 극심함을 보였고..

아이를 생각해서 낳아지리라 믿었던 부분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감금에 물건을 던졌고 심지어 임산부인 제게 담뱃재까지 털고.. 거기에

말도안되는 자기 가족과 저를 의심하는 의처증까지..

광분후 정신을 차린다음 남편은 항상 눈물로 용서를 빌었지만..

 

이미 저희집까지 알아버린상태로 이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월요일 이혼하러 갑니다.

아이는 정말 너무 슬프고 가슴찢어지지만 지우는것으로 합의봤구요..

 

엄마가 병원 알아봤는데.. 주사놔서 아이 죽인 후에 다음날 다시 병원가서

출산과 마찬가지로 진통해서 낳아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두렵습니다.. 전신마취도 아니랍니다..

그럼 전 출산의 고통까지 느끼면서 죽은 아이를 낳는걸 다 봐야합니다.

정신병자될지도 모릅니다.. 정말 너무 슬픕니다.. 아니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아기한테 미안함과 죄책감 엄마에 대한 찢어지게 가슴아푼 죄송함에..

수술도 너무 무섭습니다.

 

저 아직 어립니다. 출산당연히 안해봤구요..

정말 많이 아푼가요?..

네이버찾아보니까 어떤분은 진통 오래했다고 하는데 ㅠㅠ

정말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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