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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나만 오면 꼼짝도 않는 형님

나는동서 |2007.02.12 12:05
조회 2,323 |추천 0

저희 집안 며느리래 봐야 딸랑 형님과 저 둘입니다..

우리 형님 평소엔 싹싹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아주 좋으신 분이죠

 

형님은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전 시댁과 30분 거리에 살아요..

그래서 자주 시댁에 가서 저녁상도 차리고 형님 아프시면

가서 청소며 빨래며 밑반찬도 해놓구 오곤하죠.

(몸은 어디가 맨날 그리 아프신데가 많은지....형님 올해 마흔 저 32살,,,)

 

그런데 이상한게 명절때만 되면 형님은 아프다고 하시는거 같아요..

뭐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워낙 쉽지많은 않다는거 이해가 가기 땜에

암말 않하지만..

 

저희 형님 명절날 제가 오면 어머님과 음식을 만들려고 준비하시다가도

아프다고 하시고 글엄 어머님은 들어가 좀 쉬라 하십니다..

그럼 시엄니와 제가 나머지 전부치고 나물 무치고 차례음식 다 만들때쯤

형님 방에서 자다 나옵니다...

 

원래는 않그러셨는데 한 2년전부터 그러시는거 같아요...

저는 또 괜히 내가 뭐 밉보인거 있나..하는 생각도 들도

이젠 자기들도 분가하고 싶어서 저러시는건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 식사다하고 나서도 자기는

접시와 칼을 들고 과일 깍겠다고 선수치고

 

그러면 저 혼자 상치우고 설겆이하고

명절음식 다 정리해 놓고 ....(기름 묻은 그릇들이라 빡빡 딱아야 하구....)

식구 다모이면 거의 20명 안팍..우리식구 ..고모님 고모부님 그리고 아이들 등등..

암튼 제가 동서니까 왠만하면 말 않하고 그까이꺼 치우면 된다 생각함 되지만,,,

설이 다가오는 요 맘때 형님이 쪼금식 얄미워집니다...

 

저 형님한테 명절때마다 10~15만원식 장보는데 보태시라구 드립니다..

그런데 그 금액을 어머님께 다 말하나 봐요

저번 추석때 어머님 저한테 " 느 형님 고생하는데 20만원 정도는 줘라 그냥...."

이러시더군요...

아니 그런말은 솔직히 저한테 하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어머님한케 그런소리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더라구요...참...

 

암튼 이번에두 아프시다 하실런지....ㅡㅡ;;;;;;

휴....점점 명절이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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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도 힘들...|2007.02.12 12:26
일년중 360일 정도 시부모 모시는 형님을 위해 5일정도는 넓을 맘으로 인심 쓰시죠 -.-;; 20만원으로 명절 장 못봐요 -.-;;
베플나도막내며...|2007.02.12 12:39
글쓴이님 아주 좋은 방법이 있긴한데 한번 해보실래요..바꾸세요.형님입장이랑..글쓴이님이 시댁에서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큰형님께서 명절날 혼자 설겆이랑 일하는거두고 방에서 잠만자는거에요...시댁에서 같이 살면서..ㅎㅎ 형님께 당장 얘기하세요.들어가서 살테니 형님네 분가하시라구요..좋잖아요 명절때 10-15만원주실테구...
베플명절퐈~|2007.02.12 12:13
근데 전 왠지 그형님이 이해가 갈거같아요 ㅜㅜ (죄송) 시부모님 모시고사는것만해도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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