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부모를 모셔야 하느냐 마느냐로 좀 떠들썩 했었지만
지금은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그래서 오늘은 곧 있으면 신랑이 될 남자친구 이야길 하려 합니다.
오늘 저녁엔 담주에 있을 상견례로 적합한 곳에 예약을 하고 근처 스시집에 들어가
오랫만에 맛있는 스시에 데운 정종을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힐끔 힐끔 쳐다봅니다.
이유인 즉...
다른것 먹을땐 서로 먹여주지만 스시를 먹을땐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친구가 먹여주며,
간간히 먹으면서 뽀뽀도 하거든요.
횟수로 3년이 되는 지금이야 으례 당연한 거라 생각하지만 저도 처음엔 닭살이라 적응하기 힘들었죠.
곧있으면 신랑이될 남자친구의 변하지 않은 모습..
① 아침 출근할때 전화하고 회사 앞이나 회사에 도착해 전화, 오후 점심먹고 전화는 빼먹지 않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랍니다. 처음 출근했을땐 사람들 눈치보여 전화를 못한다고 하길래
그럼 점심때 밥 먹고 전화해달라고..목소리도 듣고싶고 우리 이쁜이 뭐 먹었는지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도 회사 생활 1년이 넘었더니 아무때나 잘 합니다.)
② 어딜가든 함께 하자고 한것.
(친구들 만날땐 99.9% 저와 함께 만나고 회사 회식때도 저 부릅니다.
회사사람들 처음엔 눈치+황당해 하였지만 지금은..회사 사람들도 회식때 의례 저 오는거
당연지사 합니다. ^^;; 요즘은 제가 회식 끝날때까지 근처 만화방에서 기다리려 합니다.)
③ 찻길을 걸을땐 언제나 자기가 찻길 밖으로 걸읍니다.
(혹시나 차가 넘어올지 모르니 그럼 다쳐도 자기가 다쳐야 한다고..^^*)
④ 한손은 제 손을 잡고 한손은 제 허리를 잡습니다.
(허리 잡으면서 간지럼 태우는걸 즐겨하지만..^^;;)
⑤ 언제 어디서든 주저하지 않고 애정표현(볼에 뽀뽀, 가벼운 입마춤, 포옹)
⑥ 하루에 보통 3번은 사랑한다 말해준답니다.
⑦ 잠자기전 통화할때 잊지않고 "잘자요. 내꿈궈요. 사랑해요"는 빼먹지 않습니다.
⑧ 나를 부를땐 "자갸" 내지는 "우리 이뿡이"이로 표현을 한답니다.
⑨ 업어달라고 하면 활동하기 불편한 양복을 입었든, 사람이 많은 종로 한복판이든 업어준답니다.
⑩ 먹고싶은걸 말하면 1시간이 넘어도 그 집을 집요하게 찾아 먹습니다. (둘다 미식가라...)
⑪ 내가 원하는건(물질적+정신적) 90%는 들어주려 노력하고 원하는대로 이루어 준답니다.
⑫ 나와 약속한 건 90% 지킨다.
(전화 자주하기,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욕하지 않기 등...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런데 요즘은 은근슬쩍 쓰레기를 버리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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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세세한게 아주 많지만 우선 생각난걸 적었어요.
왜냐구요? 자랑이냐구요?
헤헷~ 자랑도 있지만 나중에 변할지 모를 남자친구의 모습을 적은거랍니다.
그래야 이 사람이 변했을때 전에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죠.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다 변하기 마련....
헤헷~~
그런데요..제가 아직도 착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걸수도 있지만...
왜 제 남자친구는 제가 지금까지 써온 모든게 변하지 않을거라 느낄까요??
그건 제 바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