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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토크] 김규리 "수술이라니…원래 글래머야!"

이지원 |2003.04.17 13:20
조회 7,430 |추천 0


[리얼토크] 김규리 "수술이라니…원래 글래머야!"

 
김규리가 돌아온다.

‘돌아온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유는 MBC 드라마‘선희진희’이후 1년6개월여 만에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김규리는 영화‘형’(감독 박우상·제작 백상시네마)의 여주인공 영신으로 스크린 무대에 복귀한다. ‘형’은 70년대 후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실존 인물‘무등산 타잔’박흥숙씨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다.

김규리는 이 영화에서 칠공주파의 영신 역으로 출연해 치마가 찢기는 수모를 당하다 주인공 박흥숙(고주원)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깊은 갈색의 눈동자가 매력적인 김규리를 만났다.


#그녀의 연기에 대해

―오옷! 살이 제법 쪘다. 쉬는 동안 정신적 타격이라도 받았나?

▲운동을 꾸준히 하다 쉬었더니 살이 좀 불었다. 몇 개월 전부터 서울 신사동 집앞에서 헬스를 시작했다. 예전의 몸매!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살이 붙으니 글래머 같다. 가슴수술이라도 한 건가?

▲원래 글래머였다. 몰랐나? 가슴 곡선도 괜찮은 편이다.

―평소 깊은 갈색 눈이 매력적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 매력이 반감된 느낌이다. 도대체 왜 눈수술을 한 것인가?

▲내 생각에도 가장 나은 게 눈인 것 같다. 눈에 꺼풀이 여러 겹인데, 우는 연기를 할 때 라인이 지워지더라. 그래서 얼마 전 살짝 집었다.

―집었다는 건 수술했다는 건가?

▲수술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니깐.


#그녀의 오해에 대해

―새침데기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더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성격이 여러가지다. 분위기가 좋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친다. 대신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차분하게 앉아만 있는다. 분위기 파악을 잘 하는 편이다.

―톡톡 쏘아붙이는 성격 같아서 손해도 많이 볼 듯 싶은데.

▲눈이 크면 마음이 착하다고 하지 않는가. 조금만 슬퍼도 눈물을 흘리곤 한다. 그렇게 보는 것은 선입견 아닌가. 이번 인터뷰로 그런 이미지가 있으면 없애달라.

―너무 오래 쉰 것 아니냐. 실연이라도 당한 것이냐.

▲믿을지 모르겠지만 주위에 꼬이는 남자들 진짜로 많다. 하지만 맹세컨대 쉬는 동안 그럴싸한 연애는 못 해봤다.


#그녀의 연기에 대해

―그래도 쉬는 동안 열애설은 많이 났다. 그동안 남자만 만난 것인가?

▲최근에는 신화의 앤디, 김민종 오빠와 열애설이 터졌다. 솔직히 말해 두 사람 다 아무 사이도 아니다. 앤디는 우연히 만난 사이였고,(김)민종 오빠와는 김보성 오빠랑 친해지면서 함께 어울리게 됐다.

―그 ‘의리파’ 멤버, 조심해야 한다. 혹시 술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 없나?

▲김보성 오빠가 참 터프하다. 물레방아주라고 들어는 봤나? 입으로 폭탄주를 마시자마자 코로 스트레이트를 마시는 거란다. 보성이 오빠 그거 하다가 쓰러졌다고 하더라.

―연예인 하다 보면 그런저런 소문에 시달리게 된다. 스타는 어차피 팬들을 즐겁해 해줄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

▲하다못해 식당에서 김치라도 덤으로 더 받을 수 있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좋다. 그렇지만 공인으로서 받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길거리를 가다 팬들에게 신경이라도 안 쓰면 바로‘버릇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오래 쉬다가‘형’이라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판에 박힌 말 같지만 그동안 맞는 캐릭터가 없었다.‘형’의 여주인공처럼 강한 캐릭터라 꼭 해보고 싶었다.

―원래 시나리오는 노출도 있다고 들었는데, 벗을 생각은 없는가.

▲노출? 처음 듣는 얘기다. 아직 그럴 때는 아닌 것 같다. 대신 액션 신이 많이 나와서 얼마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와이어 액션 연습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예전에 그 예쁜 눈동자를 다시 보여달라.

▲약속하겠다. 다시 눈을 집는 짓은 안하겠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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