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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저에게 뭘 더 바라십니까? 어머니!!

속상하다 |2007.02.15 11:18
조회 3,046 |추천 0

결혼생활 올해로 11년차...남편과는 동갑...

정말 요즘들어 시댁이고 남편이고 뭐고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수 없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22살에 결혼해서 시댁에 들어 온 후 제 생활은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어요...

저 시집오자마자 시어머니 풍걸린 시아버님 뒤치작거리 기다렸다는듯 저에게

시키시더군요...신혼여행 다녀온 그 다음날 부터 어린나이에 정말

지옥에 온것만 같았죠...

 

시댁엔 남편누나인 큰시누와 동생인 작은시누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저 이렇게

생활을 했고 ....하루종일 집안청소에..빨래에 아버님 간호에..

집에서 놀고만 먹는 큰시누는(그 당시 결혼않함...)

밥을 먹어도 밥 숫가락 놓기 무섭게 시어머니와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저 혼자 뒷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혼자 먹었을땐 이집에 사는 사람이라면

새벽에 자기가 먹은 야참이나 라면그릇 정돈 치워놔야 정상이 아닙니까??

아침상 차리려 나가보면 설겆이 거리가 싱크대에 놓여있어

정말 기분도 상하고 점점 어린나이에 슬퍼지더군요...

 

하지만 가장 힘든건 풍걸린 시아버지 대소변 가리는 일과 욕창걸린 곳 정성스레

봐드리는 일이었습니다...네...며느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일이겠지요...

 

하지만 어린제가 시집온 그날부터 시엄니 시아부지를 나 몰라라 하고

여기저기 큰시누와 놀러다니시더군요...

 

다행이 작은시누와 남편이 돈을 벌어 생활하는덴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집온지 1년 후 아이가 들어섰고 남편과 시누가 버는 돈 만으론

생활이 않되겠다고 미리 판단하여

 

임신 5개월째 접어들었을때

시어머니께 말씀드렸죠...

 

"어머니 이제 아이도 태어나면 돈 들어갈 곳이 더 많은데..

아무래도 애 낳고 일다녀야 할거 같아요...

 

" 그래서 ? 나보고 애 봐달라고?? 애 는 그렇다 치고

느 시아부진 어쩔거냐?? 내가 이나이에 며느리도 있는데

다시 느 시아부지 병 수발에 손주까지 봐야되냐??

나 이제 기운도 없어서 그렇게는 못한다"

너 애 낳고 돈벌면 집안일은 않할 작정이냐??"

 

"어머님께 다 떠맡긴다는 얘기가 아니구요 ...

집에 큰시누도 있고 조금만 도와 달라는 말씀이에요..

애도 태어나면 여기적기 들어갈 돈이 많을텐데

지금 상황으론 버겁잖아요...."

 

"며느리가 됬으면 집안 어려울때 더 악착같이 생활해야지

넌 어째 그리 생각이 깊지 못하냐??? 그리고

너그 큰시누 좀 있을 결혼 할지도 모른다...내가 자리 알아놔서

곧 선 보고 보낼게다...그리고 시집갈때 이집 팔아야 되니까

느그남편이랑 집 좀 알아보고...."

 

"순간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집을 팔다니요..그동안 두사람버는 돈으로 6식구 생활비 하는데

빠듯이 다 들어갔고 적금해두돈 하나 없는데...

큰 시누 시집갈때 돈 마련하여 이집을 판다는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때 그 순간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아무리 자기 딸이라지만 최소한 아들 며느리에게 미안한 줄 알아야 하는데

저희 시어머니 자신들 집이니 아들 며느리 눈치 없이 마음데로 하겠다는 거였죠...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너무 기가차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후로 8개월 후 쯤  큰시누 그렇게 시집가고난 후  저 아이 낳고 2달만에 직장 다니며

대출받아  이날 이때까지 지금 이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 빛 저희 부부가 다 감당하구요...

 

물론 작은시누도  몆년 전 시집을 갔는데 ...그래도 작은시눈

결혼할때 자기가 번돈으로 시집을 갔고 ...제대로 결혼선물 조차 해주지 못한 저에게

신부대기실에서 제 손에  백만원을 쥐어주더군요...그때 정말 식장에서 눈물이 나서 혼났었죠.....

 

" 언니 언니 우리집와서 고생하는거 알아요....

그래도 우리 엄마 아부지 미워하지 말고,,,특히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는 날까지 잘 좀 봐주세요......"

 

그때 작은 시누 한마디에 그 동안의 설움이 눈 녹듯이 없어지는거 같더군요..

후로 마 않되 아버님 돌아가시고 ...

지금은 어머님 저 남편 아이 둘과 생활합니다...

 

어머님 매달 드리는 용돈 20만원 적다고 남편한테 하소연합니다...

물론 다른집에 비해 적게 드리는거 같단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지금 저희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시집온 후로 고생한단 위로의 말한마디 할 줄 모르시는 시어머니가

요즘은 너무 싫더군요...

 

남편 한달에 150원 벌고 저 100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비에 생활비 그리고 대출 한돈 갚으랴 어머님 아이들 병원비...

정말 빠듯하지요...

그래도 저 쪼개고 쪼개 시어머니 용돈 매달 20만원 드리는건데...

요즘들어 남편 회사도 어려워진 모양인지 급여 받는날이 일정치도 않아

불안합니다...

 

어머님은 그런 저희 속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자꾸 노인정만 다녀오시면

저집 늙은이는 효도관광 다녀왔네 누구는 뭘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

하시면서 저녁먹는 시간에 남편과 제 속을 끓이십니다,...

 

남들은 자기자식 행여라도 잘못될까봐

아이들 보험도 다 들어놓는 다는데

저흰 아직 아이들 건강보험하나 조차 들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괜찮은데....확실히 모유를 많이 먹지 못한 둘때 아이는

잔병치레를 많이하는 편이라 병원비도 무시 못하는 실정이구요,...

 

곧있음 설이라 아버님 제사 때문에 또 돈들어갈일만 남았네요...

어머님 이번설에 한복하나 세걸로 하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요즘 설에 한복 차려 입는 집 얼마나 됩니까...

그래서 어머님것만 해드린다 했지요...

 

정말 우울증에 걸린건지

제가 못 참는건지 너무나도 지금 상황이 싫고 힘듭니다,,,,

괜히 혼자일때 눈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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