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사무실입니다.
법인이긴 하나 사무실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실제 사장, 차장(실제 사장의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딸랑 3명입니다.
회사에 소속된 사람들이 더 있긴하나 그 사람들은 건축업 면허를 빌려준거라
실제로 근무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구요.
차장도 실제 사장 동생이고 대표이사란 사람도 원래 알던 사람이고
무슨 개인회사 같은 분위기입니다.
근데 실제 사장이 사무실 관련 문서를 비롯해서 개인적인 문서 작성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근데 이 인간이 나이가 있으니 컴퓨터에 대한 개념이 완전 제로에요.
작성한 문서를 평균 몇 십번을 수정하는데 정말 사람 죽어납니다.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니깐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 더 해요.
작년에는 건설현장 엎어진 데 소송 제기한다고
그거랑 관련된 문서들 다 찾아서 없는 건 다시 작성하고
작성한건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 무제한 반복
거기다가 소장도 변호사사무실에서 작성해서 팩스로 넘겨줬는데
여기서 제가 다시 작성했어요.
근데 이것도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 무제한 반복
그러면서 제가 작성한 소장을 변호사사무실 가서 수정해와서
그걸 사무실에서 또 수정해요.. --;;
그리고 소장 작성하면서 어디서 자기 아는 업체들 3군데하고
허위 계약서랑 세금계산서 등등을 작성하는데 날짜도 그 당시(2002년 정도)로 작성하고
지가 부탁하는 마당에 그 사람들 추운데 여기로 오라가라 지 맘대로 주무릅니다.
이 인간이 돈이 있는 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벌벌 기어요.
세금계산서도 엎어진 현장인데 지금 세금계산서가 왔다갔다 하는게 이상한 거라고 했더니
세무사사무실에 넘길게 아니니깐 지가 하라는 대로 해라 이런 식이구요.
그리고 문서를 한부씩 작성하는게 아니라 같은 문서를 내용 약간 다르게 해서
3부 이상씩을 작성하는 것두 참 많은데 그러면서도 자기가 먼저 헷갈려하구요.
그리고 문서에 수정할 내용을 적는데 완전 지렁이 저리가라 수준이라 보는순간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가끔 출력한 문서에 수정할 문구를 길게 써넣어놓고선
이러면 페이지는 바뀌지 않지?? 이러고 물어보는데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짜증나요. ㅠㅠ
거기다 차장놈까지 보너스로 열받게 하고..
차장놈은 나이가 51인데 세이클럽 죽돌이라는..
맨날 채팅하고 사람들 만나고..
채팅은 그렇게 잘 찾아 하면서 실제 사장이 문서작성 시키면 하나도 못해서 저 귀찮게 하고..
그런데 이 짓을 3년 가까이 하고 있답니다. ㅠㅠ
사정이 있어서 계속 다녔는데 이젠 이직을 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나이만 많고 스펙이 모자라니 기회가 많이 오진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생활이 넉넉치 않은 자취생인 마당에 그만둘 수도 없고..
진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죠.
근데 떠나는 것도 이렇게 쉽지 않으니.. 약자는 참 서러워요. ㅠㅠ
이제 학원도 다닐꺼고 기회되는대로 이직할려구요.
직장 스트레스 받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