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에 결혼한 초보 주부입니다. 남편과 저는 맞벌이를 하고 시부모님과 함께 삽니다.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남편의 빚 때문입니다. 결혼전에 어느 정도의 카드빚이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은행에서 대출 받아서 갚는다고 했는데 결혼후 알고 보니 그 돈을 가지고 또 증권을
했다고 합니다. 대충 계산해 보니 3천만원 정도 이더군요. 남편 월급 백사십만원 조금 넘고,
저의 월급 백 이십정도 입니다. 2년 정도 후에는 분가 할 계획인데, 집은 시부모님이 땅이 좀 있으셔서
그곳이 재개발되면 아파트 해 주신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매월 결제되는 금액이 모자라 이번달부터는 제가 일부를 결제
해야됩니다. 내가 뭐 남편 빚 갚아 줄려고 결혼 한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그 빚만 없으면 얼마를 저축할 것이고 등등등...
남편은 착하고 가끔 애교도 부리고 나 한테도 잘하고 시부모님도 저에게 잘 하십니다.
결혼후 제가 밥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부모님과 살아서 오히려 편한 점들이 저는 더 많은데
그 빚 생각만 하면 남편한테 자꾸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