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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좀 조언부탁드립니다.

여기서 보면 예단비로 걱정도 탈도 많은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남친 집에서 천만원 달라고 하든가요? 아님 금액을 얘기 하던가요?

제 생각을 말하기전에 제 경험을 적겠습니다.

저는 25살에 결혼했고, 남편은 28살.. 좀 빠른 결혼이었고, 둘다 졸업하고 바로 다음해라서

모아놓은 돈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홀어머님이 능력이 있으셔서 이것저것 해주시려고 했겠지만,

저희 엄마 아빠는 나이어린 동생도 있고, 저또한 별로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게

꽤 들지요. 결혼할라믄..

부모님 상견례날 시모하시는 말씀이 아무것도 필요없다. 둘이 좋다니까 결혼 시키자.

우리집은 아무것도 안바란다. 하셨음다. 순진한(?)울아빠, 엄마는 경험도 없고해서 그말을 믿었죠.

그래도 아무것도 안할수가 없어서 시이모님 3분 이불, 시모이불, 금수저세트 딱 이것만 준비했습니다.

(예단이란 명목으로)

근데, 시모께서 먼저 저에게 100만원을 주셨음다. 부모님 옷 사드리라고..

이거 예단 아닙니까? 아빠가 보시더니, 기분이 나빠지셔서 어떡해야하나 하십디다.

아무것도 필요없다 해놓고 이게 뭐냐고..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아빠 엄마가 너무 순진했던건지, 우리 식구가 모두 깡이 좋았던건지..에구..

위로 시누이 3, 시동생 1, 큰어머니 줄줄이 계셨거든요.

결국은 저희 집은 예의상 200 보냈습니다. 물론 그래도 저희 시모는 속이야 어떻든 싫은 내색은

안하셨죠. 전 오히려 200 준것도 열받았었습니다.

결혼이 무슨 장산가? 말그대로 선물의 개념이라면 꼭 옷이나 비싼걸로 선물해야합니까?

물론 저또한 예물로 받은거 커플링(18k), 시계, 금목걸이, 금반지, 금팔찌.. 이게 답니다.

다이아 해준다신거 극구로 말렸습니다. 보석에 욕심도 없었지만, 살면서 우리가 하고싶으면

우리가 해서 끼겠다고...

 

제 자랑할라고 여기 글올리는건 아니고요. 여기보면 예단때문에 못할짓 하는 시댁도 많고,

예비신부님들이 너무 속썩는거 같아서요..

어디까지나 예단은 집안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고요,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예단비 금액이 아니라,

결혼을 해서 얼마나 둘이 잘 사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선 무리한 요구를 하는 시댁들이 고쳐져야 겠지만, 그런 요구에 당당하게 맞설수 있는

며늘들의 마음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남친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예단비를 많이 주고 받지도 말고, 예물또한 서로 거하게 요구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보석을 좋아하는 마음이 특별한 여자들도 있겠지만, 받은만큼 줘야 하는게 맞는말이잖아요..

자기가 벌어서 하는사람 별로 못봤고, 다덜 부모 돈으로들 하던데..

속찍히,

결혼해서 며늘이 되면 그집안에 온갖 봉사하게 되지요, 남자들 치닥거리도 하게되지요,

그집안 핏줄도 낳아주게 되지요, 오히려 돈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요? ???

 

님!

그 집에서 예단비 말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아직 경우없는 얘기 해오는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남친과 좋게 상의해보세염.

그리고 남들 하니까, 나도 이만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보담은 그냥 형편껏 하는거 아닐까요?

제 생각엔 그집 형제 많은거는 그집 부모님들이 어느정도 해결하셔야 할거 같은데..

암튼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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