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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무살 연하남에게 빠지다[17]

송우리간지걸 |2007.02.22 14:24
조회 899 |추천 0

#.17

 

 

 

 

 

 

 

좋았어! 이번에야 말로 나의 연예의 성공을 해서 구겨진 나의 자존심을 살려놔야겠다.

나의 세번째 사랑은 너로 결정했다.

여자라면은... 한번쯤은 나쁜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그 나쁜 남자를 정복하는 짜릇함도 한번 겪어보면은 좋을 것 같기도..

 

 

 

 

 

"야.. 송희야..."

 

"어, 말해..."

 

"저 사람말이야.. 지금은 사귀는 사람있데?"

 

"글쎄다... 정보에 의하면은 군대가기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쭉 기다린다해놓고서 잠깐 바람을 피웠다가 다시 제대하고 다니까 저 선배한테 돌아갔엇데.

 

근데 저 선배가 바람핀 여자는 필요없다고 매정하게 차버렸다더라..."

 

 

 

 

 

 

그 여자가 어제 시내 한복판에서 뺨때리던 여자인가?

아무튼.... 은근히 끌려 저사람...

 

 

 

 

 

 

 

"저 선배 이름은 뭐야? 과는 어떤과고?"

 

"너..... 바보냐.....? 경영학과잖아. 니네 학과."

 

"아하.... 나는 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당연하지 군대갔다왔다가 이번에 복학했으니까... 오늘 강의실에서 한 두번쯤 마주 칠꺼다."

 

"흐흠.. 우리과에 저런 킹카도 있었구나."

 

"뭐야... 킹카면은 뭐해.. 완전 바람둥이인데..."

 

"왜?? 은근히 매력있는데...."

 

"너.... 설마....."

 

"나의 세번째 사랑은 저 선배로 결정지었다."

 

"야!! 윤채희!! 너 진심이냐?"

 

"당연하지. 그럼 나는 이만 강의들으러 간다..."

 

 

 

 

 

 

 

 

 

컵라면용기를 쓰레기통에다가 버리고서 나는 강의실에 들어갔다.

이번 시간은 통계학이다. 좀 머리가 아플 것 같군..

나는 강의실을 두리번 거렸다.

두번째 줄 오른쪽 끝자리에서 콜라를 홀짝거리면서 앉아있는 그 선배.

나는 심호흡을 하고서 자기의 옆자리의 앉으라고 손짓을하는 선형이를 무시한채 그 선배 옆자리로 갔다.

 

 

 

 

 

 

 

"저기요...."

 

"응????"

 

 

 

 

 

 

 

듣고 있던 mp3를 끄면서 대답하는 선배.

 

 

 

 

 

 

 

"옆에 자리 있어요? 옆자리에 앉고 싶은데..."

 

"아니, 자리없어. 앉아도 되. 나는 복학생이라서 친구가 없거든.."

 

"아하! 복학생이셨구나.. 웬지 처음보는 얼굴이라 했어요."

 

"응! 군대갔다가 복학을했지.. 나는 04학번이야. 이름은 이새현."

 

"아! 선배님이시네.. 저는 07학번이고 이름은 유채희에요."

 

"아하~ 20살 한창 좋을때네... 흠.. 우리학과도 많이 업그레이드 됐구나. 이렇게 킹카도 있고...

 

사실 내가 군대가기 전에는 우리학과 애들이 좀 구리구리했어....

 

으.. 여자애들은 완전히 자기 자신을 꾸미지도 않고... 후~ 암담했었지..."

 

 

 

 

 

 

 

 

 

"킥킥.. 그랬어요...??"

 

"응!! 그런데 이번에 복학하니까 이쁜 후배도 있고 학교 다닐 맛 나겠는데..."

 

"저도 이렇게 잘생긴 선배가 있어서 이제 학교 다닐맛 날것같은데요..."

 

"강의 듣다가 모르는거 있으면은 물어봐~ 나 이래뵈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과 톱이었어."

 

"네! 부탁드려요..."

 

 

 

 

 

 

 

교수님이 오시고 강의는 시작되었다.

새현이 오빠의 옆자리에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있는데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메세지가 하나 도착했구나. 선형이한테서 온 메세지이다.

 

 

 

 

 

 

[배신자! 나를 배신하고 꽃미남 선배 옆자리에서 강의 들으니까 좋으냐?]

 

[엄청 신나 돌아버릴지경이다.]

 

[쳇... 야 그나저나 그 선배 조심해라. 그 선배 소문이 많이 안 좋아.. 카사노바래..]

 

[알고있어. 그래서 더 매력적인것 같다.]

 

[후... 니가 연하남한테 차이더니 정신적인 충격이 큰것같구나.]

 

[정신적 충격은 무슨! 여자라면은 한번쯤은 나쁜남자한테 끌리는 법이라고.]

 

[나쁜남자라...... 흐흠... 뭐 니 연예사에 참견은 안할께.]

 

[그래.. 니 연예나 잘하셔.. 문자그만보내고 강의에 집중하삼!]

 

 

 

 

 

 

꽃미남의 옆자리라서 그런지 어려웠던 통계학도 오늘은 재미있게만 느껴졌다.

강의가 끝나고.. 흐흠... 뭔가 내가 말을 걸어야하는데...

 

 

 

 

 

 

"선배.. 오늘 시간있어요?"

 

"아니.. 내가 좀 바빠서 그럼 내일봐."

 

 

 

 

 

 

뭐... 뭐야.... 데이트 신청도 하기전에 거절당한듯한 이런 느낌은...

갑자기 아까전에 송희가 학생식당에서 나에게 해 준 말이생각난다.

저 선배는 여자 사귈때 외모를 상당히 중요시 여긴데.....

하하... 내 외모가 딸려서 안된다 이건가.....?

상당히 자존심이 상한다.

 

 

 

 

 

 

 

 

"여어! 꽃미남 선배와의 강의는 즐거우셨나?"

 

"응...."

 

"근데 왜 표정이 시무룩이야?"

 

"데이트 신청 할려고 그랬는데.. 말도 꺼내지도 못했어...."

 

"포기해라.. 저 선배... 같은 학교는 안 건드린다. 자기 주의 사람이 아는 여자나 주위에 있는 여자.

 

절대로 안 건드려 저 선배!"

 

"왜.....??"

 

"글쎄.. 바람둥이니까 주위에 있는 사람 건드리면은 여러모로 피곤해 지니까 그러는거 아닐까?"

 

"그런거로군....."

 

"그러니까 저 선배는 포기하라고! 야!! 너 연하에 취미붙혔다면서.. 다시 연하나 만나지 그래... 킥킥.."

 

 

 

 

 

 

 

 

나를 약올리는 말하는 선형이.

지 남자친구 생겼다고 나 갈구는 것 좀 보게....

흐흠... 주위에 있는 여자는 안 사귄다..

뭐 나중에 헤어질때 껄끄러워서 그런건가.....?

 

 

 

 

 

 

"야!! 윤채희!! 니가 연하남 만나는 것까지는 내가 상관은 안했지만... 정말로 저 선배는 건드리지 마라."

 

"왜.....??"

 

"사귀었다가 차이면은 뭔 망신이야. 너 학교 어떡해 다닐려고 그러는데...."

 

"하긴....."

 

 

 

 

 

 

 

정말 쪽팔릴 것 같기도 한다.

근데.. 웬지 아까워 보기드는 킹카였는데.

하아... 솔로는 외롭다. 근처에 뭐 괜찮은 남자 없나......?

수업끝나면은 집에가서도 심심하고.

송희랑 선형이도 남자가 생긴이후로는 나 몰라라다.

 

 

 

 

 

 

 

 

편지왔어요♬

 

 

 

 

 

 

 

이 놈의 편지는 시도때도 없이 오는구나.

어라! 오늘은 처음보는 번호에서 편지가 왔다.

 

 

 

 

 

 

[누나 오늘 할일없죠?ㅋㅋ 만날 남자도 없고!!ㅋㅋㅋㅋ]

 

 

 

 

 

 

뭐야... 이 이 문자는...

 

 

 

 

 

 

[너 누구야?]

 

[저 새훈이요! 누나 오늘 할일없으면은 저에게 하루정도 시간좀 내주시겠어요?ㅋ]

 

 

 

 

 

 

새훈이구나. 나는 번호를 저장했다.

 

 

 

 

 

 

[시간은 있지만... 왜...??]

 

[아는 사람들하고 술 마시기로 했는데... 혼자가면은 여자들이 들러붙어서요... 그런거 싫거든요...]

 

 

 

 

 

 

걱정도 참 가지가지구나.

뭐... 심심하던 찰라에 잘 됐다.

 

 

 

 

 

 

[알았어!]

 

[흐흠~ 그럼 압구정역으로 7시까지 나오세요! 도착해서 전화하면 제가 마중나갈께요.]

 

[오케이.]

 

 

 

 

 

하아. 오늘도 술을 마시는건가...

요즘들어 꽤나 술을 마셔되는 것 같다. 이러다가 술 고래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뭐... 이 나이때 이렇게 안 놀면은 이렇게 놀때도 없지만서도..

7시 까지는 아직 시간이 널널해서 나는 학교 독서실에서 통계학 공부를 조금 하나가 택시를 타고 압구정으로 갔다.

오늘은 화장도 하고 옷도 그럭저럭 입었으니까 이대로 가도 괜찮을꺼야.

 

 

 

 

 

 

 

"누나!!"

 

"응... 모이기로 한 장소가 어디야....??"

 

"따라와요...."

 

 

 

 

 

 

나는 새훈이를 따라서 어느 클럽을 들어갔다.

시끄러운 분위기. 흐흠.. 나와는 영 안 어울리는 곳 같다.

 

 

 

 

 

 

"밖은 시끄러워요.. 그리고 보는 눈들도 있고 해서.. 룸에서 놀아요..."

 

"응."

 

 

 

 

 

우리는 룸안으로 들어갔다.

새훈이 친구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여자를 끼고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나이도 어린것들이 말이야.... 발랑까져가지고서는! 그래서 대학이나 제대로 갈수있겠어!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해코지 당할까봐 그냥 꾸욱 참고 앉았다.

 

 

 

 

 

"새현이 형은 아직 안왔어?"

 

 

 

 

 

 

옆에 앉은 친구에게 말을거는 새훈이.

 

 

 

 

 

 

"응... 차가 막혀서 한 십분정도 늦을 것 같데..."

 

"그렇구나..."

 

 

 

 

 

 

아.... 분위기 적응안된다 진짜.

 

 

 

 

 

 

"분위기가 좀 적응이 안되죠?"

 

"응... 좀 그러네..."

 

"미안해요... 괜히 불러내서..."

 

"괜찮아, 괜찮아..."

 

 

 

 

 

 

시끄러운 분위기.

으윽! 정말 적응이 안된다. 나는 그냥 앉아서 안주로 나온 맛땅콩을 몇개 주섬주섬 먹었다.

대충 사람들이 말을 걸면 대꾸를 하고 있는데.

 

 

 

 

 

 

끼익_

 

 

 

 

 

 

 

 

"늦어서 미안! 차가 좀 막혀서....."

 

 

 

 

 

 

룸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새현선배!! 옆에는 쭉쭉빵빵한 여자를 한명 데리고 왔다.

 

 

 

 

 

 

 

"우와!!! 형!!!!!!!!!! 진짜 오랜만이다!!!!!!!!!! 군대는 어때?????!!!!!!!"

 

"하하.. 니들도 갔다와봐라 그렇게 궁금하면은....... 어라...? 너도 와있네.."

 

"하하하. 선배 안녕하세요."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내가 새현선배에게 아는 사이냐고 묻는 새훈이.

 

 

 

 

 

 

"응... 같은과 선배."

 

"아.. 새현형이 경영학과였지... 근데 새현형............."

 

 

 

 

 

 

새현선배 옆에 있는 여자를 보고서 싸늘한 표정으로 새현선배를 바라보는 새훈이.

 

 

 

 

 

 

"새훈아.. 보람이 이야기라면은 나중에 하자......"

 

"후.. 알겠어......."

 

 

 

 

 

 

그 뒤로 말없이 계속 술만 마셔되는 새훈이.

뭐야... 보람이라는 사람은 또 뭐고....

그나저나 새현선배가 온 이후로 더 업된 분위기. 정말 적응이 안된다.

상황을 봐서는 뭐 새현선배 제대 축하를 하러 모인것 같은 분위기다.

아.. 더이상은 못 참겠다. 집에 가야지.

 

 

 

 

 

 

"저기 새훈아....."

 

"네.. 누나...."

 

"나는 이만 집에 갈께. 내일 학교도 가야되고 그래서..."

 

"아.. 괜히 저 때문에 미안해요... 같이 나가요...."

 

"아니 너는 그냥 있어."

 

"저도 내일 촬형때문에 이쯤에서 나갈려고 했어요.. 가죠..."

 

"그래..."

 

 

 

 

 

 

우리 둘은 먼저 클럽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한숨을 쉬면서 담배를 한대 무는 새훈이.

나는 새훈이의 입에 물린 담배를 뺐었다.

 

 

 

 

 

"왜 그래요 누나..."

 

"미성년자는 담배 피면 안되거든."

 

"뭐야... 그런 말 하지마요... 나한테 그런 말 할수 있는건 보람이누나뿐이니까..........."

 

 

 

 

 

슬픈눈. 슬픈목소리. 도대체 보람이 라는 여자가 누구길래..

 

 

 

 

 

"후.. 그럼 잘가요. 오늘 고마웠어요."

 

"응..."

 

 

 

 

 

나는 택시를 잡아타고서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데... 새훈이의 슬픈눈이 자꾸 생각이난다.

흐하... 나는 왜 이렇게 남자의 약한모습에 약하냐고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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