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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 위기.......어쩌죠? 너무 괴롭습니다.

여자는 괴로워 |2007.02.23 18:30
조회 6,118 |추천 0

결혼 2년차 9개월된 아들래미가 있는 막내며느리입니다.

시댁은 이혼한 시숙과 홀시어머니가 함께 사시고 손윗 시누가 하나 있지요...

시댁은 너무 우애가 좋아서 한주가 멀다하고 모이는 편이지요. 전 그래서 신혼때부터 늘 주말이면 시댁에 가는게 일이였읍니다. 그래도 불평한번 안하고 신랑뜻에 따라주었고...

작년에 재혼을 하신 친정엄마는 멀리 지방으로 이사를 가셔서 울 신랑은 처갓댁에 갈일이 없어졌지요..

그래서 더욱 시댁행사에 치중하게 되고....

울 엄마는 한달에 한번 정도 서울에 오시면 저희 집에 일주일 정도 머물다 내려가시고..저는 형제가 없어서 엄마하고 아주 각별하게 지냈지요..

신랑은 지네 식구들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면서 육아나 가사에는 전혀 도움이 없었어요.

늘 바쁘다는 이유로 친정엄마랑 다니라고 미루고...

남들 부부가 다 하는 일들 모두 엄마랑 손잡고 하게되었죠...

그래도 불평한마디 바가지 한번 안 긁었는데 설연휴에 드디어 사단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고모네 식구들이 설날에는 자기네시댁을 가야하니 연휴전날(금요일)에 모이자길래 시댁에 가고...

설전날은 음식하러 설날은 설날이라 시댁에 있고 연휴 마지막날까지 오라고해서 갔습니다.

자기는 친정에 그렇게 들락날락하면서 난 혼자계신(시댁은 엄마 재혼을 모르심)엄마한테 가지 않냐는 말한마니 없더라구요....

설날 오후에 서울에 오신 엄마를 보러 집으로 돌아와서 불만이 가득한 나는 신랑한테 조금 위로를 받고 싶었어요... 내가 그렇게 잘했으니 신랑도 뭔가 해주는 걸 보고싶은 그런...

근데 엄마랑 재혼하신 그분과 올라와서 집에서 잔다고 하니 얼굴이 싹 변하는게 싫은 티가 너무 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인사도 하는둥마는둥...새배는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면서...

엄마는 사위 눈치보는게 너무 역력하고....

저는 친정엄마 올라오는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5일동안 계셨는데 엄마한테 사위 흉도보고 불만도 토로하고...그렇게 속상함을 말했죠...

신랑은 내내 나랑 냉전이였고.. 내려가시는 내내 엄마는 우셨답니다.

그말에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사위랑 딸래미 새뱃돈까지 챙겨서 줬건만 받는 태도도 너무 무성의하고..

이러저러 엄마가 계시는 동안 너무 쌓이 불만을 어제 터뜨렸습니다.

나는 시댁에연휴전날까지 가서 일하고 힘들게 노력했건만 당신은 왜 그렇게 못해주느냐...

나도 시댁가면 불편하다 ...당신이 처갓댁 가면 불편한것 처럼 나도 불편하고 가기 싫다..

그래도 나는 며느리로서 도리라 생각하고 참고 해왔는데 왜 당신은 엄마한테 그렇게 못해주느냐..

처갓댁에 가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멀리서 오신 엄마를 그렇게 해드려야 겠냐???

그랬더니 하는 말이 너무 기가 막힘다.

너는 당연히 해야 할일이다. 너는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자기는 솔직히 엄마 오시면 너무 불편하다구...그 장인어르신이라고 같이 오신게 더 싫었단다..

엄마는 그리 넉넉하시지도 않은데다가..재혼하신 분도 그리 넉넉하시지는 않은 형편이라.

부잣집 도련님이 보기에는 아주 그림이 안좋으셨겠지...(우리신랑집은 잘사는 편임)

장모님이 오시면 자기는 너무 불편하고 숨이 막힌단다...

그래서 난 시댁가면 안그런줄 아냐? 결혼을 하면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를 해야 하는건데 그정도도 못참아줘?

그말에 너무 당당하게 말함니다. 너는 당연한 거라구....

자기가 불편해 하는걸 좀 배려해주면 안되냐구??

너무 기가 막혀요....

거기다가 한술 더떠서 내가 너무 편해서 그런다고....

시댁가는게 그렇게 싫으면 나가서 일하라고...

누가 시댁가는게 싫다고 했냐구요...

자꾸 그러면 시댁이랑 합쳐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럼 니가 그런 소리 쑥 들어갈 거라구...

장모가 와서 자는 일도 없으니까 지는 편하겠지???

너무 기가 막혀요...

이걸 어떻게 이해를 시키죠? 여자는 모든걸 포기하고 참아야 한다는 그 생각...

이런 남자와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끔직합니다....

정말 이렇게 앞뒤가 꽉 막혔을 줄은....

어제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을 가까스로 참았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웃는 아이를 보니 그런 맘을 먹으면 안되는데....

내 평생이 달린 문제인데....지금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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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참내|2007.02.23 20:30
그러다 남편도 이혼당해서 세 모자가 끼리끼리 옹기종기 살고 싶단건가.. 아주 이기적이네요. 배려란건 쌍방이 하는거지, 일방이라면 그건 군림이지요. 그러니 죽고 싶단 생각하지 마세요. 쟁취하기 위해서는 일단 맞붙어는 봐야 되지 않겠어요? 고스란히 당하지 마시구요. 하는데까지 해보세요.
베플미친..|2007.02.23 22:40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저런걸 남편이라고 두세요? 지부모만 부모고 친정부모는 부모아닌가요? 참..내가 기가차고 코가막혀서..살다 살다 저런말 씨부리는 놈은 또 첨보네..지도 이혼하고 싶어서 환장한놈 아니면 저런말 함부로 못씨부립니다 어디 터진입이라고 나오는데로 찌껄여요? 이거요 정말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장모가 재혼해서 지가 머 손해를 봤어요? 멀했어요? 저런 싸가지없는 마인드를 가진사람이라면 다시한번생각해보세요 어느분말씀처러 이혼한시숙에 싸가지졸라없는 남편이랑 애기 데리고 살아보라구 해요 니미..진짜 욕나온다 욕나와 이거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될문제 아닙니다 그냥 그순간만 넘길려구 하는 타입이지..앞으로 똑바로 할각오없음 님도 시댁에 절대 잘하지마세요..진짜..저거 저거 내 남편이었음 망치로 입찍었습니다 아..다잘밤에 열받네....
베플흑설탕|2007.02.23 20:45
시누이는 왜 친정 허구헌날 오냐고 그래보세요.. 그럼 시누랑 너는 틀리다고 하겠죠?? 나랑 상의 없이 시댁이랑 합치면 너랑 결혼한거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겠다고.. 결혼전엔 이정도로 이기적인줄 몰랐다고..니 하는만큼 나도 한다고.. 이혼하자 하면 한다하세요.. 내 키워준 부모한테 나도 효도 하고 살거라고..난 하늘에서 뚝 떨어진줄 아냐고 함 해보세요.. 그래도 개소리하면 남편 쫓아내세요.. 이혼하자함 그러마 하세요.. 애들도 다 줘버리고.. 아주 가관이겠네요.. 그토록 좋아하시던 엄니가 다 늙어서 애들 뒤치닥거리에 아들내미 둘 뒤치닥거리에.. 좋으시겠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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