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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결혼이란거 호락호락하게보면 큰일날것같애요

울컥 |2007.02.25 12:19
조회 2,027 |추천 0

사실 전 결혼과는 아직 거리가 먼 23살 아가씨입니다.

 

저한테 남자친구가 하나있는데 나이차이가 좀 나는 27살이구요

 

아직 대학교졸업반인 학생입니다.

 

1년 반정도 사겨왔는데 서로 너무 좋아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어요

 

아직 그집 부모님들은 뵌적은 없고 가끔씩 명절이나 기념일날

 

선물간간히 보내는수준으로 지내고 있어요 .

 

어느날 제 남자친구가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집에 은근슬쩍 말을 했나봐요

 

남자친구는 나이가 좀 있는지라 사회나가서 얼마있다가 결혼생각해야할 나이잖아요

 

부모님께서도 장난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약간은 진지하게 생각하셨나봐요

 

저희집 부모님 직업을 묻더래요. 저희 어머니는어린이집에서 조리장으로 계시고

 

아버지는 시립장애인복지회관 설비기사로 계시거든요.

 

남친네 어머니 저희부모님직업을 듣더니 가난한거아니냐고 친정 덕은 보지못해도 피해는

 

안가야 되지않겠느냐고 하시더래요 . 그말을 듣는데 울컥해서

 

저희 남친 아버지 소방서장으로 계시다가 은퇴하셨어요.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계시고

 

사실 공무원이 좋기야 좋지만 저희집 무시당할정도로는 안봤거든요

 

저희집이랑 사는게 비슷하니 나중에 결혼할때도 좋겠다  그런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 열이받더라고요. 저희집 맞벌이해서 그집보다 수입이 많을수도 있는거고 설령 적다고해도

 

몇십만원차이나겟어요? 누가보면 완전 빚에 찌들어서 밥도 못먹고다니는거처럼 알겟더라구요

 

그런말 한 어머니도 문제가 있지만 그말을 옮긴 오빠도 미워서 한소리 해버렸어요

 

저 서울에있는 이름있는 4년제 대학교 법학과다닙니다.

 

우리부모님 저 대학교등록금도 빚안내고 그동안 모으신돈으로 공부시켜주시구요

 

저희집이 그렇게 잘사는편도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누릴건 다 누리고 살고있어요

 

부모님직업가지고 무시당하는거도 어느정도 격차가 많이 나는집에서나 하면 모를까

 

이건뭐 비슷비슷한집안에서 너무 웃기네요

 

제가 공부열심히해서 검사나 변호사되면 우리오빠집안보다 더 좋은데서

 

혼담들어오는건 시간문제 아니겠어요?제가 얼굴이 완전 박색도아닌데

 

당장결혼할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충격이 크네요

 

이건 어디다 말도 못하고 속상해 죽겟네요

 

그런소리듣고나니깐 괜히 오빠도 막 밉네요

 

독하게 공부해서 성공해야되겠어요

 

제가 좋은 직업을 갖게되면 절 절대 무시못하겠죠?

 

오빠 직장 들어가서 조금 자리잡으면 바로 결혼하려고했는데

 

이젠 안되겠어요 제가 성공할때까지 결혼 안하려구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깐 길어졌네요

 

벌써부터 이런데 시집살이는 정말 고될거같네요

 

점점 결혼에대해서 자신이 없어지고있네요

 

어렷을적에는 사랑하는사람만 만나면 행복하게 잘 살줄알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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