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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있었던...이야기..

제대한지 1년 4개월 정도? 되어가는 예비역 입니다.

해군 전산병 출신으로 모부대 전산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평소 아끼던 맞후임이 있었는데 좀 순진하기도 친하기도 해서 장난을 자주 치곤 했었는데요..

 

하루는 우리 부대에서 타 부대로 택배를 보내기위해

택배회사에 전화를 하라고 시킨적이 있었는데

그 물건이 아마...usb메모리 카드인걸로...기억을 합니다.

 

아끼던 그 후임에게 택배회사에 전화를 하라고 시켰더랬습니다.

그랬더니 그 후임이

보낼 물건이 뭐냐고 묻는겁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약간에 장난끼로 "비~밀~"

이라고 말했는데

이 후임놈이 뭘보낼지 알고 있었던 것인지 그냥 전화를 하러 가는것이지 뭡니까?

 

그리곤 한참후 바쁘게 일하느라 정신 없는데

후임놈이 울먹이는 표정으로

" ㄱ병장님~ 택배회사 아기씨가 보낼물건이 뭔지 알아야 보낼수 있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계속 군사비밀이라고 말할수 없다니까

물건이 뭔지 모르면 절대 보낼수 없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 후임은 보낼 물건이 진짜 비밀인줄알고 택배회사 아가씨와 실갱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순간 너무나 웃겨서는 한동안 신나게 웃다가 그 후임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는

비밀을 어떻게 일반 택배회사에 맏기겠냐며 장난이였다고...

그이후엔 장난을 쳐도 가려가면서 치게 되었다는..ㅎㅎ

 

실제 그때 그 상황과 후임의 표정으로 볼땐 어찌나 웃기던지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나서 피식 웃고는 하는데요..

그 이외에도 사건 사고가 끈이지 않던 정수병..ㅋㅋ

좋은 추억을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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