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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가 아니라는걸 알게된 그 후...

괴로운녀 |2007.03.04 03:40
조회 6,921 |추천 0

제나이 현재 28입니다..

그러니까 작년 봄..

갑자기 제얼굴이 보고싶다며 올라오신 엄마..

이상한기분이 들긴했지만.. 나에게 너무나 냉랭하신 울엄마도 날 보고싶어하시는구나..

그런생각에 가슴이 찡해 이상한기분은 날아가버렸죠..

하지만  그 이상한기분은  비켜가지못했습니다..

밖에서 저녁식사를하며.. 조용히 말씀하시는 엄마.. 많이 힘드시다는..

이러다가 죽을것만 같다는.. 아빠와 이혼을 생각하고있는데  제 생각을 물어보러 사실 그래서

올라오셨답니다..

 전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이혼이라니..전 급히 엄마를 위로해드렸지만..

엄마도 많이 생각하신거라고..

몇일전 아빠와 작은 말다툼이 있으셨는데.. 결국은 큰말다툼으로 번졌고..

아빠가 엄마에게 평생 싯을수없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아빠가 너무화가나서 말씀하셔놓고도 지금쯤 후회하고있으실거라고

엄마도 알잖아 ..누구든 화나면 무슨말을 못해..아빠도 그랬나봐 엄마가 참아..

라고 급히 위로해드렸는데.. 엄마가 사실  너에게 못한이야기도 있었는데

지금 아빠가 제 친아빠가 아니랍니다..

이건 도대체 또 무슨 말인지.... !

헌데 아빠가 몇일전 싸움때 엄마에게 말실수하신게  어디서 씨도모르는 애를 데려와서

내가 키워준게 어딘데 그거 하나만가지더라도 너는 이 집에서 조용히 입닥치고

그 죄값으로 살아야한다고  엄마한테 그러셨데요.. 처음이 힘든거지 그날 이후로 밥먹듯이

그이야기를 거론하시면서 싸움을 거신다고 ..

그때 엄만 생각하셨데요.. 더이상 아빠랑 못살겠구나.. ... ...

 

그담날 엄만 첫차로 내려가셨습니다..

기분이 이상합니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그날 전 아프다며 회사를 안나갔지만..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않습니다..  정말 이상하리만치 담담했죠..

엄마가내려가시면서 지금아빠가 제가 아직까지는 모르는줄 아시니까 그냥 너두 내색하지 말아라

그러시더군요.. 네. 저 내색하지않았습니다.. 내색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아빠는 지금 아빠 단 한분뿐이니까요..

저는 엄마가 아빠가 너무 미운나머지 저에게 꾸며낸이야기를 했다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몇달이 흘렀습니다..

잠결에 전화벨이 너무 많이 울려 잠결에 전화를 받으며어렴풋이  시계를보니 새벽3시..

여보세요.. 아빠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는 무슨 큰일이났는줄알고 정신을 차릴려구

애쓰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만취하셔서 제대로 발음도못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아빠..

니가 내인생 돌려줄수 있어..?

.....

니가 내인생보다 값어치가 있는거냐고! 너 시집가기전에 다 돌려놓고 가!

너 시집가기전에 너 키워준거 나한테 다 보상하고 가 !

....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가만약 친아빠가 아니라는걸 몰랐더라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터인데.. 아니 서운하단 생각도 안했을터인데.. 너무나 서럽습니다..

그때 정말 아빠가 엄마한테 누구씨도 모르는애라고 욕하셨던게 진짜인가봅니다..

믿지않았는데..아빤 그렇게 모질게 말할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과하게 말을

옮긴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빤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면서 절 키우셨나봅니다..

남의자식이라고 생각하시면서 키우셨나봅니다.. 엄마말씀으로는 제가 100일도 채 안되었을때부터

지금아빠가 제 아빠가 되어주셨다고하시는데..

지금까지 아빠 이렇게 만취하신 목소리도 처음듣지만..

한편으론 아빠가 엄마와 안좋은 일만 있으셔서 너무 힘들어서 그러시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그날밤 저는 날이 새도록 울고 또울고...  그날 처음으로 생부가 궁금했습니다..

생부를 궁금해하는 이런마음..정말 싫은데..  ..

그날이후 아빠얼굴을 못보겠습니다.. 명절때 집에 내려가면 이상하게 어색해요..

아빤 그날 새벽전화일을 기억이나 하고 계신건지..  이렇게 어색해하면 안되는데..

저혼자 어색한거같아서..  정말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원망스럽기까지합니다..  영원히 말하지말지...

정말 아빠가 절 친자식으로 생각안하시는건지.. 그런생각이 절 자꾸 괴롭힙니다..

 

아빠가 요즘 억울하다라는 말씀을 많이하신데요..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알수가없데요.

이런소리도 들려와요.. 아빠가 저한테 할도리는 다했으니까  시집가는것까지 어떻게

해줄수없다고 .. 시집은 알아서 가라고했다고.. 저 예전부터 생각은 해왔던거지만

시집갈때만큼은 부모님게 손안벌리고 갈려고  아끼고 저축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막상 그런말을 들으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가 직접 들은게아니니까

안믿고 싶어요.. ..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내가 이렇게 힘든데.. 생부는  왜 날 키우지않았나.. 막 그런생각도 들고..

......  ...  정말이지 ..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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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대화가 필요해|2007.03.06 22:45
100일된 아기를 데리고 온 여자와,,, 결혼!!!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였을 것입니다... 신혼이란것도,,, 100일된 아기가 얼마나 울어 제끼고,,, 또, 손은 얼마나 가는지 상상해 보세요... 아빠는 데리고온 딸로 인해 신혼이란것도 없이 보내신겁니다... 지금까지 님이 모르고 살만큼 눈칫밥도 안주고 키운것 같군요... 그런 아빠가 그렇게 나왔을땐,,, 아빠도 엄청큰 상처를 입었거나, 그동안 서운했던것이 폭발한것이 아닐까요? 새아빠인걸 모른척 하고 있지 말고,,, 아빠를 찾아 가셔서,,, 말씀을 들어 보세요... 아빠가 서운한점이 무엇인지? 그 간난아기를 키워준 아빠한테 너무 고맙다고, 인사할때입니다...맛있는 것도 사드리시고,,,아빠에게 고마움을 표시 하세요.. 그리고,, 결혼은 스스로 벌어서 가겠노라고 꼭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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