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어떨까요...???
남친나이 30, 저 28세..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여..
남자친구 고향이 소도시입니다..
남친의 큰집과 외가도..모두 몰려서 살고 있죠..
그 도시엔..물론 제가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죠.
너무 작은 도시이고..
결혼하게 된다면..시댁에 웬지 자주 가야될것만 같고..
모든것이..불안하고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결혼해도..되도록 주말은 너와 단둘이 보내도록 ..할게..'
'네가 나만 보고 결혼을 하는데..
너무 여린 네가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을까 걱정이다..'
'내가 항상 너의 나무가 되어줄게..'
이런말로 너무 겁먹지 말라고..힘이 되어주긴 하지만요..
과연,
10분거리의 시댁에...
가끔씩 갈수 있을런지요???ㅡㅡ;
남자친구가 학교는 다른 지역에서 나왔지만..
시댁과 3분거리에 있는 직장으로 발령받아..
지금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요..
많이 많이 가부장적인 남친의 아버지.
남친을 끔찍이 여기시는 어머니..
남자친구...사귄지 6년째이지만..
한결같이...저의 모든걸 떠받들듯이..잘해주고...많이 사랑해줍니다.
장거리커플인지라...아직까지도 애틋하게 연애를 하고 있지요..
남친만 생각하면...지금 당장이라도..결혼이 하고 싶어요..
그런데,
시댁이 너무 가까운 것도..
너무 엄한 시아버지도..
남친나이가 30인데..부모님이랑 같이 사니..
시어머니께선 얼마나 남친을 끔찍이 여기실까요..
남친이 아무리 잘하겠다고...말을 해도..
그냥 두렵습니다.
며칠전에..심각하게..현실적인 모든 상황을 다 따져가면서...
남자친구에게 너무 싫다고...다른 곳에 살면 안되겠냐고...1시간동안 열변을 토했죠..
그랬더니,
남친...제가 참..안스러웠나봅니다.
남들처럼...시댁과 저 멀리 떨어져서..
알콩달콩 둘만 재미있게 살수 있는 환경을 못만들어줘서..
미안하다며..
정말 진지하게...다른 곳으로 신혼집 마련하는거...생각해보겠답니다.
남친한텐 사실 많이 미안하긴 하네요..
내가 적어도 이런 노력은 하겠다..이런식으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그냥 싫단 말만 했으니..ㅜ.ㅡ
직장을 제 맘대로..딴 지역으로 옮기라 말할수도 없고..
그냥...지나친 저의 걱정이겠죠?
제가 지금 하는 고민이....
오바스러운거겠죠?
그냥 주위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도 있고...
답답해서.. 넋두리 해보았어요..
몇마디..도움글 부탁할게요.